남편이 일주일에 한번 쉬는데 잠만자요
그전엔 주5일 근무였는데도 역시 그랬고요
이생활만 몇년째인지 가족나들이나 여행이라곤
딱한번 작년 제생일때 계속 볶아서 캠핑한번 아이랑 다녀온뒤론 집앞 공원도 같이 잘안가요
캠핑가서도 가자마자 잠만자고 피곤하다하고
바베큐구워먹는데 회사워크샵가서 직원들과 먹는게 더 맛있고 좋다하며 인상쓰고있고 아님 무표정 여행가서 맘만 상했어요
애랑 좀 놀아주라고 재촉해야 겨우 들어주는정도
그렇게 가족과시간이 지루할가싶을정도로 본인밖에 모르는것같아요 저도 배려해준다고 거의鳴?거의 쉬게두고 귀찮게안한다 하는데도 그러네요

아이는6살이라 한참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아들인데
아빠가 방콕만하니 제가 독박육아에 아이 데리고
체험시켜주고 여기저기 키즈사이트부터 공원산책
공연등 데리고다니고 장거리는 제가 차가없으니
결혼한 새댁인 여동생내외 자주 놀러다니는데 낑겨서 같이 다니고 그러는데 문득 너무 화가나고 남편한테 서운해지고 그래요
가족끼리시간을 전혀 좋아하지도 않고
주말에나가면 사람구경이다 힘들다 돈쓴다
이렇게만 생각하는사람인지라
이시간이 다신 안오는데 꼭 비싸고 좋은곳 안가도 좋으니
한달에 한번정도는 아이랑 같이 세식구 놀이터도가고
공원도가고 맛있는것도 먹으러다니며 하하호호 즐기고싶은데
저만 그런맘으로 사니 남편과 다툼만 일어나고 이젠
포기상태로 저만 애돌보며 대중교통타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는데
요즘 가족단위로 많이 다니시는거보면 정말 부럽고
결혼전에 자상한 남편감을 잘보고 결혼할껄
워커홀릭스타일인줄은 알았지만 결혼해보니 신혼때부터 혼자놀고 이젠 아이랑만 놀고 많이후회되네요
결혼앞두신분들 연애하실때 잘데리고 다니고
활동적인분과 만나시길 추천드려요
정말 애낳고나니 만사피곤해하는 아빠 남편감 많이 아쉽고
이해하다가도 지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