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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받아드리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이별을 받아드리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김애교

나이 서른...결혼을 약속하고 준비한 내 마지막사람이라
내사람이라 믿어 의심치 않던 그사람과 이별한지 이틀째..입니다.

어제가 우리기념일이였는데..축하대신에
이별의 말을 들었어요주말에 안좋은일이 있은후 냉전상태엿습니다.
우린너무다른사람인것같아라는 메세지를 끝으로
생각해보자고..연락주겠다고 하고 삼일째 연락이 없다가..
어제온연락이 이별통보였네요..혹시나 기념일 축하한다고...말할까..미안하다고
아무일없던것처럼...그리말해주지않을까 일말의 기대를 했지만..
부질없던거였네요...자꾸 눈물만 흐릅니다.받아드려야하는데..
받아드려지지가 않아요..
함께한 추억과 미래가...모두 없던일이 되고
과거가 되야한다는게...받아들여지지가 않습니다.알아요 받아드리지못하면 나만 더욱더 힘들다는거..
그래서 인정하려고 하는데 그게 맘처럼 안되서 너무 힘들어요..
우리 서로 사랑하는데 왜헤어져야하는지...너무나 맘이 아픕니다.인정하고 받아드려지지가 않아요...

양가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신혼집도 어디가 괜찮은지 모아에 물어보는글도 쓰고..
상견례앞두고있었는데...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서로 사랑은하지만..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다른점이 많아 성격적으로 계속 부딪혔엇어요..
그사람도 나도 힘들어해서...중간 중간 위기를 겪다가 결국 한번 헤어짐이 있엇고...
그후 제가 죽을것같아서..
차라리 힘들어도 당신옆에서 힘들겠다고..
제가 달려가 다시 시작해보자고..붙잡앗엇고..남친은
그래도 사람은 성향은 쉬이변하지않는다..어차피 다시만난다해도 헤어짐의 연장일뿐이다
다시 만나도 계속서로상처받고 아플텐데 ...라고 회의적인 입장이였지만
제가 설득해서...어렵게 다시시작했어요..

다시시작하고 몇일동안 너무좋았습니다.남친도 제가 서운해하지않도록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냉정한 그사람이 저에게 다시돌아와줘서 고맙다고...웃어주는모습에 너무 기쁘고 행복했어요..
헌데 시작한지 채 2주도 못되서..다시 이리되고말앗네요..헤어지면 연락도 얼굴도 안보는 사이라면 차라리 나을텐데..
남친과 저는
사내커플 아닌 사내커플이라..
(전 지사 여직원이고 남친은 본사회사 사람)매일마다 전화통화는 두세번씩이상해야하고
매일마다 메신저와 카톡으로 업무보고해야하고..
일주일에 두번이상은 얼굴을 봐야합니다.
회식은 물론 워크샵등 행사도 같이 해야하구요...
당장 오늘 오후에도 사무실에 업무상 온다고 들었는데
어찌하면 좋을까..평소처럼 아무일없다는듯이 행동해야하는데..
보면 눈물이 터져나올까봐..
커플링이 껴있지않는 그사람손을보고..가슴이 무너져내릴까봐...
담담하게 있어야하는데..그럴수있을까요...

무슨정신으로 시간이 가는지 모르겠어요
오분이 다섯시간같고..
하루가 일년같아요..
살아 숨쉬는것조차..이리 가슴이 찢어지고 맘이아픈데..
앞으로의 남은 많은 시간을...어찌하면 좋을까요...씻다가 울고..
밥먹다 울고..
티비보다 울고..
멍하니 일하다 화잗실가서 몰래 끅끅대며 울고..
차차리 잠이나 들면좋으련만
깨질듯한 두통에 잠도 편히 못들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이젠 다시 붙잡을수도 없는거잘알아요.
앞으로 어찌 이겨내고 버텨야하나요...

시간이 약이라는거...이별을 첨겪는건 아니니 잘알지만
그시간이 너무나 더디게 가기에..
정말 죽을껏같은데...앞으로의 버틸 시간이 너무 두려워집니다.

  • 루리

    정 힘드시면...114를 거시고 사랑합니다 고객님을 들으세요!!
    낯선사람조차 사랑한다는데 맘떠난분 잡지마세요
    저도 30살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결코 적은나이도 아니지만 많은나이도아니예요^^;;

    기운내시고요
    혼자우셔도되니
    회사에 마주치는 일이더라도 그앞에선 티내지마시고 집가서 펑펑우시고 청승도떨어보세요
    대신 그앞에서는
    담담하게구세요.
    친구들과 약속도 잡고 자주만나세요
    전그게 큰힘이됐어요.
    한세달 꾸준히 만나니 그래도 내옆엔 친구도있고 가족도있고 많은것

  • Addictive

    이사람도 처음엔 저를 많이 아껴주었어요..이리된게 다 제탓같고 다시 돌아갈순없을까..
    미련맞게 생각하고 있네요...너무오래아파하지않기를 제자신도 바래봅니다..

  • 보나

    읽는 내내 절절한 아픔이 느껴지네요~
    힘 내세요 어딘가 그사람보다더 많이 당신을 아껴줄 사람 꼭 있을테니 너무오래 아파하진 마세요~

  • 스릉흔드

    감사합니다.아니요..덧글하나하나 읽으면서 위로받고 있어요..감사해요~

  • 회전력

    힘내세요...제말이위로가되진않겠지만..

  • Emily

    끊어진끈..어떡하든 제가 울면서 끌어안고 잡고있는건..안되는거겠죠?
    미련하게...자꾸이런생각만 드네요..

  • 봄여울

    결혼전부터 헤어짐이 많았고 그에 대해 변화가 없었다면
    결혼을 해서는 그보다 더 사소한거에도 맘상하고 서운할텐데.어쩌면 잘된일인지도 몰라요.
    이렇게 더 따뜻하게 보듬어줄 짝이 있을꺼예요.
    끊어진 끈을 매듭져서 다시 묶는다 한들 굴곡져버린 끈에
    서로지쳐 다시 끊어져버려요.
    힘내시구 맘편히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소중한 시간이길 빕니다.

  • 돌심장

    그래도 이사람과 행복하게 살고싶엇어요..성격적으로 안맞는것또한..안고가고 보듬어가고
    싶었습니다..사람의 인연이란게...참 어렵고도 어렵네요

  • 푸르니

    결혼도 하시기 전에 벌써 그리 힘드신거라면 냉정하지만 결혼은 비추입니다
    결혼해서 살다보면 남편이 나보다 나를 많이 사랑해줘야 가정에 충실하답니다
    결혼에 실패하는것보다 오히려 지금 새출발 하시는게 훨 좋을듯해요 님 없이는 못살것 같은분 꼭 만나셔서 행복하세요 꼭요Q(^.^Q)

  • 핑크펄

    그 시간이...어서빨리 흘러서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한시간이 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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