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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이런건 안되는데 내생각이 틀린걸까요? 약간 방탈에 길어요ㅠ

결혼 후 이런건 안되는데 내생각이 틀린걸까요? 약간 방탈에 길어요ㅠ

솔잎

오타 잘못된 맞춤법 양해바래요.
결혼준비를 오래했어요.
길게 한만큼 준비도 여유롭게 잘했구요. 남편이랑 다툼도 없었어요.
직장에서 제가 평소 하고싶었던 직장내 강사자리가 있었는데 못하게됐어요.
그때 결혼준비하고 한다고 안되나보다란 소리를 들었죠.
얼마 뒤 해외출장자리가 있었는데 한달안되게 갔다오는거였는데 출장급여가
좀쎄서 결혼 전이긴 해도 가고싶었죠.
결혼 한달 전쯤 귀국하게되는데 결혼준비도 다해놔서 신랑한테 물어봤어요.
신랑은 그런기회가 잘銹린?잘 없으니 다녀오라더군요.
남은 준비는 자신이 한다고 다녀오라고..
지원자가 세명이고 한명가는거라서 사다리탔습니다.
제가 걸렸구요. 근데 걸리자마자 결혼하는데~신랑이 허락하냐~ 좀 그렇지않냐~
등등 말이 많더군요.
이미 다 얘기한 후 이러니 저도 말하다 짜증나서 안가겠다 했습니다.
남은 두명이 다시 내기를 해야하는데 알고보니 이미 보내고싶은 한명을 정해놨더군요.
결국 첨부터 사다리탄 저와 다른한명만 바보였죠.
2차 출장자를 뽑는데도 저와 떨어진 다른한명은 제외.
보내려고 생각해놓은 사람이 있어 화는 났지만 포기했어요.
출장비가 쎄니 결혼준비를 서로 부모님께 손안벌리고 하는지라 급여받으면 결혼준비에
보태려했거든요.
근데 또 여기서 결혼하니 그렇다. 결혼준비해야지. 결혼땜에 걸리는게 많네 등
이런말들을 하기에 버럭했습니다.
제 결혼이 제 생활에 걸림돌처럼 말하는듯 해서..
그외에도 소소한 일들에 저렇게 말하면서 못하게 했거든요.
신혼 2달좀 지났는데 이번에 3차 출장이더군요.
신랑이 다른건 생각하지말고 발목잡는거 없다 가고싶으면 다녀와라
저번에도 못갔으니 떨어져있는게 싫고 보고싶긴하지만 니가 원한다면
괜찮다 다녀와라 고 말해주길래 신청했습니다.
결혼한 사람이. 신혼인데. 신랑이 허락하냐등 말이 많았지만 간다했죠.
신청자가 저까지 4명인데 두명 포기 저랑 남은한명 중 뽑으면 되는데
저도 모르게 저는 제외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그걸알고 상사한테 물어봤대요. 저도 간다던데 제가
포기했냐고..
그 상사말이 아줌마는.. 이랬다네요ㅡㅡ
아줌마라서가 아니라 결혼가지고 또 그런거죠.
이놈의 아줌마소리도 짜증납니다.
저 새벽 6시 집에서 출발해요. 하루 11시간 근무에 잔업있으면 집에가서 씻고
자려면 12시 입니다.
남편은 7시 반에 집에서 나서요. 밥은 안먹어도 아침마다 직접만든 요거트에 과일갈아놓거나
생식등 먹을거 챙겨놓고 나옵니다.
신랑이 집안일 많이 도와줘요. 그래도 최대한 안시키려 제가 하구요.
출근하면 상사들이 물어봐요. 아침차려주냐~ 재밌냐~등등
시어머니도 관섭도 너무없으시고 같은아파트 아랫층 사시는데도 안오세요.
우리 불편할까봐. 이런물음들에 아침은 못차려요. 시간상 쥬스갈아줘요 하면
그래서 되느냐. 결혼생활 너무행복해요 하면 그건 한때다.
어머님 너무 좋아요 제가 못해 탈이죠 하면 첨엔 다그런다 등
그렇게 말해도 그냥 웃었어요. 만약 안행복해도 행복하다고 할 저니까.
결혼했으니 아줌마네 아줌마니 여자가 아니네. 돈도벌고 살림도 니가 다해야하니등
그냥 넘겼는데 오늘 출장에서도 이러니 짜증나고 우울하네요.
제가 잘못생각하나요.. 결혼하면 직장에선 제꿈을 못펼치나요.
해외출장도가면 안되나요.. 신랑이 이런거 허락해줘도 내가 알아서 안가안하나요..
이젠 제가 잘못생각하고있는건가 싶네요..

  • 개구리

    한참 지난 댓글이지만 한줄 남겨요..
    사회적 통념이란 그런거구요.. 그걸 감내하고 극복할 용기와 인내를....^^;;
    남편분과 함께 손잡고 힘내세요~! 아 글고 최대한 안시키려 하지마시고, 가능한 내에서 같이 하세요^^
    신랑분의 19금과 마법소녀 ㅠㅠ도 봤어요 ㅋ

  • 적송

    나쁜놈들..ㅠㅠ 힘내세요..남자들이그런말들한거같은데..화이팅..소신있게!

  • 둘빛

    (null)

  • 이퓨리한나

    저는 결혼준비하면서.. 느꼈어요. 결혼이 일에서 걸림돌이 될수도 있다는거..

  • 새콤이

    세상이 휴... 슬쩍 내정자 정해놨으면서도, 공정한 경쟁 후에 전임자 뽑는 식으로 명분만 만들더라구요...회사든, 교육계든..아줌마나 결혼준비 어쩌구는 다 할말 없으니까 괜히 우리탓하는 핑계구요~~ 저도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준비하고 퇴짜맞고 하다보니 이젠 그냥 영혼없이 그렇구나하고 넘긴다는 ㅠㅠ

  • 장난감

    ㅋㅋ걍 웃고마세요~님이 행복하면 됐죠 뭘~

  • 예그리나

    직장이 좀..이상한듯..ㅜㅠ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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