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시댁 명절, 제사, 결혼식 등 행사에 다 가야하나요? ㅠㅠㅠㅠㅠㅠ
돋가이
사정상 정식 상견례는 5월에 하고, 어머니들 끼리 식사 하시고 날(10월)은 받아두었어요.
몇일 전 시댁쪽 결혼식이 있으니 오라하셨는데 날받고는 가는 거 아니라고 울아빠가 말씀하셔서 예비 시모께 잘 말씀드리고 안갔어요.
그리고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오늘은 할머니 제사라고..그것도 작은 아버지댁에서 하는... 오라고 하셔서
다녀왔습니다.
상 차리는데 예비 시모께서 반찬 나르라고 하시고, 밥 먹고 상치우면서 일부러 그릇 싱크대에 쾅쾅.. (작은 어머니는 미리 하는거 아니라고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도)
제가 계속 앉아있으니 오며가며 예비 시모께서 눈치 주시더군요. 표정도 굳으시고.
저 일 안했습니다. 마음이 불편했지만, 아직은 아닌 거 같아서요. 하라고 눈치 주시니 더 싫기도 했구요.
5월에 가족(제사 참석한 분들 가족 전부)이 함께 펜션으로 놀러가잡니다.
예비 시모 환갑잔치(식사정도)도 하신답니다.
추석 때도 오랍니다.
벌써부터 질립니다.
저 시댁 어른들께 인사는 두루 했으니, 앞으로 참석 안한다고 해도 괜찮겠지요?
어떤 식으로 말씀 드려야 할까요?
시댁 어른들은 점잖으신데, 고모부가 술을 좀 하셔서 저에게 실수하셨어요. 제 성을 갖고 초등학생들이 장난치듯 하시더군요.
악의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참...
별다른 재산도 없고, 학벌이 좋은 것도 아니고, 다만. 예비 신랑 성품과 성실함, 나에대한 무한한 애정만 믿고
출발하기엔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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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우유
네. 남친은 저한테 굉장히 미안해하고, 고맙다고 하지만..전 이번에 느꼈어요.
아들은 결국 엄마편이구나.. 우리집 제사에 가자고 하면 남친이 어떤 표정일지 참 궁금해지네요. -
딸기우유
앞으로도 굳이 안 가셔도 될것 같은데요~ 이런건 덜튼님이 중심을 똑바로 잡고 말씀하셔야돼요~ 아니면 이리저리 끌려다니시 쉽상이예요ㅠ 그리고 남친분께 강력히 요구하세요!! 우리 집 제사에도 가자구요,, 아님 진짜 추석때 덜튼님댁 가자구요~ 똑같이 해봐야 남자들도 아는것 같아요ㅠ 가족 여행은 참석 안하셔도 될듯하구요~ 예비시모 환갑은 참석은 하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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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네!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명절은 꼭 우리집에서 (이제 우리집이란 말만 써도 눈물나요) 보낼꺼예요.
그럼 다른 행사는 가야 할까요? 저 정말 이제 아무것도.다. 싫고 두려워요 ㅠㅠ -
곰탱이
추석을 와서 지내라고요?????? 결혼하면 시댁서 명절 보내는것조차 서러운데ㅠㅠ 결혼전 마지막 명절이니 친정에 있겠다고 하세요. 결혼하면 있고싶어도 못있어요. 결혼전부터 이리 다 불려다니면 결혼하면 더 심해질꺼에요. 결혼하면 열심히 참석하겠다고 말씀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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갅지삘여우
휴- 안그래도 결혼식에 참석 안할때 그말 했더니 예비 시모가 미신이래요.지방이라 그런 미신을 믿는구나..이러면서. 그러면서도 좋은게 좋으니까 그럼 친정 어른 말씀대로 하자고..미신. 저 벌써부터 예비시모가 너무 싫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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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
그러게요. 제 친구도 제사는 진짜 아니라고 이상하다고.......ㅠㅠ 제가 지방이라 서울하고 풍습이 다른가해서
참고 다녀왔지만 참...어렵네요. 앞으로 어찌해야 할까요? ㅠㅠ -
푸른잎
미안해하면서도 예비 시모가 강력하게 오라고 하니까 어쩔줄 몰라하더군요. 왔으면 하는..
그래서 제삿집 가면서 어른들한테 인사했으니까 그럼 이번 추석때는 우리집 와서 보내라고 했어요.
그래..하면서 움찔하더군요. 너무 속상해요. ㅠㅠ -
아리에스
남친은 가만있나봐요....주말마다 남친데리고 집에가세요
오빠도 얼른 익숙해져야지~난 제사도 가니 오빠도 제사도 와~
남친네보다 한수위거나 아주접어야 살아남는거 같아요
전 결혼한달전이 추석였는데 안갔어요 결혼전이니까요
결혼도 안했는데 제사고 나발이고 가봤자 더 함부로봐요 잘거절하세요~ -
떠나간그녀
아휴. 제사 금방 다녀왔지만 마음 너무 불편하고 속상해서 넋두리했네요. 제 맘 알아주시는 답글이라도 보니 좀 살겠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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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깃
전이미결혼했지만 지금 글쓰신분생각이맞다고생각해요 전지금도작은어머니댁 제사가믄 시엄니가 못하게눈치주셔요 물론 저희집제사때도 시엄니랑 저랑 다하구요. 조금만 글쓰신분생각하신담 결혼전제사에ㅈ굳이부르시진 않으실텐데요ㅠ 물론 펜션에가시는것도 인사정도갔다오세요 물론 손님자격으로ㅠ가셔서일하시고 사는건 정말 아닌듯합니다 시엄니랑 기싸움좀하시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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