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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방문, 담대하게 대처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시부모님 방문, 담대하게 대처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꿈빛

결혼초,2시간 반 거리임에도 불구하고,반찬, 갓 담은 각종 김치 갖다주신다는 당신들만의 이유로 예고없이 수시로 드나드셨죠.그래서 저는 목요일 퇴근만 하면 바빴습니다.평생을 바깥일이라곤 해본적없이 집안일만 해오신 시어머니는 야무진 야무진 살림살이와 요리솜씨로 저를 기죽이려고 노력하셨거든요.목요일 퇴근만 하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에 먹다 넣어둔 반찬이며 김치, 치킨, 식은밥, 상해가는 양파 등을 죄다 버리고 화장실에서 현관까지, 거실창문이며 화장실 수납장, 거울로된 화장실 수납장문 등.. 치우고 쓸고 닦고..금요일에는 그새 내려앉은 티비장을 다시 또 닦고 또 닦고..화장실 바닥이나 수납장문, 욕실유리 등 물기 남아 있으면 뭐라고 하시니까 닦고 또 닦고..끝도 없이 닦고 또 닦고..일요일 오전이 지나가야만.. 아.. 이번주엔 안오시는구나.. 하고.. 넉다운..
결혼하고 7년.그간 아이도 낳고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초부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건, 오히려 점점 심해지는건..시부모님 오신다는 소리만 들으면 시작되는 끝없이 반복되는 청소와 장보기..무릎아프시다고 굳이 아들네 와서 엠알아이를 찍으셔야겠다셔서 다음주 화요일날 오신답니다.하필 연휴끝..평일 같으면 직장다니면서 애들 키우느라 바쁘다며 이젠 슬슬 청소나 식사준비라도 좀 덜해볼까 싶지만,하필 연휴끝에 오십니다.벌써 어제부터 집안에 있는 발매트 (강아지가 있어서 미끌어지지 말라고 온집안을 워싱캐트로 깔아놨어요)부터 차례로 세탁기를 돌리기 시작했어요. 이불청도, 침대커버, 매트도 다 돌려야하고.. 수건 냄새 안나나 헹주는 바래지 않았나..지난번에 창틀 다 닦았는데, 어제보니 또 노랗게 내려앉은 송화가루, 미리 닦아도 또 내려앉음 안되니 그건 다음주 월요일 저녁에 해야지 하고 미뤄뒀고..냉장고, 김치냉장고도 정리 한번 해야하고..
이래저래 심란합니다.직장에 있어도, 화요일 저녁은 어떻게 하지, 수요일 아침에 애들 데리고 출근해야하는데 아침식사는 뭘 어떻게 차려놓고 나와야 하나.. 온통 그 고민뿐입니다..
친정언니는, 이제 내려놓으라고 합니다..결혼 7년, 이제 좀 내려놔도 된다고 합니다.이제, 오면 오나보다 하고, 그냥 있는 밑반찬 내놓고 먹으면 되고, 청소도 하는대로만 하면 된다고..
근데, 그게 잘 안돼요..
아직 일주일도 더 남았는데 너무 스트레스입니다.어떻게해야 스트레스 덜받고 담대하게 지나갈 수 있을까요..

  • 덕이

    와... 새댁인줄알았는데 7년동안그러셨다니 반전이네요ㅠ 님 정말 어떻게참고사셨어요ㅠ 전 5개월넘어가는데 5분거리시댁이 하도 간섭에 참견해서 완전 딱잘라거절하고 ㅜㅜ 물론욕먹었지만...^^ 거절밖에없는것같아요~ 남편시켜도 한계가ㅜㅜ

  • 연체리

    님도 너무 애쓰네요..
    전힘들어서 못한다며 시어머니께 도와달라하고
    반찬도 뭐먹고프다고 해달라하고..
    좀 잘 못하는 며느리되고 욕먹고마세요.ㅠ
    완벽주의가 있으신가봐요..그럼 힘드세요

  • 한샘가온

    저희 시할머님이 시어머님을 마음대로 휘두르고파서 뛰어난 음식솜씨와 깔끔함을 내세우셨어요. 저희 시어머닌 거기에 맞수로 쌀 한 톨, 간장 한 방울, 김치 한 조각 시댁 도움 없이 새댁시절부터 척척 해결하셨고요. 시할머님은 며느리가 뜻대로 깔아뭉개져지지 않자 다른 방법을 찾아 괴롭히셨어요. 그리고 시할머님이 86세, 시어머님이 58세가 되던 해에 시할머님을 요양원에 모시는 걸로 이 기나긴 신경전이 일단락 되는 것 같았지만, 아직도 시어머니는 다른 시집 식구

  • 아름나

    청소하면서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잔소리 듣는 스트레스 받고 마세요. 잔소리 없다고 시부모님 오시는게 스트레스 없진 않잖아요.

  • 길가온

    222222 남편을 시키세요..
    시키다시키다 욕이 나와서 ... 엄마 그만좀 와... !!!ㅣㅁ니ㅓㅇ리 ㅏㅁ넝ㄹ
    하면 게임끝...

    더불어.. 시어머니식 잔소리로 남편에게 지적하면 ...
    시어머니가 살림살이 만지는거 보이기만 해도 버럭 할껄요..

  • 개굴츼

    남편을 시키세요.
    해봐야 알지~
    잔소리도 직접 들어봐야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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