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분들 글 읽어보시고 남편입장에서 글 부탁드려요.
딥보라
제가 엄마들 보는 사이트에 올린글인데요.
남편분들이 보는 게시판이 있기에 여기도 글 올려보아요.
남편분들 입장에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요..덧글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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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면 2주동안 시어머니랑 조카들이 저희집에 놀러오세요.
저희가 잘못가니 1년중에 2~3번 오시구요.
저희집엔 큰딸5살 둘째아들3살 아이들 있구요.
시누이네(남편 여동생) 애들은 5명이있는데
방학마다 와서 일주일이상 지내다가요.
조카애들 2명일지 3명일지 정해지진않았지만 암튼 시어머니가 델꼬 오시구요.
시누이는 조카들 오빠네집에 보내면서 신랑한테나 저한테 미리 전화로
빈말이래도 애들보내면 힘들텐데 애들이 너무 가고싶어해서 그런다 미안하다
이런말이라도 할법도한데(저라면) 매년 보내면서 그런전화 한통 없었구요.
애들보내면서돈이나 뭐 사들려보내는거 이런건 아예받은적도 없구요.
저라면 진짜 미안해서라도 뭐라도 보낼텐데...
그래도시어머니가 조카들데리고 오는것도
없는 형편이지만 저한테 항상 잘해주셔서 마음적으로 늘 감사하고
어머니 봐서 그러려니 할려고 마음 먹었구요.
또
평소 남편이 친정식구들에게 잘해서 시댁식구들도 이해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어제 전화로 어머니가시누네 큰아들만 델꼬오심 좋을텐데
넷째가 같이 가고싶어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너 힘들어서 안되는데...이러시길래 ㅡㅡ;;
괜찮다고 그럼 첫째랑 넷째랑 어머니랑 오시라고 말했구요.
제가 일주일전쯤첫째랑 셋째랑 오라했는데
갑자기 넷째말씀을하시길래 혹시나 첫째 셋째 넷째 다같이 올까봐
신랑한테 말했죠.
작년여름엔 시누이가 전화와서
셋째가 가고싶어하는데 언니(저)힘들어서 안된다고했다고
말하길래 그럼 같이 보내라고했었거든요.
그래서 애들 3명이 와서 보내다 갔었던적 있었거든요.어머니한테 누구랑와도 상관없는데 애 둘만 델꼬오시라고 말하라고
그랬더니 그말을 어떻게 하냐며 둘이 오나 셋이오나 숟가락 하나 더 놓고 차이인데
뭘그러냐며 내가 언제 너 친정식구들 와도 싫은 내색한적있냐고 하며 화를 내더라구요.
작년에 6개월정도 남동생이 저희집에서 같이 살았던적 있거든요.
공부하느라 밥만먹고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잠자고 이런건데
물론 없는것보다 있음 불편하고 신경쓰였겠지만
그래도 어른이고 처남인거랑
어린조카들(중2, 초4, 6살) 3명 오는거랑 같냐고 그랬더니 같지 뭐가 다르냐고
와도 너는 일하러가고(직장맘) 시어머니가 다 볼텐데 뭘 그러냐는데..
전 정말 어이없어요 ㅠㅠ
조카애들 2명 오는것도 버거운데 3명 오는건 진짜싫어요.
삼복더위에 손님도 환영받지못하는 더위에..
무슨 어린이집도 아니고
저도 일끝나고 집에가면 쉬고싶은데 애들로 바글바글거리는 집
가고싶지도않네요ㅠㅠ잘싸우지도 않는데 시어머니때문에도 아니고 조카들때문에 이렇게 싸우니 정말
속상하네요.
며칠전 시어머니 모시고 휴가가는건 휴가가 아니고 봉사라는 글 보았는데
이번에 올라오시면 휴가도 같이가고 눈물이자꾸 나오신대서 분당서울대로
검진예약도 해두었거든요. 수술시켜드릴려구요..
또 어머니모시고 강원도로 신랑이 1박2일휴가 가자는거 2박3일로 가자고
좋은마음으로 말했던것도 짜증나네요. 그 조카애들이랑 우리집애들까지 하면 ..
애5명에 어른3명인데
짐 싣을자리없이 애들 앉아 갈생각하니 더 짜증스럽구요 ㅠㅠ하여튼 어제 싸움의 끝은
신랑이 병원예약이랑 콘도랑 취소하고 어머니도 오시지말라 하겠다
홧김에 말하고 전 대꾸하지않고 그러고 끝났네요..
제 생각쪽으로만 쓰지않으려고 가감없이 최대한 쓴건데
정말 제가 이기적으로 제 생각만 한건가요?
이런경우에 어떻게 하시겠어요???
-
든솔
남편분 입장에서는.. 처남은 6개월씩이나 집에 머물다 가는걸 전부 이해해줬는데... 고작 일주일 보내고 가시는 시어머님 조카들 이해 못해주는게 화가 나신것 같네요.. 남편분 입장에선 머물다 가는 인원이 몇명인지 그 사람들을 돌보고 안돌보고.. 이런 문제들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나는 다 이해해주고 받아줬는데.. 너는 왜 그걸 못하냐.. 딱 이건데.. 아시겠지만 남자들이 좀 단순해요.. 그래서 디테일하게 생각하지 않고 생각나는데로 말하는 -
예그리나
ㄴ내려가실때 애들둘 같이 동생네로 보내버리세요
일주일치 짐싸서 가서놀다오라구요
당해봐야 힘든지알죠 -
튼트나
님이 스트레스 받는건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님의 잘못은 악역을 시어머니한테 떠넘긴거네요.... 그리고 둘이랑 셋이랑 아무리 다르다고 해도 다들 가고 싶어하는데, 누구는 보내고 누구는 보내지 마라 그러면 님 조카들은 상처받습니다. 물론 님자식아니니까 남일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핑계를 대고 아예 아무도 못오게 하시던가 아니면 그냥 다 오라고 해서 견디시던가 하시는게 맞다고 보는데요.
악역을 떠넘기면 좋아할리가 있나요.-_-;; 결국 그렇 -
놓아줄게요
빙고네요 ㅎㅎ
-
윤슬이뿌잉
남편분들 의견 듣고 싶다는데 여자분들 답글좀 자제하시죠?..-_-여긴 남편방인데요?
-
큰나래
저도 상황이 이해가 잘 안되네요
왜 조카들이 일주일씩 와서 머물다 가는건가요?
댁이 관광지이신가요?
게다가 님 아이들하고 나이대도 안맞는 조카들이 와서 남 댁에서 뭘하며 지내는지요?
아무리 워킹맘이지만 내 집에 시댁 사람들이 와있는데신경이 안쓰일리가 있나요..
신랑분이 아내를 배려해주셔야할것 같은데요... -
두동
글세줄읽고 함숨 푹나오네요~정말대단하세요~중1이 따라온다는것도이상하고 저로서는.절때 이해가질않네요~집에 바닷가 앞이나 시골이신가요???
-
매1혻적
윗분 말씀처럼 하시는게 좋으실거 같은데 글 내용으로 봐서는 남편이 도와줄거 같지가 않네요. 아이 보는게 힘든지 모르는거 같아요... 맞벌이에 내 자식에 조카까지...
전 조카 한명 방학떄 와서 일주일있다 가는것도 힘들었어요ㅠ 님 대단하신듯...
남편분 너무 이기적이네요.. -
희미한눈물
제 생각에는 남편분이 여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와이프도 출퇴근하고 어머니 혼자 애 5명을 보는 건 너무 힘드실거 같으니 둘만 보내라...라고 하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남편 입장에서 여동생한테 조카를 둘만 골라서 보내라...라고 하는게 조금 체면도 안서고, 아마 그런 모습 보이기 싫었을 거예요...그래도 님이 너무 힘드실게 뻔한데... 잘 대화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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