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머님아버님이 잘해주세요~!
강요도 없으시고 눈치도 안주시고ㅎ 이번첫생일에 시댁가족들께 후한대접받았네요~~~
저부터 우선 살고봐야한다고 가족들 눈치보면서 스트레스받음 못산다고 제 마음가는대로 하고 살면된다고 하시는데 감동받았어요.
친정엄마도 반찬 한가득해서 한번씩 주고가시고 엄청 신경써주네요ㅎ
저희는 신혼이라 돈모을게 많아서 부모님들께 용돈안드려요. 양가부모님 모두 그러라고 하셨구요. 돈많이벌어서 더 효도해야죠~~!

시아버지 시어머니 모두 존경하고 더 잘 해드리고 싶은 분들이예요. 저희가 도움 받은것이 많아서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런 분들이라면 다시 태어나도 시부모님으로 모시고 싶어요.

근데 그런 방이 어딨나요?암만찾아도 새댁방말고 항목이없는데..?

저희시부모님도 좋으세요 합가중인데 시집살이 안시키세요 그냥제가알아서
운동삼아 집안일하고 자고싶을때자고
일어나고싶을때 일어나고 시엄마랑은 손잡고 팔짱끼고 다니고 이젠 완전 모녀지간 된거같아요 아버지도 무뚝뚝하시지만 잘해주시고 특별히 모난데없이 잘살아요

외려 시부모님이 저땜에 속썩는중이시라 ㅜㅜ 못된며느리만나 고생중이시죠 ㅡㅡ 남편은 무조건 제편이라 조금이라도 시부모님이 저한테 잔소리할라치면 엄청 두분한테 뭐라그래요 제가민망할정도로

작년에 허리디스크

전 좋아요~ 경제적으론 솔직히 하나도 도움받을거없고 되려 몇년뒤부턴 저희가 도와드려야할지도모르지만...
의견차이있더라도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해주려고하시고 항상좋은말해주시고 힘들까봐 배려해주시고~~ 제가 잘하면 잘하는거 고마워해주시고...

시부모님이 어떻게 친정부모님이랑 같겠어요 수십년을 다르게 사신분들인데... 그치만 시부모님도 내 남편의 부모님인데 좀 맞춰드리고 싫어하지않으려는 노력도 필요한거같아요.

시댁가서밥상차린적없고
설거지도안해봤고
차리는거반찬만나르는정도?ㅋ
그것도아주버님,남편도같이해요ㅋㅋ
손하나까딱안해요ㅋ
시댁에서자고아침먹으면
데이트나가자끌고나와서
놀아주는신랑있고
시집살이안시키는시어머니
신랑동료불러서밥해줬다하니
힘들게하지말라며
극구말리시고
예단도안받으시고
예물주셨어요
저에비해신랑이열배더모았는데
바라는거없는착한신랑만났어요

행복한 얘기 올리면 자랑하냐구 할까봐 올리기 좀 그렇죠^^;; 좋은 시댁만나 잘 살고있는 새댁들 많아요! 저만해두 신랑한테 가끔 그러거든요 난 시댁 복 상위 1%안에 들거라구ㅎㅎ

사람들이 좋아서 자랑하는거보단 힘들어서 하소연하는게 많지요.. 제 글들 읽어보심 한숨나오실걸요..ㅋㅋ 두딸 육아중인데 셋째 타령에 재혼한 친정집은 비정상적인 집이라 하고요.. 근데 얼마전에 알았지만 그 정상적인 집에 사시는 시어머니가 비정상적인 우리 친정집 엄마보다 못한 삶을 산다는걸 알았네요..

전 좋아요ㅎ 방금 시댁분위기 희한하다고 게시글 올리긴 했는데ㅋ 그래도 나쁜쪽은 아니고~ 암튼 전반적으로 특별히 나쁜거 전혀 없어요~ 그럼 충분히 좋은거 맞죠?ㅎㅎ 어머님이 오히려 며느리 눈치보는 타입이시라~~ 세상에 둘도 없는 신랑이라 좋고~ 그런 신랑 낳고 키워주신 어머님께 감사한 마음 가질만큼 어머님 만족(?)스럽고 그래요ㅎ

아무래도 화나고 불만있을때 하소연할때 없으니 글올리는거겠죠?? 저도 시아버지 정말 이상한데 여기서 글읽으면서 이정도면 감사해야되는구나 하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