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치료받을일이있어서,집에는아직어린애들이있어남편과단둘이쉴겸여행삼아금요일저녁부터?나와있어요.애들은시어머님이봐주러와주셨구요.
이게얼마만의제대로된.조용한휴식인?휴식인지...
큰애가8살.작은애가4살이라,이젠좀컸다싶어걱정도그닥안되네요.ㅋㅋ
제행복감을하늘도아는지,비가내려도우리가차에서내려거닐때가되면알아서비도멈춰주고...ㅋㅋ
금요일.토요일두날을제대로놀고쉬는기분
이네요~^^
금요일엔동대문일대가야밤쇼핑꺼리가되기에결혼후첨으로8년전과판이하게달라진두타에서3시간을구경함서놀고.(옷조금샀죵)
밤12시경나와서,예약한호텔에서편히숙박후허브아일랜드에서심신을보충하고ㅋ산정호수가서산책로를거닐면서...사랑하는남편과두런두런얘기를나누다보니...
마치연애시절그때처럼제가웃고있네요.ㅎ
이런저런얘기를나누며웃다가,남편이조용히?말하는것을들어보니,그간제마음을눈치챈듯?싶더군요.사실제가평소남편이가진능력으로조금만욕심좀내면...싶은게있거든요.항상안정을필수로생각하고,약간의현실적위험한도전도싫어하는남편성격에,
옆에서보는제가좀답답할때가있곤했죠.

저에겐예나지금이나변함이없는남편.
연애때보다저를더알아가는만큼더잘해주는남편...저야잘알고느끼죠.좀특이하다..싶었구요.
보통남자들결혼하면바뀌는데,왜자긴안바뀌는지아냐구제게묻더군요.
남자의본능적인욕구(정복.도전.일종의스릴즐기기등)가다들기본적으로강해서결혼하면?소위잡아놓은물고기;한테이미다목적달성이?다됐다는결론에그관계유지에그닥심혈을기울일마음이식는데,자긴그런새로운정복이나도전본능이약한것같다고...오히려내와이프와아이들이보여주는존재감이더커져서,그만큼더잘해주고싶고.행복을느끼게해주
고싶은마음이나날이더강해진다고...ㅋ
글고보니남편의대외적인자신감이부족하거
나능력이없는것도아닌데,왜저리본인만족
에그치나.욕심을더내도되는데...하며답답해
하던제마음.의문이해결된기분이들더군요.
그리고생각해보니,저희남편제가그닥이쁜것도아니거늘(물론기본바탕은되죵;ㅋ)그저저
를바라보는눈빛이항상촉촉~ㅎㅎ
어쩌다옷스탈좀바꿔주거나스커트좀짧은거
입는날엔제게레이저를수시로발사...;
다들그러시는건가요?^^;;;
암튼다른이유로도와이프인제가남편한테커
다란존재란걸문득문득들곤하죠.
모처럼단둘의여행속에서이해되지않아답답
했던남편의성격을이해하게되서,현실적인
욕심이많은저...그욕심을남편이버겁지않게
내가낮춰야겠단소중한결과물을얻어감사한마음이다듭니다.
부부만의여행...일년에한두번쯤은꼭주기적으로해보고싶다는남편.아이들이빨리커주길?바랄뿐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