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의 문제..화통터져 죽겟어요.어떡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희미한눈물
일단 저는 5년차 주임이고요.
알아들으시기 쉽게 하시기 위해 음슴체 쓸게요. 양해부탁드려요,
남자친구와 사내커플임ㅇ. 남친은 타부서 대리.
사내커플이라 남친부서와 친하게 지냄.
또 다른 타부서. 그러니까 남친네부서도 제 부서도 아닌 제 3의 타부서에는
글쓴이와 별로 사이가 안좋은 차장이 있음.
업무의 선과 경계 없이 타부서인데도 불구
글쓴이에게 얼토당토 않은 잡일을 자꾸 시켜서
글쓴이가한번 그룹장한테. 저 차장때?차장때문에 업무 순위가 뒤죽박죽 된다고 어필함.
그래서 글쓴이의 그룹장이 그 타부서 차장의 일을 짤라준적이 있음.
근데 문제는 남친 직속 사수 과장과 그 타부서 차장이 친함.
남친 직속 사수과장과 글쓴이 사이 좋았는데
그 사수과장이 타부서 차장놈과 친해지며
글쓴이를 색안경끼고 바라보는게 느껴짐.
사건은 목요일 일어남.
남친부서 회식때
글쓴이와 사이가 안좋은 차장도 초대받아 감.
그곳에서 그 타부서 차장이 남친에게
그때 그 일을 들먹이며
윗사람이 시키면 뭐든지 해야지 싸가지가 없다는둥
하극상이라는등의 글쓴이 뒷땅을 깜.
남친은 화가 났지만 대리인 남친은 차장/과장인 사람들에게 함부로 말할수도 없는 상황이었음.
엎친데 덮친격으로 남친 직속 과장놈도
XX(글쓴이이름)이 걘 인사도 요즘 잘 안한다며 또 싸가지 없다는 등의 말을 지껄임.
둘이 평소 친하니
평소에도 글쓴이 뒷땅을 깠나봄.
일단 여기까지이고요..
글이 너무 두서가 없고 뒤죽박죽이라 제대로 알아들으셨을련지 모르겟네여.
남친은 너무 화가 났는데 본인은 대리이고. 직급차도 있고.
상대할 가치도 없는 말이라 그냥 씹고 쌩깠다네여.
금요일날 그 얘기 듣고 저 화통이 터져서 주말에 잠도 제대로 못잣네요.
저 인사 안한적 없고요.. 처음 만낫을땐 안녕하세요 제대로 인사하구.
두번째 세번쨰 마주치면 가볍게 목례만 하거든요.
한번 목례하니까 남친부서 직속과장이 저한테 인사 안한다고 뭐라뭐라 하길래
아까 인사드렸잖아요~~ 했더니.
너 요즘 말대꾸도 한다?
이 지X 하고 간적이 있거든요.
지가 인사 받고 기억 못해놓고
저한테 인사를 하네마네 싸가지없네있네 뒷땅질이네요..
과장.차장 직급 먹고 나이 그만큼 먹은 인간들이
상사뒷땅도 아니고 한참 직급차이나는 여자주임 뒷땅이나 까고 앉아있고.
사람들 다 있는데서
지네 멋대로 생각하고 기정사실화 시켜서
저의 뒷땅을 갔따는것도 너무 화나고요
할말있음 저한테 와서 직접 얘기하든가.
남자친구한테 얘기해서 그런말 들으니
진짜 기분 드럽네요.
암튼 제 고민은 지금
그 과장.차장놈들 따로 불러서 얘길할까
인사를 안했으면 내가 언제 안했는지.
저도 제 변명. 억울한거 이야기 하고 풀어야 하는건지.
아님 주임찌끄레기니까 입다물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건지.
괜히 얘기햇다가 남친만 피해가는거 아닌지.
지금 고민이네요.
남친은 자긴 상관없다고. 할말잇음 하라고 하구잇구.
단지 한가지 걸리는건
본인이 그 상황에서 말을 햇어야햇는데 말을 못해서
XX(글쓴이이름)이가 자기할일을 대신하는거같다고
혼자 전장에 내보내는것같다고
그게 걸린다고만 하고잇는 상황이구요
남친은 이일 때문이 아니라
지금 이 회사에 비전도 보이지 않고 애초부터 오래 다닐 생각 없어햇고.
올해까지만 다니고 그만두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직장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
희선
사내커플과 상관없이.
타 부서에서 글쓴이의 팀장을 통하지 않고 직접 업무를 지시하는건 잘못된것 같아요.
제 팀장님 경우, 우리팀에게 업무 시킬거 있으면 나한테 얘기하라고 하거든요. (속뜻은 팀장인 나를 무시하고 우리 팀을 건드냐임) -
날개
저 같음 아무일 없다는 듯 더 인사잘하고 제 일 완벽하게 처리하려 할 것 같아요. 조직생활이란게 더럽지만 그렇더라구요. 내 일 완벽하게 하면 아무도 건드리지 못합니다.
-
스릉흔다
사회생활이라는게 그렇더라구요
그만둘거 아니면 못본척 못들은척 하세요
시간이 지나며 다 지나갈거예요 -
힘차
공개연애이신거 같은대 회사에서 연애할때 이런저런 이유로 연애하는 당사자들만 피해가 가요..그래서 공개연애하지 말라는거고..그래서 누구랑 사이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뒷담화나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 한사람은 퇴사로 마무리가 많죠.그냥 조용히 넘어가시고 왠만하면 마주치시지 마시고 고개 숙이세여.빳빳이 들수록 부러집니다...
-
보담
참고 최대한 맞춰주는게 나을것같아요~ 더 친절하게 그래야 일이 수월해진답니다
서로 신경전벌이면 끝이없어요
일은 더커지죠... 지혜롭게하심이 좋을듯합니다 -
Emily
저라면 그냥 아무 일 없었던 듯 지낼 것 같아요. 제가 반응을 보이면 그 쪽에서 더 기고만장해질 것 같거든요. 힘내세요~ ^^
-
파랑
치사하고 억울하지만 어쩌겠어요 참아야해요 대신 그 차장빼고 나머지 사람들에게 매우 친절하고 상냥해야해요 안그럼 그것들 님 뒷담화까는데로 평판나버리면 빼도박도몬해요!!
-
HotPink
그냥 가만히 계시는게.. 그게 현실이예요..
치사하고 드럽지만..
여기서 님이 더 난리쳤다간 앞으로 직장생활
글쓴님은 물론이거니와 남자친구분도 힘들어 질꺼 뻔하네요;
두분이 그만두실 생각 있으시면 한판 붙으시라고 하겠지만..
그럴 용기없으시다면 참으셔요 -
베레기
두분 공개연애신거죠? 그냥 조요외 지나가셔야 될듯..말하면 남친 백퍼 영향가요. 승진에 영향끼칠 수도 있음. 다만 남친부서 사람한테 잘해봐요. 보니까 ㄱㅆ님이 좀 틱틱댜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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