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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하다하다... 에휴...

이젠. 하다하다... 에휴...

하랑

7년째 다니고있는 회사...

사장집 고지서도 대납해달라하고...이름만 법인회사인 동네가게수준의 회사인데..

집 가깝>집 가깝고 터치없고 나름 편의를 잘 봐줘서 다니고있어요...

지난번 집에서 쓸 청소기 좀 사달랄때 황당했었는데...

집에서 와이프는 뭐한다고 청소기를 회사에서 사라그래?? 싶었어요...

좀 전에 부르길래 뭔 일인가 했더니

사장이 쓴 논문 읽으면서 오타있음 체크해 달래요...

사장 뒤치닥거리하러 들어왔어요... 다른 모임하는거에 총무같은것도 하는데

자료가 사장 개인 메일로 오믄 매달 그거 확인하고 정리해서 모임 사이트에도 올려달래요..

그런 부탁할땐 너무 정중하게 해서ㅋㅋㅋ 할일이 별로 없다보니 딱히 거절도 못하겠고...

이런저런 회사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이런곳은 첨입니다ㅎㅎㅎㅎ

  • 희라

    저도 세탁물이나 갠적인 심부름 했어요. 사장이 진돗개 키우는데 밖에서 똥싸야한다고 점심시간에 밥먹고 개데리구와서 동네 산책 좀 하고 오라구 했네요. 추운겨울엔 진짜 미쳐요. 개가 힘이 장난아니니 거의 끌려다니고..ㅠㅠ

  • 슬현

    전 사장 딸 체육복도 사러 다니고....(파는곳이 따로 있는데 기한이 지나서 학교에까지 전화해보고 그랬네요ㅡㅡ)사장 아들 사회과부도책 파는것도 알아보러다니고...세탁소 맡기는 바지나.............등등등...그지같은 사장들 많아요..

  • 꽃님이

    몸은 편할지 몰라도 내 스펙에는 전혀 도움 안되는.....쩝;;;;;;;;

  • 딥공감

    ㅋㅋㅋ......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저도 가끔 그럴때있어요..일하러 온건지 상사분의 개인비서인지.....

  • 잠팅이

    푸핫ㅋㅋ 완전...비서시네요ㅋㅋㅋ 그런갠적인거 시킬때 민망안하나...? 사장님이 넉살이 좋으신건지 님이 일을 너무잘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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