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친한 언니 둘째 아기 돌잔치, 이런 상황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친한 언니 둘째 아기 돌잔치, 이런 상황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데빌의눈물

요새 날씨도 선선해지고 결혼 시즌이 다가오다 보니 축의금 관련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저도 관련 고민이 있어서 조언 구해 봅니다.

저는 지금 30대 중반이고, 대학교 1학년 스무살 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있어요.
대학 입학하고 같은 과 선배였는데, 우연하게도 같은 동네 살고 있었어요.
그렇다보니 졸업하고도 종종 연락하고 1년에 한두 번씩이라도 만나며 지내왔어요.
같이 친하게 지내는, 서너 명의 다른 언니들도 있어서 다같이 만나기도 했구요.

그러다 그 언다 그 언니가 2011년 봄 결혼
저 혼자 가서 축의금 10만원 했고
한시간 일찍 가서 신부대기실 붙어서 축의금 다 받아주고 사진 찍어달라는 대로 다 찍어주고
부케도 받아주고 도우미 역할 다 했어요.

이듬해 2012년 5월 언니가 출산 했고,
조리원에 치발기며 옷이며 사들고 방문

저도 2012년 겨울 결혼
언니는 남편, 아가 같이 와서 축의금은 나랑 같은 10만 원(근데 저 결혼한 곳은 밥값이 8만원 정도 하는 식장이었어요)

2013년 4월 말, 언니 아기 돌이었는데 출근하느라 못 갔고
두 달 쯤 후에 아기 잠바(5만원 상당) 사들고 집으로 방문(왕복 4시간 거리)

올해 6월 말 언니 둘째 출산
이번에도 몇만 원 상당의 내복 사들고 조리원 방문
어쩌다 돌잔치 얘기 나왔는데 둘째인데도 돌잔치 할 거래요.
그래야 남편 회사에서 지원금 받을 수 있다며

초대받을 게 뻔한데 이럴 경우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언니는 저 결혼식 10만원이 다인데(것두 남편 같이 왔고 밥값이 더 오버)
저는 언니 결혼식 10만원, 첫아이 조리원 방문 및 선물, 첫아이 돌 선물, 둘째 조리원 방문 및 선물...
지금껏 이렇습니다.

참고로, 저는 딩크족이라 출산 계획이 전혀 없어서 제가 돌려받을 일은 없는 상황이에요.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 뭐 이런 말 적용 안 돼요. 결혼 전부터 합의한 상황입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지내며 교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했고
베풀며 살아야지 하며 살아서, 이 언니 뿐 아니라 이런 상황인 친구들도 꽤 있어요.
(난 결혼식 축의금 받고 끝, 친구들 결혼식, 조리원, 돌잔치 다 챙김)

근데 저희 엄마가 뭐하러 그렇게 하냐고 한소리 하시더라구요.
그 언니가 제게 준 거에 비해 받은 게 많다는 걸 알고 마음이 있었다면
제 경조사가 없어서 보답할 기회가 없다면 하다못해 생일선물이라도 하나 해줬을 거라고
이런 거 보면 받기만 할 마음인 거 모르냐고....
돌잔치도 가지 말고 선물도 하지 말라고 그래서,
모아님들은 생각이 어떠신지 듣고 싶어요.

  • 안녕나야

    언니도 제가 딩크족인 거 알아요. 당연히 저는 출산 관련 언니가 베풀 일이 없을 거라는 것도 알겠죠.
    만약 가게 된다면 저도 남편과 둘이 가서 5만원 하고 싶은데, 그래도 언니가 서운해하지는 않겠죠?

  • 들찬

    그 언니분이 님 딩크족인거 아시면서도 생일선물도 없고 하셨다면.. 둘째 돌잔치는 그냥 립서비스만.
    그렇지 않다면, 남편분과 가셔서 5만원만 내셔요. (딱 밥값 내외겠죠?)

  • 솔찬

    그러게요~ 팔자에 이런 게 있는지, 전 주변에 이런 친구가 많아요ㅋㅋ
    전 경조사라곤 결혼식 뿐이었는데, 친구들 언니 동생들은 다 애도 낳고 둘째도 낳고 하니 안 챙길 수도 없구,,
    한국사회 경조사문화 정말 어렵네요^^

  • 다미

    넹 ㅎㅎ 저같음 어떤형태로든 보내긴할꺼같아요
    제가 받던못받던...
    걍아는 사람도 아니고 친한사이라고 하셨고... 축하할일이이기도 하잖아요~ 걍 좋게좋게 생각하세요~~

  • 커피우유

    제 글의 요점은, 둘째 돌잔치 이전에도 저만 베풀던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도 또 해야하나 하는 거였는데요,
    가면 아는 사람 많겠지만, 혼자 가서 5만원도 지금껏 제가 해온 거 생각하면 제가 너무 받은 거 없이 주기만 하는 거 같아서 조언 구해본 거예요.
    전 결혼 축의금만 받았는데, 언니한테는 결혼식, 첫아이 조리원,돌잔치, 둘째 조리원도 다녀온 상황
    님은 이런 상황이라도 초대를 받았으면 다녀오는 게 좋겠다는 말씀이신 거죠? 조언 감사해요~

  • 맨마루

    둘이만친한상황아니고 다른친구들만날꺼같으면 저같으면 혼자가서 5만원 할꺼같아요 둘째돌잔치한다고 연락받은이상에야... 돌잔치에 아는사람없이 나혼자라면 핑계대고 안가고 인터넷에서 적당한거 사서 그언니네로 보내던지...

  • 핫파랑

    못 가더라도 못 간 대신 집에 방문한다거나 그럴 일이 생길 사이예요.. 그래도 모른 척 입 닦아도 될까요

  • 모두다

    일있어 못갈것 같다고 그냥 축하만해주세요~

  • 돌잔치 안 가도, 같이 못 간 다른 친구가 있으면 분명 또 집에 방문하거나 할 일이 생길 거예요.
    첫애 때도 그랬거든요. 돌잔치 못 갔는데, 자기도 못 갔는데 같이 언니네 집에 방문하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그것조차 피하긴 어려울 텐데 그럼 결국 저는 또 선물을 할 수밨에 없는 운명인가요;;

  • 희미해

    저같으면 안할듯요~~ 가는게. 있음 오는게 있어야 서로 좋지~ 계속님만 하면~ 하고도 짜증날듯해요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415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WatchOut 2020-06-15
1975414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슬아s 2020-06-15
1975413 19금(부부관계) (10) 통꽃 2020-06-15
1975412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잔디 2020-06-14
1975411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희1미햬 2020-06-14
1975410 너에게 쓰는 편지.. (3) 다크 2020-06-14
1975409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난길 2020-06-14
1975408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연분홍 2020-06-14
1975407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소율 2020-06-14
1975406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알렉산더 2020-06-14
1975405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핑1크캣 2020-06-13
1975402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2020-06-13
1975399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한추렴 2020-06-13
1975395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가지등 2020-06-13
1975393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해지개 2020-06-12
1975389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아서 2020-06-12
1975385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가을바람 2020-06-12
1975383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일진오빠 2020-06-12
1975361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자올 2020-06-10
1975357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마루한 2020-06-10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