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사랑해서 헤어지자는 남자친구

사랑해서 헤어지자는 남자친구

울트라

안녕하세요

마음이 너무 심난해서 조언을 얻을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어느덧 20대 후반에 막 들어섰고 남자친구는 20대 초반 군 제대를얼마 안 남겨둔 상태입니다.
의경이여서 일주일에 한번은 꼭 보고 연락도 자주 했었어요.
저희는 2년 반동안 사겼습니다.
다투기도 많이 다투고 미래를 생각하면 이 남자친구와는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날 평소와 다름없이 싸우다가 남자친구가 이젠 맘이 떠났다고 헤어지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소용없더라구요..
몇번이고 잡았지만 모질게 돌아서더라구요.. 그래서. 그래서 저도서서히 마음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래 결혼상대는 아니니까 헤어져야지 라고 생각했고 정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헤어지니 함께 한 시간 때문인지 마음이 너무 아프고 저렸어요..
그리고2주가 지나고 문자가 왔어요..
내가 싫어서 떠나는게 아니라 한심하지만 사회에 나와서 뭘해야 할 지 자신도 없고
저는 결혼을 준비해야 할 나이니까 헤어져서 더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라고..
자기 옆에 있으면 지금 헤어지는 슬픔보다 더 큰 불행과슬픔을 안겨 줄꺼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그렇게 모질게 헤어지자고 했다고..
그렇게 말하니까 너무 흔들렸어요.. 내가 싫어진지 알았는데..
손만 뻗으면 그 사람이 다시 돌아 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저보고 불행슬픔을 이겨낼 정도로 사랑해 줄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생각해 본다고 말했어요..
물론 나이차이나 현실적은 상황을 고려하면 헤어지는게 맞고,, 이 남자가 이기적으로 자기 생각만
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밉지가 않네요..오히려 그냥 죽이되던 밥이되던 사겨 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이성정으로 생각하면 그냥 이렇게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고..
다 알지만 이사람을 놓는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 세라

    버리세요ㅠ

  • 단순드립

    제발 아니라고 믿고싶네요 ㅠㅠ

  • 유진공주

    222

  • 대나무

    그러게요.. 차라리 매몰차게 헤어지자고 했으면 지금은 그나마 괜찮았을텐데.. 원점으로 돌아 간거 같아요

  • ChocoHoilc

    그렇군요 ㅠㅠ 마음에 와닿는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또 괜히 그런말에 흔들리고 미련이 남네요..ㅠ

  • 똘끼

    저도.. 제 자신이 그래서 답답해요..ㅠㅠ

  • 딸기우유

    비겁하네요. 정말 사랑한다면 내가 행복하게 해줄테니 내 옆에 있으라고 하는 거 아닐까요?
    힘들면 도망 갈 생각부터 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저라면 제가 먼저 도망가겠어요.

  • 별글

    나의 인생은 내가 책임지는거라고 하잖아요..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허나 저의 생각은 남친님이 여자를 이끌어주는 스타일은 전혀 아니신듯..나이가 어려 현실이 두려울순있
    지만..헤어지는건 누구나 신중한 문제이지 않을까요?..님이 제 친여동생이라면 남친과의 만남을 신중히 생각해보라 이야기 할거 같아요...

  • FaintTears

    사랑가지고사는부부는거의없어요ㅠㅠ
    남자말대로좋은분찾아서새로운만남시도해보세요.

  • 귀염포텐

    미래까지 생각하신정도라면 심사숙고하시길요~~
    결혼은 현실입니다
    친구들 결혼후 많이달라지는걸봤어요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415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WatchOut 2020-06-15
1975414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슬아s 2020-06-15
1975413 19금(부부관계) (10) 통꽃 2020-06-15
1975412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잔디 2020-06-14
1975411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희1미햬 2020-06-14
1975410 너에게 쓰는 편지.. (3) 다크 2020-06-14
1975409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난길 2020-06-14
1975408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연분홍 2020-06-14
1975407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소율 2020-06-14
1975406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알렉산더 2020-06-14
1975405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핑1크캣 2020-06-13
1975402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2020-06-13
1975399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한추렴 2020-06-13
1975395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가지등 2020-06-13
1975393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해지개 2020-06-12
1975389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아서 2020-06-12
1975385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가을바람 2020-06-12
1975383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일진오빠 2020-06-12
1975361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자올 2020-06-10
1975357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마루한 2020-06-10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