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도 될까요..?
차나
28살 여자입니다.
저에게 1년정도 만난 30살의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서로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있습니다.
서로 많이 사랑하고 저에게 너무 잘해주는 남자친구인데 결혼을 하려고 생각하니 걱정되는 부분들이 좀 있어서요..
저는 월급은 많지 않아도 안정적인 전문직에 외동딸이고, 부모님 두분다 일하시구요 서울에 작은 건물이 있어 임대를 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 4년차에 3천만원 정도 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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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월 190정도 되는 판매직에 홀시어머니신데 어머님께서는 일은 안하세요..
처음에는 잘 이야기하지 않으려해서 몰랐는데 얼마전에는 2500만원 정도의 빚이 있다네요..
집은..임대아파트...매달 40만원정도의 세금과 보증금이 나가고...
매달 60만원정도씩 빛을 갚고있다고 하는 이사람...
고등학교 졸업에 집안에 돈이없어 대학을 못가고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중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일을 쉬어본적이 없다네요..
안타깝고 고생정말 많이한 사람이라 내가 아껴주고 싶었어요
실제로 오빠가 하는일을 좀 도와 4개월동안 500만원 정도를 모을 수 있게 해주었네요..
이게 오빠가 결혼자금 모은 전부에요..제가 도와 모아준 500만원
처음에는 저희집 제방에서 얼릉 결혼해서 같이 시작하자고 하더라구요..
시어머니 되실분이 연애기간 길어져봤자 좋을것 없다고...
그런데...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좀 아닌것 같아 3년동안 도와줄테니 같이 모아보자 했어요
그동안 오빠도 빚을 좀 갚고...
얼마전에는 친척이 상황이 힘드니 돈을 좀 빌려달라고 했나봐요..그런데 돈이 없으니
대출을 알아보고...대출이 안되니까 친척에게 대출하라고 자기가 매달 갚아나가겠다고..........막상 주변에 친구들 결혼준비하는것도 보고 결혼해서 사는걸 보니
우리 결혼생활이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들었어요
시댁에는 전혀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 뿐만 아니라 매달 30~50정도의 생활비를 드리자고 하는데..
어머님께서 전혀 수입이 없으시고 오빠만 믿고 계신 상황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괜찮겠냐고...사랑하나 믿고 결혼해도 되겠냐고....저희둘은 아직까지 싸워본적이 없어요..그런데 가끔 저희엄마랑 오빠사이에서 크고작은 트러블들이 있네요
그때마다 거의 저희 엄마가 먼저 연락하시고 풀어주시고......
이런 일 있을 때마다 오빠는 카톡 사진과 대화명이 우울한 것으로 바뀌고.....
저한테 의무적으로, 식사, 퇴근 문자만 오구요..
좋을 땐 너무좋아요..오빠가 쉬는 날에는 저희집에 먼저 가서 저희 부모님 염색도 시켜주고
제 다리도 많이 주물러주고요...
결혼하면 사랑많이 받을 수 있겠다....그거 하나 믿고 결혼을 결정할까했는데...걱정되고 두려운 것들이 많네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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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
저도 반대해요. 친척대출 해주시는거보니 버는거족족 다 남 퍼주기만 하겟네요.자기 앞가림도 못하면서 대출금을 왜갚아줘요??? 게다가 어머님이랑 싸운후 보이시는 태도보니..앞으로 절대 평탄해보이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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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람
결혼은현실이죠.....안타깝네요. 근데친척대출은 좀 그렇네요. 이해가가지않아요. 결혼자금도없는데 그걸갚아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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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해솔
저라면 그결혼안합니다. 앞이 깜깜하네요. 결혼해서 맞쳐가기위해 잦은싸움이 있을테고 서로 콩깍지가 벗겨지면 단점만부각될텐데... 남자집안쪽이 님에게 평생 짐이 될것같네요. 그짐을평생 지고가실 자신있으시면 모험 하셔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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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제 여동생이시면 절대 반대요 ...
저도 시댁이 능력없어서 가끔 짜증날때가 있어요
다른 친구들은 시댁에서 손주 이쁘다고 이것저것 해주시고
하는 걸보면 말예요 시댁능력 없는거 전 그렇다고 치지만
내 자식까지 다른 애들만큼 사랑 못받는다고 생각하면
내 선택에 후회하게되요 능력없어 선물 한번못받는것보다
보통 경제적여유가없으면 마음의 여유도 없어요 -
소리
네...임대아파트 빚이 있으니..대출이 안되겠죠....그러니 목돈을 해줄 수 없으니 대출받으면 오빠가 갚아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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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
친척 대출을 갚아주는건 정말 이해할수가 없네요 아마 결혼하심 많이 힘들거에요 제 동생이라면 말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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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림목
솔직히 돈이 결국 문제가 되긴 해욤-ㅠ
아무리 이해하고 산다고 해도,,
다 알고 이해한다고 해서 결혼해도, 막상 아무것도 못받고-시댁에 할도리는 다해야하고
용돈도 그려야 하고,,시댁에 가서 며느리라고 일은 일대로하고,,
그러다 보면 싸우기도 하고 막 서럽기도 하고,
단지 신랑 하나 믿고 한건데-내가 왜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고-ㅠ
아직 신혼초, 그나마 신랑이 잘 이해해 주고, 노력해서 괜찮지만-시댁에 무슨일 생기면 좀;;; -
고독
다른건 다 접어두더라도
친척은 먼저 돈 빌리러하기전에 자기들이 대출받으면 되지
뻔뻔한집안이고, 친척이 자신들필요에의해 대출받은걸 왜 남친이갚아요?
이상한집구석이네요 -
의사양반
아니요..저는 대출은 아닌것 같다고 이야기했었어요...내가 도와줄 능력이 되야 남도 도와주는거지..어린시절 도움많이 받아서 은혜갚고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아닌것 같다고...근데 얼마전에 오빠핸드폰으로 문자가 왔길래 봤는데..오빠가 친척에게 대출받으라고 자기가 갚겠다고 답장을 해놓았더라구요...제가 허락없이 본 문자라 아무말 안했지만..가슴이 철렁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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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저라면 아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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