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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핸드폰을 보게 됐어요..

남편 핸드폰을 보게 됐어요..

큰꽃늘

남편 핸드폰은 남편 몰래 씻거나 그럴때 아주 아주
가끔 볼 때가 있어요..사생활 침해인거 알지만
나 아닌 다른 사람과는 무슨 얘기하나 궁금해서
요즘 안보다가 어제는 문득 보고파서 쓰레기 버리러 갔을때
잠시 보았죠..근데 마음이 너무 아파요..
남편 하는 일이 경기가 안 좋아 판매가 저조해 어렵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월급은 180 부수입 50이였는데 요즘 힘드니까
부수입이 없는지 친구랑 나눈 카톡에 나 이번에 50없어서 자기비상금으로 나한테 입금했다고 하더라구요~남편월급 문자가 저한테
오는건 아니고요 월급받으면 저한테 바로.입금하거든요..
남편 비상금은 뭐지 나한테 얘기錤?얘기안했는데 숨겨놓은 돈이 있나
싶었지만 그 다음 카톡에 남편이 많이 힘들구나 했어요
친구랑 나눈 다음 카톡에 때려치고 싶다고 너희 회사에 사람
안 뽑냐고 ㅠ 경기가 안 좋으니 월급도 적고 더 쪼겠죠 ㅠ
저희는 30대중반 이제 결혼한지 1년이예요
둘다 여유롭지 않은 상태였지만 남편의 됨됨이를 보고
결혼했죠.. 능력은 없지만 열심히 살려고 하는거 같았거든요
작년 맞벌이로 일할때 제가 너무 힘들다고 쉬고 싶다고 했더니
애기준비하면서 쉬라고 해서 지금 쉰지 딱 두달됐는데 230갖고
생활이 어려워 저는 계속 일자리 알아보고 있던참이였거든요ㅠ
저는 월요일에 면접가기로 했구요..
그 카톡을 보니 남편도 안 쓰럽고 저는 보조로 100정도 벌면서 아기준비하려했는데 2세를 연기하면서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ㅠㅠ
주변에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일한샘들이 일이 힘들어 일하면서
아기 준비하려니 안 생기고 생겨도 유산된 사람도 많더라구요ㅠㅠ
한의원에서 여성기능이 좋치않으니 작년에 되도록 빨리 아이를 가지라고 했어요 하지만 계속 피임을 했죠 내년에 쉬면서 준비하려구요 친정엄마가 저를 어렵게 가지셨고 입덧을 10달동안 하셔서 그 걱정에 쉬면서 아이준비하려했는데 저에게 쉬는건 사치더라구요
답답하네요
남편한테 어제 요즘 불경기라는데 괜찮아?그랬더니 요즘 불경기
아닌데가 어디 있냐고..
월급 줄이거나그러지 않아 그랬더니 더 줄일 돈이 어디있어?
나중에 그만두라고 하는거 아냐? 그러진 않을꺼야 몰라
하는데 가장의 무게가 참 무겁겠구나 생각이들었어요 ㅠ
요즘 와 닿아요 ㅠ
돈 없으면 아이도 못 낳는다고 ..
서울살이도 버겁고 모아놓은듯 돈은 없고 결혼하니 시댁행사
이래저래 들어갈건 많네요 ㅠ
또래친구들은 저랑 공감할 친구들이 없어요 ㅠ
다 시댁에서 집도 해 주고 남편 월급들도 많고 ㅠ
어디다 털어놓을때도 없고 답답해요
아이를 연기할까요?
아니면 조금 덜 벌면서 타임제교사같은거 하면서 아이준비할까요?
더 나이들면 낳기 힘들거 한데 모르겠어요 ㅠ
아이낳고도 누가 봐줄사람도 없고 1년쉬고 열심히 돈 벌어야
할 듯 해요..
열심히 살면 좋은 날이 오겠죠?

  • 스위트초코

    안 낳으실 거 아니면 빨리 낳고 엄마가 취업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최대한 지출 줄이고 아기 돌 정도 될때까지 허리끈 조으고 이후에 엄마가 취업해서 돈 보태면 괜찮아 지지 않을까요? 돈 없으면 아무리 좋은 부부 사이도 나빠질 수 있으니 신중히 생각하시고 잘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남편분께서 속도 깊으신것 같고 든든하네요~~

  • 슬예

    저두 삽십대 초반이고 신랑은 중반이예요ㅡ 신랑 월급 적은 외벌이이고요~~ 지금 아이 4개월차 되어가요~ 아기용품 거의 다 얻거나 중고로 샀고. 모유 먹어요~ 아직까진 들어가는 비용은 기저귀 값 정도예요. 정부에서 다달이 20씩 양육비 나오잖아요~ 없으명 없는대로 맞춰서 다 살아지더라구요~~ 아이 낳으실거면 빨리낳아 어느정도 키운다음 돈 버세요~~ 늦지 않아요~~ 힘내세요~~

  • 오미자

    따뜻한 응원 넘 감사드려요~^^행복한 주말되세요^^

  • VanilLa

    두분 힘내세요~
    아기는 빨리 가지시는게 좋은거같아요

  • 영빈이

    그렇쵸 조금이라도 벌 수 있을때 버는게 좋쵸~답글 감사해요 우리 건강한 아기도 낳고 힘도 냅시다^^

  • 가지등

    에고 저도 임신 준비로 직장 관뒀다가 불규칙적인 생활도 그렇고
    신랑 외벌이보다는 나도 벌 수 있을 때 조금이라도 벌자 하고 보조로 100정도씩
    받고 일하고 있네요 ㅠㅠ

  • 퐁당

    감사해요~^^아이는 넘 늦으면 힘들다고는 하더라구요 ㅠ

  • 맨삶이

    아이가지실거면 빨리 낳으시는 게 좋아요. 미루시다 시험관하시게 되면 직장다니기도 힘들고 정부지원되어도 별도로 돈 들거든요.

  • 방방

    너무 감사드려요~^^답답한 마음이였는데 공감해주시는 답글에 힘이 나요^^우리 열심히 살자구요~님도 넘 미루지는 마시고요 좀 있다가 아이도 준비하세요^^

  • 해찬나래

    이 글 보고 어떤 기분이실지 완전 공감이 되네요. 저희도 30대 중반 부부이고 이제 결혼하지 5개월되었어요.. 결혼할 때 시댁 형편이 어려워서 도움 하나도 못받고 대출 받아서 결혼생활 시작했구요.
    나이때문에 아이를 빨리 가져야겠다 생각했었지만, 생활이 여유롭지 않아서 저희는 아이를 미뤘어요.
    그렇다고 아이를 미루라는 말씀은 아니예요. 아이는 두분이서 잘 상의하셔야 하는 부분인것 같아요.
    열심히 살면 좋은 날이 올거예요. 저도 늘 그렇게 믿고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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