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한 동안 안 들어오다가 결혼까지 생각하게 될 남친 생기고 자주 들어오는데요...게시글들을 쭉 읽어보면..ㅎㅎ

정말 전 남친이랑..쐽이랑..아니 제 남친은 모아 글 기준으로 보면,거짓말 좀 더 보태서 평생 그냥 결혼은 하지도 못하고 살 남자인 것 같아요^^;
(우리 불쌍한 남친..ㅠㅠ)
어떤 분이 직장도 좋고 성격도 유순한데 홀어머니라 집에서 반대해요~ 이러면 댓글에서는 어른말 들어서 손해볼 거 없다 그러고.. 착하고 집안도 화목한데 모아둔 돈이 없어요~ 이러면 그 나이에는 ***정도는 모아둬야한다...이러고..ㅠㅠㅠ 이런저런 조언을 받으면서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하려는건데..결국엔 결정하는 건 스스로이고, 그렇게 고민하는 사이에 나이는 먹고..ㅎㅎ이러면 어떤 분 표현대로 값은 떨어지고..ㅎㅎ결국엔 빨리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또 그러기엔 다들 힘들어 하시고, 다 좋은데 어느 한 부분 때문에 이 사람을 다 버리자니 너무 사랑하고, 또 더 좋은 사람을 만나리라는 보장도 없고...뭐 다들 그런 분위기인거 같아요.그 댓글들이 잘못 되었다는게 아니라, 정말 저도 제 남친이랑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싶어서 글들을 보면...더 심난하네요...
사람이란게 완벽한 사람이 없는데...정말 사랑하고, 사람만 반듯하다면 평생을 함께 해도 좋을 듯 싶은데..삶이라는게 또 현실이라는 것과 동행해야 하는 여정이다 보니...저 역시 남친을 사랑하지만 동시에 모아글을 조심스레 보는 거겠죠..

모아 댓글을 보면...현실적인 부분에 있어 고민을하고 조언을 구하는 글이 올라오면 댓글은 현실적인 부분에 치중하여 댓글이 달리는 걸 보면, 얼마나 현실이 어렵고 중요하면 저렇게까지들 조언을 하실까...하는 생각과 동시에 저 역시 많이 막막해지네요..^^ 아직 결혼을 해 보지 않은 처자로써..ㅎㅎ또 현실감 하나는 죽여준다고 생각했는데..막상 결혼은 또 다른 현실의 장벽을 갖고 있는 듯 해서 선뜻 겁도 나고 그러네요^^ 더구나 제 남친은 색안경으로 많이 보여질 수 있는 외쿡인데 말이죠...

그냥 게시글을 쭉~~보다가 주절 거렸습니다^^ 뭔가 나쁜 오해나 흐름을 일으키기 위한 글은 절대 아니였음을 밝히고..ㅎㅎ
저 역시 내남방 광팬이라눙..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