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8년 후..
결혼에 골인!! ㅋ
남편은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다니고 저는 울산에서 직장에 다녀요.
제가 옮기기 쉽지 않은 직장이라, 연애때도 떨어져서 연애하는게 아무렇지 않았는데..
결혼해서도 좋았어요~
왜냐면.. 평일은 결혼안한 아가씨 처럼 살면 되니깐, 뭔가 내 삶의 구속은 없고, 안정감은 있고 좋았어요~!!

그런데 추석연휴 내도록 남편이랑 집에서 붙어 있다가 남편 서울간다고 헤어지니깐 너무 우울하네요ㅠ.ㅠ
남편이랑 밤에 산책도 했는데ㅠ.ㅠ
산책도 못하고 혼자 방에서 멍때리고 앉아있어요

추석연휴에 시댁에서도 저희 이해해 주셔서 추석당일 아침만 먹자 하셔서 추석당일에 아침일찍 시댁에 갔어요.
울산에서 1시간 30분 거리 예요.
가니깐 아침은 시어머니가 상 다 차려주시고.ㅠㅠ 저 진짜 시집잘간거 맞죠?
남편은 첫째날친정에 가서 전 부치는거 도와주고.. 울산집 와서 놀다가.. 시집에 갔다가 아침 점심 먹고 오고..^^
(아! 혹시나 해서. 시부모님이 당일 아침에만 오라고 했다고 어떻게 그날 가냐 하실수도 있는데
정말로 진심이시고, 외동아들이고, 제사도 안 지내시고. 왠만하면 밖에서 함께 사먹고 서로 힘빼지 말자 하시는 시댁이에요^^)

그렇게 행복한추석연휴를 보냈는뎅.
남편이 가니깐 힝..ㅋ 먼가 우울하네요.
산책가고싶다..............

아..너무 염장글인가요? 저희 시댁은 정말 정말 모아에 나오는 시댁같지 않으시답니다..^^
그래서 시댁만 보면 진짜 결혼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을 봐도..?? 미운것도 있지만. 이렇게 혼자 있으니 보고싶네요! 우리남편!!

이글.. 마무리는 어떻게..??ㅋ
모두 행복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