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달째 되는 새댁이에요~~남편은 진짜 바른생활 사나이예요~~ 술담배 안하고 퇴근하면 그냥 무조건 집이예요주말에도 일안나가면 무조건 저 데리고 어디갈지 미리 평일에 생각해놨다가 데려가고~~집안일은 진짜 시키지 않아도 잘해요~ 남편은 거의 야근이라서 저 혼자 퇴근후에 운동다니는데집에 오면煊?오면 설거지를 해놓던가 빨래가 많으면 빨래 돌리고 빨래 있으면 정리하고~~너무 피곤할까봐 하지말래도 너 힘들잖아 하면서 꼭 해줘요아직까지 빨래 제손으로 돌린적이 없네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께 연락도 잘해주고~결혼전에는 저희집에서 김장하는데 제가 이제 우리집 김치 가져다 먹으니까 와서 일하랬더니 와서 일도 하고저몰래 저희 엄마 준비하시느라고 고생하셨다고 용돈도 드리고~~저희집에서 반찬 1개라도 받아오면 꼬박 작은돈이라도 감사하다고 드려요~~
남편하고 저하고 둘다 맞벌이인데 용돈 각각 차비포함 20만원쓰거든요...네 짠거 알아요~~ 더 준다고 해도 남편이 거절해요....저희는 저희가 모은돈으로 결혼했지만 그래도 매달 20만원씩 양쪽에 드리거든요...결혼전에 제가 엄마보험 내주던거 5만원짜리 있는데 그건 계속 내드리고 20만원도 드리라고 했어요ㅠ양쪽에 매달 20씩 드리는대신 생신/어버이날/명절에 안드리기로 다 얘기했거든요...저희가 대출도 5천정도 남아서요...그런데 저한테 용돈에서 10만원 저 주더니 어버이날 갈때 너 이쁨받게 저희 엄마/ 시어머니한테 각각 5만원씩자기가 줬다고 하지말고 주라고 하더라고요ㅠㅠ그리고 남은 10만원에서 저 바지도 3만원 주고 사주고...7만원 남아서 오빠 차비 안부족하냐니까부족하면 이번달에 용돈받는걸로 해서 같이 쓰면 된다고 안줘도 된대요ㅠㅠ
그리고 시댁 시부모님들은 젊으시거든요...그래서 저한테 전화하라거나 오라고 하지도 않아요심지어 집들이랑 아버님 생신도 힘들게 뭘 차리냐고 직장다니는데~~나가서 먹자고 저희집 잠깐 구경하시고 나가셔서 저희가 돈 내야하는데 아버님이 내셨어요돈버시는 동안엔 저희 돈 쓰지말라고 하셨어요~~아 절대 음식같은거 차리지말라고 하셔서 한번도 안해드렸어요~ 진짜 역정내시면서 하지말라셔서;;아직은 어색하고 불편하기는 한데~~ 저 진짜 시댁스트레스 한번도 안받은거같아요~~
진짜 저 전생에 나라 구했나봐요...남편이 잘하는 만큼 저도 잘하려고 해요~~ㅎㅎ결혼안한 친구들이 저희 신랑 같은 남자 만나고 싶다고 그래요덕분에 싸울일이 없네요 ㅎㅎㅎ아 염장질 죄송해요ㅠ다른덴 자랑할때도 없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