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운동이라곤 해본 적도 없었지만
어깨 넓고 다리에 알 박힌 타고난 체육인 피지컬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근육질 몸에 더욱 가까워져 가고 있습니다
ㅠㅠㅋㅋㅋㅋㅋ

작년 가을 여행 때 못 먹고 걷고 (트레킹 8시간 이상...)했더니 살이 일주일 만에 3kg가 빠졌다가
다시 아무 것도 안 하니 7-8kg가 찌는 과정에서
모든 근육이 지방으로 바뀌었어요 ㅜㅜ
새해 다짐과 함께 올해 1월6일인가 운동 시작했고
설 연휴 주간은 여행으로 일주일 쉬고
그 주를 제외하곤 주 4회 이상 꾸준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사실 전에도 올린 적 있는거라 부끄럽긴 한데
이제 운동 직후 어두운데서만 찔끔 보이던 복근(?)이
그냥도 살짝 선이 보이는 단계가 되었어요
운동 끝나고 배에 힘을 주면 물론 근육빵빵 모습이지만
실제론 그냥 밋밋합니다 ㅋㅋㅋㅋ

골격근-지방 있는 부분 그래프가
C 모양에서 D 모양으로 점점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몸무게 총량은 별로 안 줄었지만
근육은 소폭 늘고, 지방은 소폭 줄었지요
(너무 개인정보라 인바디 사진은 삭제했어요 ^^) 몸무게 -1.5kg
골격근량 최저 22 --> 23.9
체지방량 최저 14.9 --> 11.6
체지방률 최고 26.5 --> 20.9 꽤나 좋아졌어요!!

제가 군것질도 좋아하고 식탐이 많아서
먹는 거 조절은 거의 못하고 쳐묵쳐묵 하는데
(간식 빼고도 하루 네끼 먹어요 ㅋㅋㅋ)
그래도 몸 쉐입의 변화는 꽤나 느껴져요

제 덩치 제 몸무게에
제이크루 걸즈 래쉬가드 14사이즈도 몸통이 낙낙합니다ㅋㅋ
바지의 경우 지금보다 몸무게가 덜 나가도 보통 26 입으면 배가 꽈아아악 맞던게
지금은 주먹이 하나 들어가요
(대신 허벅지랑 엉덩이 때문에 사이즈는 못 줄여요ㅜ)
몸에 붙던 원피스도 배 쪽에 여유가 생겼고
살 쪄서 한치수 크게 산 옷은 이제 다 엄마한테 ㅋㅋㅋㅋ
꽤나 긍정적 변화인듯 싶어요
속살과 개인정보(?)를 다 까는 거라 부끄럽지만
그래도 같이 운동하시는 분들께는 동질감을
운동하려 맘 먹으신 분들께는 쟤도 저렇게 하는데!! 하는 마음을 심어드릴 겸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