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여행가신다면서 면세점에서 선물사주신다 먼저 말씀 하시더라구요. 제껀 립스틱 사주시고 사위는 스킨로션 뭐 쓰냐고 물어보셔서 ...
제 신랑 랩시리즈 쓰는데 스킨로션 다 하면 10만원 훌쩍 넘기도 하고.. 그렇다고 안쓰는 제품으로 사기도 그래서..
그냥 스킨 제품명만 알려드렸어요
그래도 립스틱까지하면 혹시라 부담되실까 ..
여행 용돈 10만원 드렸어요 (매달 30만원씩 용돈 드려서 부담 안느끼게 10만원으로 드렸어요)

근데 여행가시는날.. 아침 8시 비행기라고 해서 일부러
쉬는날임에도 7시에 일어나서 잘 다녀오시라고 기분좋게 전화했는데 아빠 하시는말씀이
면세점에서 너네꺼 다 샀다. 근데 사위껨?사위꺼가 비싸더라 $55이야 $55~~
이러는데 순간 좀 그렇더라구요 할말도 없고.....
그래서 그냥 잘 다녀와요 이러고 끊었는데
괜히 제품명까지말하면서 그랬나.. 그냥 사지말라고 했어야했나 별 생각에 잠도 안오네요ㅡㅡ
이왕 사주시기로 한거를 그렇게 가격까지 말씀하시다니
예민하게 받아드리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