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파혼은 힘드네요..

파혼은 힘드네요..

유메

순서가 좀 뒤바꼈지만..
11월 예식을 약속으로 6월 초 식장을 먼저 잡고 신혼여행도 예약을 마쳤습니다.
6월 중순 상견례 날짜도 잡았구요..식당도 예약했습니다..
그러나 상견례 하기 일주일 전..
남자친구와의 다툼으로 서로 지쳐가던 중..
남자친구에게서 파혼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그냥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 싸운다고 하더니 정말 많이 싸우는구나 생각했었는데
남자친구는 벼랑끝으로 몰리는 기분이었다고 하네요...
파혼 통보를 받고..미안하다 잘하겠다 매달려봐도 사정해봐도..절 쳐다봐주지 않더군요..
제 예물 반지를 지인에게 부탁해 놓은 상태이기도 했고..상견례도 있芟茄?있고..식장에 신혼여행까지 다 있으니
한번만 더 생각해봐달라고 사정사정...했지만..단호했습니다..질렸다더군요...
돈은 천만원이건 이천만원이건 본인이 알아서 하겠다고..결혼하지 말자고...
그러더니 저랑 싸우면서 제 태도가 맘에 안든다고..반지값은 못주겠다고 하더군요..
뭐 법대로 하라며 나오길래...저도 저희 부모님도 포기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잘추스리며 일주일 쯤 지나고얼마 전 연락이 닿았습니다..
후회된다. 미안하다..... 다시 시작할 수 있겠냐면서 묻고...너같은 여자 다시는 못만날 거 아는데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하면서 펑펑 울더군요...
잠깐 흔들린건 사실이지만...다시 시작한다는건 부모님들께 더 큰 상처를 드리는 것 같고...
한번 날 버린 사람인데 두번은 못버리겠나 하는 생각에..말도 안되는 소리말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다시 시작할 수 없는 것도 아는데
자꾸 미련아닌 미련이 남는 것 같고...
이제 다른 남자는 못만날 것 같고...
자꾸 생각나고 눈물이 납니다..
파혼이라는 과거가 생긴 것 같아 패배자가 된 것만 같고..
예정했던 예식 날짜가 지나가면...그때 쯤이면 괜찮아 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

  • 나샘

    그런분은...또 그럽니다.
    상견례 안했으니 파혼아니네요 ㅎ 힘내세요
    좋은사람 많습니다.

  • 다온

    남자 마음이 어찌 저리 갈대 같나요? 힘들어할 수는 있지만 쉽게 놓아버리는 남자, 거기다 자기가 내뱉은 말 일주일도 안돼서 번복하는 남자. 거기다 일방적 통보에도 불구하고 헤어질때 깔끔하지도 못한 남자네요. ㅠ 신중히 생각해보세요 ㅠ

  • 빈길

    똑부러지시네요 힘드셨을텐데 꼭 좋은 분 만나세요~~

  • 새밝

    기운내세요. 좋은 인연 만나실거예요.. 화이팅!!!

  • 뿌닝

    인연이 아니였다 생각하셔요.
    결혼은 생활이고.지금 보다 더 힘든일 다툴일이 많을텐데,그정도로 파혼이라면.
    오히려 미리 속을 보여줘서 고맙다 생각하시길.
    좋기만해도 힘든게 앞으로의 인생이고.
    그 길을 그럼 에도 함께 헤쳐나가겠다결심하는 시작점이 결혼이예요.
    결혼은 시작이지 마침이 아님을.
    당장은 앞이 깜깜 하고 불안하기도 하시겠지만,
    더 좋은 인연을 만나실거예요.

  • 블레이

    이럴수록 더더더 단호박되셔야해요!!! 힘드시겠지만 ㅜㅜ 힘내세요!!!

  • 파랑

    시간이 약이 될거예요.
    파혼이라고 생각치 마시고, 사귀다 헤어졌다 생각하세요. 커플링 만들려다 취소했고, 같이 여행가려다 취소했다, 되뇌어보세요.
    다시 만나서 진행한들, 반백년 동반자는 둘째치고, 당장의 메리지블루도 함께 이겨내지 못할 사람인 것 같아요.
    기운내세요.
    곧 좋은 시간 옵니다.

  • 찬누리

    그런일로 파혼하자고했다면 결혼생활은 어찌견딜지~~잘하셨어요!!지금은 힘들어도 더 좋은분 만나실거예요!!힘내세요!!

  • 차나

    절대 다시 받아주지 마세요.

  • 봄시내

    힘내세요 이혼은 더 힘들어요 인연이 아닌거 같으니 절대 흔들리지 마시고 마음 다잡으세요~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415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WatchOut 2020-06-15
1975414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슬아s 2020-06-15
1975413 19금(부부관계) (10) 통꽃 2020-06-15
1975412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잔디 2020-06-14
1975411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희1미햬 2020-06-14
1975410 너에게 쓰는 편지.. (3) 다크 2020-06-14
1975409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난길 2020-06-14
1975408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연분홍 2020-06-14
1975407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소율 2020-06-14
1975406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알렉산더 2020-06-14
1975405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핑1크캣 2020-06-13
1975402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2020-06-13
1975399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한추렴 2020-06-13
1975395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가지등 2020-06-13
1975393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해지개 2020-06-12
1975389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아서 2020-06-12
1975385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가을바람 2020-06-12
1975383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일진오빠 2020-06-12
1975361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자올 2020-06-10
1975357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마루한 2020-06-10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