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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것같은데 매정한것 같은 남친.. 뭐가진짜일까요?

다정한것같은데 매정한것 같은 남친.. 뭐가진짜일까요?

로지

안녕하세요.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남친과 오늘 싸우고 냉정하게 생각하고 있는 중이에요이 연애를 계속 이어가는게 맞는 건지.. 제가 잘못생각한건지 봐주세요
현재 2년정도 연애중인데
평소 남친을 다정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저에게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이고함부로 대한 적도 절대 없고,
항상 제 입장에서 이해해주는 편이어서 그렇게 생각한것 같아요.
속도 깊고 배려해주고.. 사소하게 말한것도 기억해주는 등등..그런데 요즘들어 느끼는게 어떤 면에서는 매정하다 싶을때가 있는데
가령 제가 사소한걸로 서운해서 말하다가 눈물을 보여도 그냥 가만히 있는다거나..
표정은 이해가 가지 않는 표정이고 그냥 뭐 다독여준다던지 그런게 전혀 없어여
나중에 말해보면 왜우는지 이해가 안되어서 그랬다고 하는데... 전 이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근데 또 항상 이런것도 아니고 회사일이나 개인적인 일들로 힘들어 하거나 투정부리면
잘 다독여 주는데, 본인이 생각할때 납득이 안가거나 어리광이라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선 지나치게 매정한 것 같아요.그리고 불만표현이나 그런걸 전혀 안해요.내색을 잘 안한다 해야 하나요..
그냥 다 좋다좋다 자기가 미안하다 이런식인데..
예전엔 정말 그런건가보다 했지만 이제는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오늘도 대화를 하다가 제가 직장상사랑 속상했던 얘기를 하는데
자꾸 상사편에서 옳은말만 하는거에요
누가 그런말 듣고싶어서 투정부리나요 그냥 동조만 해주면 되는걸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쌓인게 있어서 왜또 상사편만 드냐고 머라머라하는데
진짜 서러워서 또 눈물이 났거든요
그랬더니 또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쳐다만 보고있고.... 그게 더 서러워서
더 뭐라했더니 점점 표정이 싸늘해지면서 정색 하더니 나가자고 하더라구요(이럴때마다 무서워요ㅠ)
나는 그렇다 치고 너는 왜 그러는거냐고 물어도 답은 안하고 뭐라고 말하고싶은데 참는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계속 물어보니 왜 자기한테 계속 뭐라고 하느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제가 다정하다고 느낀점들은... 남친이 노력해서 만든 성격이고
원래 성격은 매정하고...이성적인? 그런성격이 아닌가 싶어요...
겉으로는 항상 다 좋다 불만없다 하면서 속으로 다른생각 하고 있는건 아닌지...
속고있나? 그런생각도 들고요;; 아님 제가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지...
저는 남편감이 돈이 없어도 자상한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크게 생각되는 것 같아요.

위 내용들만 보고 판단하시기 어려우실 것 같은데...
제가 기억나는 일들이 지금은 없어서 자세히 못적었어요.
그냥 자상한것 같기도 하고, 매정한 것 같은 모습도 있는 남친일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이런 경우가 있으셨는지 궁금해요...
이런 경우 경험해보신 선배님들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ㅠ

  • 스콜피온

    평소 다정한 성격이지만 어리광이나 불만 이런면에서는 매정하고 옳은 말만 하시는 분이신가봅니다. ^ ^
    말을 조금만 다르게 해주시면 님이 기분 나쁘지 않게 받아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솔직하신 분인가봐요~

    전 반대경우였어요. 신랑이 직장상사에 대해 불평 불만을 얘기하면 저는 상사입장에서 얘기를 했었어요. (전 직장에서 상사입장이거든요)

    님도 서운한 마음을 우는 걸로 표현하지 마시구~ 속 마음을 솔직하게 말로 해보는게 어떨까요?
    옳고 그름보다

  • 좋아해

    네.. 맞아요 위로받고 조언 받고 싶어서 여기에 글쓴건데 감사해요 ㅠ 되게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위안 얻고 가여ㅜ 감사합니다ㅎㅎ

  • 가을c

    으응 뭔지알겠어요 ~ 물론 같이 맞장구치고 욕해주눈것도 좋죠 근데 상대가그럴때 네가그러면안된다는 식으로 고쳐주려고 하는 사람도있어요 그럴때 글쓴분이 어느정도까지만 얘기하고 자제하는게좋아요 저희로보자면 저희남편은 제가 누구때문에 힘들다 싫다는식으로 말하면 제남편은 그의 두배로 욕을해요 ㅋㅋ그러니 저는 그런말듣고 더 놀래서 안하게돼죠 속은후련하지만 그정도까진 아닌데 싶기도하구요 반대로 저희남편이 욕할때 저는 어쩔줄몰라요 욕하는거 좋아하지않고 듣고있으면 너

  • 활력초

    맞아요 저도 그런부분이 울컥해서 아 나중에 결혼해서도 이럴것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헤어져야 하나 싶어서요... 상사는 잘못한거라기 보다는 상사가 너무 FM스탈이라 좀 사소하게 짜증나게 하는게 많아서 그런거 얘기하고 있는데 남친은 뭐 5~6년 일해보면 지금 상사가 왜그러는지 이해가 될꺼라는둥.. 제가 불만을 얘기하면 도리도리 하면서 그거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구여 열심히 배울려고 갔으면서 그런 사소한걸로 짜증내하면 안된다는둥 ㅠㅠ

  • 아연

    저도 엄청 많이울거든용 남편이랑 뭐 속상할때 그럼 저희남편도 가만히...다듣고 다울었어?이래요 ㅜㅜ ㅎㅎ 그말에 더 울컥하기도 한답니다 상사와의트러블은 상사가 잘못한게 많나요?

  • 그림자

    음..그런데 저는 제편들어주지 않아서 그렇다기 보단.. 평소에도 제가 서운한걸로 말하면서 약간 눈물을 보일때도 있는데 그럴때 정말 냉담하다고 해야 하나;; 너무 매정한 모습을 봐와서요...;;

  • 글길

    제생각에 남자들이 약간 ㅎㅎ그런게있는거같아요 여자들이상황을 말하면서 이걸 보듬어줬으면 하는게크면 남자들은 그말속에서 해결을 보려고하는..이성적인성격이면 특히더그래요 저희남편이 약간그렇거든요 어떤면에선 다정다감하지만 문제의상황에서는 냉철한 그런성격도있어요

  • 놀리기

    아...그런가요ㅠ 저는 말하면서 푸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서운한거 말하다 가끔 눈물을 보이면 그냥 가만히 있고 뭐 휴지를 구해주거나 눈물을 닦아주거나 그런게 전혀 없어서... 이게 좀 심각하다 생각이 들어서요.. 제감정에 공감을 못해주는거라고 생각하니...

  • 푸르나

    음 저도 약간 제 신랑 이야기 같아서 조언드리자면.. 그 다정한듯한 성격이... 결혼하면 이성적으로 많이 바뀔꺼예요 점점 사람 고치려들고 자기 생각대로 조정하려고 하고.. 아 암튼 비추여 전 연애 4년 넘게했지만 이럴줄 몰랐네요 ㅡㅡ

  • 민아

    밑에 제글보세요.울 신랑 얘기인줄알았네요.그게 변하지 않더라구요 ㅠㅠ 항상 직장얘기해도 옳고 그름 따지구 난 그걸 원하는게아닌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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