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5개월아가를 키우고있는 엄마입니다.

저희신랑은 정말 가정적이예요.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침마다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하고 출근.
기름값 아껴 여행다니자고 자전거로 출퇴근.
최근 직장을관둔 저에게 점심때마다 전화걸어 밥먹었냐고 묻는 자상한 신랑이예요.
근교에서 농사를 짓는 저희 친정집도 주말이되면 일거리없으시냐며 묻고 자주 도와드리러 가요.
퇴근후 아기와도잘 놀아주고 성실하고 어른공경하고 나무랄데없죠

그런데 단한가지.
눈치채셨나요?
저는 스킨쉽을 좋아하는편인데
신랑도 연애때는 안그랬는데
임신하고 10달 아기낳고 15秀별?15달 총 25달동안
관계를 한 횟수가 10손가락안에 든답니다.

임신했을때는 이해했죠.
근데 올해들어서는 단한번도.. 없었네요.
아기 정서적인 것도 중요시해서 재울때도 가운데서 재워요.
가운데서 재운지 3달됐나봐요.

문득 밤에 잠들때 눈물이나데요
아기낳고 변한 내모습이 싫어그런건지
별 생각도 다 들고 자존감도 무너지고
불만하나 없는 신랑. 그걸 바라는 내가 이상한것같고
품에서 자고싶은데,..요새 잠자리들때면 울컥울컥 눈물이나요
오늘도 아기재우고 신랑도 지금 잠들고 저혼자 빠져나와
글쓰고있어요.

제가이상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