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시아버지의 심한 주사로 인해 거의 인연 끊다시피하고 지낸지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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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씨되고 하니..
시누이네 가족이 시아버지 계시는 시골에 놀러간다고 하면서
제 남편을 데리고 가려고 계속 권유를 했어요.

시누이 속뜻은
지금 시아버지랑 저희 부부 사이가 안좋으니
남편이 가서 아버님 마음을 좀 풀어드리라는 뜻인데..

누나가 계속 부탁하니 남편도 거절하지 못하구
결국 혼자 갔네요.

근데 또 시아버님이 독단적으로 본인의 서운함만 토로하기 시작해서
남편이랑 싸울뻔하구
시누이가 말리고..그랬다네요.

저희 결혼한지 이제 6개월도 안되었는데
시아버님은 뭐가 그리 서운한게 많으신지..
저희만 보면 다 서운하다, 서운하다...

근데 저는 서운함은 본인이 어느 정도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성격이라서..
다 맞춰드릴 생각이 전혀 없구요..
그래서 갈등이 심해졌어요. 역시 시아버님은 바뀌지 않으실거에요..

남편은 자기 혼자 가서 너무 심심하다고
10분마다 카톡하네요
담엔 꼭 같이 오자구요..

저 역시 남편 없이 혼자 보내는 주말이 참 심심하네요

남편이랑 저는 사이가 참 좋은데..
시아버지 문제만 끼면 계속 싸우게 되니..
참 답이 없는 문제네요. 저는 그냥 이렇게 지내도 될지
혼란 스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