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친정 둘다 차로 30분거리라 명절에도 안자고 옵니다
근데 지난주말 신랑이 갑자기 명절에 친정에서 하루 자고올거냐고 물어보길래 글쎄.. 하고 말았어요

그저께 생각지도 않았는데 신랑이 먼저 친정에서 자고오자고 하길래 직장때문에 지방에 내려가있던 동생도 마침 휴무가 맞아서 온다그러고 잘됐다싶고 신랑한테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네요

오늘 시댁갔다와서 내일 짐을 챙길려고 신랑한테 친정에서 하루자고오는거지? 했더니 얼마줄껀데? 그러는겁니다 ㅡㅡ
그러면서 20만원만 달라길래 기가막혀서 됐다고 했더니 그럼 10만원만 달래요.
됐다고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렇게까지해서 자고와야되는게 싫다고 했더니?했더니 그래 그럼 그냥오자 이러는거에요

생각할수록 어이없어서 아니 내가먼저 자고오자고 한것도 아니고 당신이먼저 얘기했지 않냐니까 자기는 그말하고선 대신 얼마달라고 말했었다네요 ㅡㅡ
분명히 그런적없는데. 빈정이 상해서 아무말안했더니 지가 오히려 더 삐져서 거실에서 잔다네요.

진짜 초등학생도 아니고 욕나와요 미친새끼 ㅡㅡ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아니 말이나 말던지 왜 지가말해놓고서 기대하게 만들고 나중에 난 그런적없다그러고
진짜 정떨어져요 이럴때마다.
시모도 이러는데 집안내력인가싶고 ㅡㅡ 말하는걸 일일이다 녹음할수도없고.

제가 화나는게 이상한건가요?? 어떻게해야 지잘못인정하고 고치게만들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