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문제 때문에 걱정이에요 좀 읽어봐주세요ㅠㅠ
가을바람
안녕하세요~전 이제 결혼한지 막 3년차 되는 새댁인듯 아닌듯한 새댁이에요ㅎㅎ..친정에선 제사문화가 없어서 명절때마다 그냥 맛있는 음식 먹고 끝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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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오면서 제사때문에 골치가 아프네요..ㅠㅠ
저는 아들만 둘 있는 집안에 차남과 결혼했어요.
아주버님은 아직도 미혼이구요.그런데 시어머니가 이혼해서 안계시고
시할머니와 시아버님이 같이 사셔요.
(작년초까진 제가 두분 모시고 살았어요. 애기 생기면서 분가했구요. 시아주버님때문에 짜증이 나서 분가했어요.
본인은 안하면서 제가 다 챙기길 바라는 이상한 가부장적 스타일. 남편은 제 편이에요.)시아버님이 장남이구 작은아버님이랑 고모분들 3분 계세요.
큰며느리(제겐 시어머니)가 없으니
작은며느리가 시할머니를 도와 제사를 지내야되는데
목사라서 종교의 문제로 제사를 아예 참석도 안하고 명절에 작은아버님만 도련님과 와요.
귀신먹을 음식은 안한다고 음식도 안보내구요ㅠㅠ.그래서 시할머니가 제사를 아직도 주관하시고
저는 같이 살 동안은 할머니가 혼자하시게 둘 순 없어서 조금 도와드리고
나와 살아서도 전날에 찾아가 도와드렸어요.
(시할머니가 제 남편을 키워주셔서 감사드리는 마음에서.)그런데 시할머니가 연세가 80이 넘으신지 오래고
오늘내일 하십니다...시할머니가 제사를 지목해서 넘겨주실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시아버님이 장남이니까 제사가 넘어가는데
아내가 없잖아요?
그럼 작은 며느리한테 넘어가는건가요?제 생각엔 작은어머니가 가져가시면 종교의 문제로 제사를 없애실 것 같아요.
그럼 저야 감사하고 좋지만사실 제일 문제는 제게 시아주버님되는 남편의 형이에요-_-..제사 없앤다고 하면 본인이 설레발치면서 그럼 내가 가져가겠다고 할 스타일이에요.
(추측이 아니라 한 번 말이 나왔었어요ㅠㅠ)그러면서 남편보고 빨리 소개팅해달라고
내가 장가 못가면 제수씨만 힘들어질걸?
이러고 있습니다ㅋㅋㅋㅋ 나원참ㅋㅋㅋ
무슨 스타일인지 아시겠죠?ㅋㅋ남편은 나는 제사 안할거라고, 돈만 보태거나 작은아빠처럼 나도제사재료 사갈께! 이렇게얘기합니다.
그러면 또 둘이 싸워요-_-ㅋㅋ
형제의 의를 끊자느니 하면서.
저는 시할머님도 시아버님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두 분다 제게 굉장히 잘해주세요.
복받았죠.
그래서 지금 제사 가서 시할머니 도와드리는 것에 대해선 불만이 전혀 없습니다.
혼자 하시게 두는 게 제 맘이 더 불편해요ㅠㅠ.
그렇지만 시할머님 돌아가시면 시어머니도 없는데 제가 제사를 지내고 싶은맘은 없어요.
남편도 없구요, 제 의견을 지지해줘요.시댁에서 가장 맘에 안드는 사람은 오로지 저 시아주버님 뿐이네요-_-.아무튼 이렇게 복잡한 상황일때 제가 어떻게 말을 해야 될까요?전 돌직구 날리는 스탈인데
아주버님이야 상관없지만 시아버님이 속상해하실까봐 그게 맘이 쓰이네요ㅠㅠ
그래도 어쩔 수 없다면 돌직구를 날려야겠지만요...지금은 남편을 앞세워놓고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꼭 얄밉게 제수씨는 어떻게 생각해? 요렇게 굴어요-_-저런 가부장적인 태도와 가치관만 아니면
제게 잘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제 아기도 이뻐해줘서
저도 좋게좋게 넘어가려고 합니다만...제가 어떻게 처신해야 좋을지 결혼생활 오래하신 분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궁금해서 길게 써내렸네요ㅠ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초록이
모든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글쓴이 가족들이 수고하는것을 진심으로 알아 주지 않으니 이런 글을 썼다고 생각 합니다
제말은
그런 가족들이라면 똑부러지게 본인의 의사를 말하고 도리를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자가 없어서 제사를 가져 오는 것이 아니라
남자들도 같이 나눠서 일을 하고 일할수 있는 여자가 생기면 큰아들이 지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글쓴이의 글을 읽어 보면 여자가 없어서 둘째가 지내야 한다는 뜻으로 읽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일을 한다 -
남자
ㅎㅎ제사 옮긴다고 집안이 망하진 않겠지만...
제가 가져와서 제가 없애버리는 걸 결정할 수도 있는거겠네용?ㅎㅎ -
율하
제사는 이리갔다 저리 갔다 하는것은 좋지 않아요
할머님이 돌아 가셔도 아버님이계시니까 그냥 아버님이 차례 모시면 됩니다
물론 일은 며느님이 하셔야 하지만
그리고 할머니 돌아 가신다고 작은 집으로 가지 않습니다 아버님이 살아 계시니까요
아버님이 돌아가시면 큰아들이 가져 가는것이구요
어머님이나 며느리가 없다고 여자가 있는집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제사 자꾸 옮기면 집안 망합니다
여자가 없으면 남자가 지내면 되지 .. 무슨 그런 걱정을 하십니까? -
사랑은아픔
저는 제사말고 친척들이 모여 먹을 음식준비를 하고 싶어요. 그렇게 하면 저희집에 친척분들 오시는 것도 싫지 않거든요. 제사라는 형식과 불필요한 문화가 싫네요ㅠㅠ 제가 이기적인건가요ㅠㅠ
-
아유미
ㅋㅋ제가 막 불호령을 내려버릴까봐요~
-
민구
할머니 돌아가시면 시아버님댁에 가셔서 님이 음식하시고.
남자들도 다 시키세요 아버님아주버님 남편 할거없이
큰며느리생기기전까지 그리하시는게 아버님 생각하면 최상이겠죠.. -
휘율
으 역시 저에게로 오는군요ㅎㅎ... 저는 그냥 제사 안하고 명절날 모여 친척들이 먹을 음식하는 게 좋은데ㅠㅠ 왜 꼭 제사를 해야하는지 이해불가네요ㅠㅠ 답문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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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차남이 결혼을 했는데 작은어머니가 제사 가져가려고 안할거에요~ 아주버님과 협상을 해보시고 안통하면 님이 비협조적으로 나가든..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어요~ 어째든 결혼한 자식에게 제사가 오는 경우가 많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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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제가 가져오게 되면 전 없애버릴거에요ㅋㅋ 그러면 아주버님이 가져간다고 없애지말라고 설레발칠거구요 ㅠㅠ 사실 작은어머님네가 가져가셔서 없애버리길 바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아주버님이 나서서 자기가 가져간다고 하고 절 부려먹을 생각을 해서 고견을 부탁드리며 올린 글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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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리
님네가 가져올 확률이 높죠..제사는 며느리차지니깐..아주버님 결혼하면 다시 가져가시고요~ 그게 싫다면 아주버님이 지내고 님이 음식 다하는 꼴이 되겠죠~그럼 고생은 고생데로 다하고 생색은 아주버님이 내는...님이 호구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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