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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깨진 부부..

믿음이 깨진 부부..

글고운

결혼 4년차, 아이없는 맞벌이..
그동안 너무 많은 일들 때문에 남편한테 신뢰감 제로인 상태입니다.
회사 여직원과 카풀 및 통화내역 삭제하는 문제로 올 상반기 내내 다툼이 잦았는데, 그 여직원이 7월에 이직하는 바람에 이제 좀 살만한가 보다 했어요. (사실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여직원 문제는 남편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게하는 결정타였구요.)

남편과 그 어떤 신체접촉도 없은지 두달째.. 손도 안잡아요. 제 손 닿는것도 싫단 말 들으니까 이젠 남편이 좀 풀어보려고 장난치고 해도 제 마음이 움직이질 않네요.
지난달에도 큰 싸움이 있은 후, 제 신뢰를 찾기위한 노력, 부부관계도 노력하겠다더니 두달이 다 되도록 변한게 없어요.

사실 남들음?남들은 겉모습만 보고 무슨 걱정이 있냐고 하지만, 남편의 사랑이 없는 여자로써의 전 너무 불행해요. 이혼생각 안해본거 아니지만 돈없는 이혼녀보단 지금의 삶이 덜 불행할것 같아서 그냥 돈이나 쓰고 취미처럼 내 일 하면서 살자고 마음 먹었는데.. 오늘 또 무너져내리네요.

간만에 일찍 퇴근한 남편의 핸드폰에 떠있는 그 여직원의 부재중전화..
남편보다 제가 먼저 발견해서 지울 시간이 없었겠죠.. 퇴사했다면서 왜 연락을 했을까요.. 지난달에는 휴일에 장문의 문자가 왔던데.. 남편은 극구 잘못보낸 문자일꺼라고 우기고.. 이젠 설사 잘못 건 전화라고 해도 못믿겠어요.

주말에 신사의품격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제가 남편한테 이혼하자고 하면서 했던 말이랑 똑같아서요. 맨날 의심하느라 내가 미쳐가는것 같아요. 매일 휴대폰 통화시간이나 문자 사용갯수 확인하고..
한개라도 안맞으면 속상해하고..남편은 절대 자긴 지우는거 없다는데 왜 사용한 문자갯수랑 통화내역에 남아 있는거랑 안맞을까요.. 이런데 신경 곤두서있는 제가 정말 미친거 같아요.

하루는 아직 젊은 내 인생이 불쌍해서 이혼하자 싶다가, 다음날은 돈벌어오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다 포기하고 살자 싶고.. 어쨌든 부모님은 마음에 드는 사위라고 좋아하시니까..
어느쪽이 덜 힘들까요?

  • 저랑 너무 비슷한 마음이라서...
    일년이 지났고 아니라하지만 한번 무너진 신뢰는 안되네요,전 아이들이 있어서 죽을힘다해봅니다.
    정말 님 마음 백번천번이해해요
    나만 이상한 사람같고...내가 못나보이고...
    무너진 자존심끌어안고 오늘 하루또보냅니다.

  • 널위해

    이직한건 맞는지도 의심스러워요. 이젠 뭘해도 못믿겠어요.
    잘해주면 또 뭐가 찔려서 저러나 싶고..

  • 예그리나

    근데 저정도 상황이면..의심 갈만도 하죠..ㅜㅜ얼마나 맘이 복잡하실까..제맘이 다 아프네여..근데 그여직원 아직 안떨어져나간거 아닐까여? 문자오는것도 전화오는것도...계속 만나고있는거 아닌지 걱정..ㅜㅜ진짜 사람이라도 사서..확 까발려보고..증거남겨놓고 헤어지는게...아휴~~~제가 별소릴 다하네요..ㅜㅜ

  • 소녀틳향기

    딱히 증거를 잡은게 아니라서 저만 답답해요.
    정말 미쳐가고 있나봐요.

  • 헤벌심

    너무 힘드시겠어요 ㅠㅠ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규 ㅠ 바람피우는 거 너무 싫어요 ㅠ

  • 석죽

    다시 믿을수 있게 해달란 말은 수십번도 더했어요. 알겠다고 노력한단 말은 잘해요. 근데 달라지는게 없어요.
    더 철저하게 증거를 없애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요.

  • 나길

    여자가 의심하는건 남자가 의심받을 짓을 해서죠 그래두 여자는 내가 괜히 의심하나 미안해하구 다시 관계회복하려 노력해두 남자가 바뀌지 않으니 또 되풀이되는거죠. 남편분이 아내분에게 믿음을 주려구 노력하지 않는한 한쪽만 노력해선 안될꺼 같아요. 나두 신랑 믿구 잘지내고싶으니 도와달라구 진심으로 말하면 칼처럼 깔끔하게 처신해줄까요? 힘내세요.토닥토닥. 그리구 의심하는건 님 잘못이 아니에요.

  • 환히찬

    저는 전문가는 아닙니다 ^^다만 젤 중요한게 믿어주는건데 믿게해줘야 믿지하실꺼예요
    님만 답답한게 아니라 남편분도 대부분 답답하구숨막혀하실꺼란걸 염두해두셨음하네여
    두분다 이혼하실생각은 아니시라면 관계개선이란걸 해보구싶다면
    그여자 그남자 라는 프로를 두분께서 눈여겨보셨음합니다.
    .저희부부한테는 도움이 마니되었는데..

  • 초코맛캔디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모른척 하기엔 제가 매일 지옥을 사는 기분인데..

  • 여신

    갑자기 그여자 그남자 라는 티비프로가 생각나네염....
    문제는 늘 복잡한것같아도 결론은 하나더라구여
    맘한번 달리 먹음 모든게 술술 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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