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28살로 남자로는 결혼이 빠르면 빠르다고 할수 있는데요.

결혼 하고 싶어하긴 했지만 애기가 생기는 바람에 서둘러?서둘러서 하게 됐거든요.

이제 결혼한지 세달쯤 되가는데..

신랑은 친구하고 술 마시는걸 참 좋아해요..

술때문에 결혼 전에 문제도 몇번 있었고,

술때문에 결혼도 망설였는데,

애기가 생겨서 결혼하고 나면 조심하겠지 믿고 살고 있는데

이번 명절에 술 취해서 문제가 있었거든요.

결혼하고 처음 그런거긴 하지만 앞으로는 취하게 술 안마시겠다고 약속 했지만 믿음은 안가네요..

결혼전에는 돈도 있었고 자유로웠으니 일주일에 한번씩은 친구들 하고 밤새 술마시고 노래방 가서 미친듯이 달리고 했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돈도 용돈 받아쓰니 없고 책임감때문에 자유롭게 살지도 못하니

자기딴에는 그게 엄청 스트레스인가봐요..

어제는 닭갈비 먹으면서 그러더라고요.

스트레스를 풀만한걸 찾아야겠다고..

마음대로 술마시는걸 못하니 그게 답답한거 같은데 그렇다고 그걸 허락해줄수는 없고..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운동은 자기랑 안맞는거 같다고 하고..

게임은 매일 하게 냅두거든요..

일이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거 같은데..

전 임신해서 재택근무하면서 편하게 지내서 스트레스 없거든요..

그래서 좀 그렇네요.. 담배도 못피게 해서 끊었거든요..

담배, 술로 스트레스를 풀던 사람인데 둘다 못하게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