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면 벤치에서 쉬다가 자기도 하고...방법 없나요...
송아리
제목 그대로에요.. 결혼하고 나서 생긴 신랑 술버릇입니다.
술 마시고 오는 날엔 가끔아파트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오는데요..하 번은 4시 반에 들어온 적 있고, 언젠가는 비온 뒤 젖은 벤치에 앉아서 양복도 다 젖고 들어오질 않나..
자주 그런건 아니지만,, 5번에 한 번 있는 일이라..
저 임신했다고 축하턱이라며 저녁 먹고 온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죠. 대신 택시에서 내리면 포장마차 우동도 먹지 말고 벤치도 앉지 말고 바로 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신신당부했건만..
12시 16분경 택시 타고 온다는통화 후 연락 두절입니다. 늦어도 1시면 도착하는데..
어젠 밤 1시 부터 새벽 3시까지 10번 전화했을까요.. 그 사이 톡도 몇 개 보냈습니다.
혹시나 하고 2시에 아파트 벤치며 정자며 다 돌았습니다. 벤치도 가 보구요.
바깥에서 기다리다 차에서 기다리다3시 넘어 전화하니 받더라구요
앞 동 벤치래요... 가보니 벤치에서 전화받으며 일어나더라구요.
제가 집 안에서 전화할 줄로 알았는데, 바깥에서 전화하고 거기 있으라고 지금 아파트 돌고 있고 벤치로 간다고 하니 놀란 말투였습니다.
어제미안하다고다신 안 그러겠다고말하고 등돌리고 자더라구요.
임신 축하턱 먹고 온다고 해서 김치콩나물 해장국 끓여놨는데..
두 번 다신 해장국이고 뭐고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네요.
아침에도 그냥 나올까 하다가 국에 밥 먹고 가요 한 마디 하고 나왔습니다.
제가 홀몸만 아니라면 저도 똑같이 고대~~로 복수해 주고 싶네요..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 심정, 걱정하는 마음을 알까요..?
다신 안 그런다고 했는데..
이 버릇고칠 수 없을까요???
담에 또 그런다면,,,저는 어떤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할까요???
지금 임신 초기인데 임신 내내 이렇게 되풀이 된다면 정말 우울할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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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여름
저희 신랑도 버스기다리다가 정류장의자에서 잠들었는데 누가 핸드폰 빼가서 분실하고 ㅜㅜ 경찰이 깨워서 집에 왔다는.. 진상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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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티
점점 무뎌지긴 하는데요~저도 무관심하는 날이 올까봐 두려워요
그래도 남자들 나이 40대 들어서면 본인이 조심한다고 하니깐 세월가기를 쫌 기다려봐야겠어요
암만 뭐라해도 본인이 느껴야 바뀐다구ㅜㅜ다들 -
한별
어흑..ㅠㅠ 속상한 걸 넘어 속이 타죠. 겨울되면 날 추워서 그럴 수 있을까요. 그러다 입돌아갈까도 걱정되구요. 내 남자니 걱정하는건데 개 닭보듯 하는 그런 날이 오진 않을까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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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
흑...울신랑 술버릇도 그래요~
벤치에서 비오는데 비를 고스란히 맞고오기도ㅜㅜ -
상처주지마
아흑... 동병상련이네요. 지금은 신랑이 잘못했다고 비는데 앞으로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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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쓰리
제 얘긴줄 알았어요 저도 임신중이고 우리신랑도 술많이 마시면 벤치에서 뻗어서 걱정되고 화도나고 그러네요
근데 아직 저도 방법을 못찾고 있어요..ㅜ -
텃골돌샘터
습관되어버렸다고 하네요. 고치겠다고는 하는데... 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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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누리
술버릇은 못고치죠.... 술을 안먹는 수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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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깃
결혼한지 이게 5개월 되었어요. 주말부부였다가 같이 산지 3개월인데.. 3개월 동안 그런 술버릇이 생길 수도 있나요.. 그냥 방치하려고 해도 맘이 잘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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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포텐
술버릇이 그야말로 버릇이기 때문에 고치는게 여간 쉬운게 아닙니다.
찾아 나서는게 오히려 그 버릇을 더 심하게 할수 있어요
방치하다가 본인이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야 고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술 버릇을 걱정해주지 말고 고쳐줄려고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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