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못찍었어요ㅜㅠ

ㅋㅋㅋ 갑자기 상상이지만, 웃으면서 그 사진 장난이래요 하고 식구들 다 보게 공유해 버리면 그 분 그 남편분은 태연하게 그냥 웃을지 궁금해집니다. 저는 담이 커서 그런지 그런 거 그냥 안 놔둬요. 진짜 장난이라니까 다른 사람 보여줘도 되겠네 하면서 다 까발립니다.

시댁 가서 이게 장난으로 보이냐 물어보세요..

항상 저 혼자 애태우고...
전 애기 땜시 퇴근하면.바로. 집인데..
자기는 할 거 다하면서....

정말.. 따뜻한 말 한마디가 부족할 판에.. 이러니..
사람 미치겠어요

님이 평소에 너무 착하시고 잘해주셨나봐요~ 미안하다~ 오해다~라고 해도 모자를 판에 장난?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님 혼자 애태우고 고민하면 어물쩡 그냥 넘어가려할꺼고 나중에 다시 물으면
남편분이 화낼꺼예요~ 장난이라고 햇는데 왜 또 그러냐고~ 시댁에 알리세요~ 그러면서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세요~

어제 너무 떨리고 정신이 없어서......아마 지금은 지워겠죠...
아.. 어떻게 해야하나...ㅠ.ㅜ

어제 너무 떨려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ㅠ.ㅜ

ㅠㅜ
그래서 더 슬퍼요

신랑은 항상 저래요. 아무렇지 않은듯.. 슬적 넘어가려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친구라도 붙잡고...속에 있는 말 다 하고 싶은데. 쪽팔려서. 말도 못하겠구...
미치겠어요...ㅠ.ㅜ

장난이 말이 되나요 글쓴님이 다른남자랑 키스한 사진을 보고도 남편분 그렇게 나올지 궁굼하네요~ㅡㅡ
아무렇지않은척 넘어가려고 하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