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친구랑 네이트?네이트로 대화를 나눴는데
친구가 절 이해못해서 제가 이상한건가 싶어서 여쭤봐요~

저흰 27살이구요
전 남친 사귄지 1년됐고 친구는 200일 좀 안됐을거예요

남친 집에인사온다 어쩌구 그런얘기하다가
친구남친이 계속 자기 아부지 보고싶다고 하고 생신도 챙겨드릴거 같다고 하길래-

그냥 대화내용을 쓸게요

저 : 그거 한번 챙기기 시작하면 계속 챙겨야할텐데~ 글두 오빠가 하겠다면 그냥 받아들여~
사실 고마운거잖아 그렇게 챙겨주는거^^

친구 : 말하는거 봄 계속 챙겨줄거 같아. 사귄지 얼마 안됐다고 챙기는건 아니더라.

저 : ㅇㅇ 쭉지켜봐~ 나도 아직 지켜보는중 ㅋㅋㅋ 뭐래니. 할튼 뭣보다 서로 잘하는게 젤 중요해.

친구 : 넌 이제 파악할때 되지 않았니?

저 : 알기야 알지만 아무리 오래 사겨도 솔직히 서로에 대해 100%알진 못할껄?
아직 오빠나 나나 서로 못 본 부분도 많을테고.

친구 : 백프로 알고싶어? 백프로. 너 자신도 백프로 모를껄?
자기자신에 대해서도 모르는데 어느정도 파악됐음 됐다 보는데 난.

저 : 그 어느정도 파악된걸로 이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을사람이야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그건 백프로 안다고 해도 모르는거고. 내말은 그냥 이 사람이 정말 좋은사람인지
오랜시간을 두고 지켜보란 뜻이었어.

친구 : 뭔말인지 아는데 너도 더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매.
난 솔직히 그거 이해안간다?
결혼생각하고 좋아하는데 뭘 그리 좋은사람인지 아닌지 봐?

오랜시간을 두고 지켜보라는 말이 잘못된거였나요?
친구가 남친만난지 아직 200일도 안됐고 어차피 결혼은 3년후쯤에나 생각한다길래
아직 초반이니까 더 지켜보라는 뜻이었어요. 솔직히 초반엔 누구나 잘하잖아요~
친구가 하는말 어느정도 이해는 하겠어요~ 결혼생각 하는데 뭘 그렇게 살펴보냐는 말.
전 오히려 결혼할꺼니까 더 살펴봐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잠깐 만나다 말거면 솔직히 아무나 만나도 상관없잖아요.
생각은 말 그대로 생각일뿐이고 결혼얘기가 구체적으로 나온것도 없어서 저도 아직 결혼할람 멀었어요.
남친만난지 1년됐지만 싸운적도 별로 없고 서로 너무 잘하기만 해서 다른면은 못봤다고 말할 수 있어요.
아직 결혼할람 멀었으니까 그때까지 지켜보면서 이사람이 나한테 처음처럼 잘하는지 변한 부분은 없는지
보고싶어요. 또 솔직히 이사람은 절대 바람안필사람이다. 안마방 안갈사람이다. 믿긴 하지만 100%는 아니잖아요.
결혼전에 혹시나 저런일이 생김 헤어져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이 모든걸 염두해두고 아직 결혼할람
멀었으니까 나도 잘하면서 상대방도 지켜보자는 뜻이었어요!! 이상한건가요???
솔직히 친구남친이 잘못한일이 있는데 친구가 남친을 넘 사랑해서 못헤어지고 계속 만나고 있어요.
친구가 저한테 저렇게 말하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넌 그렇게 파악해서 그런사람 만나니?이렇게 말해주고 싶더라구요.

그치만 말한마디로 이 친구랑 너무 많이 싸워서

그래. 니생각도 맞아. 그렇다고 내 생각이 틀린것도 아니고
걍 각자 생각이 다를뿐이야. 이렇게만 보냈어요.

지켜보자는 말 한마디로 결구 또 서로 기분안좋은채로 끝났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