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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이면서 남동생 있으신 분들.. 봐주세요 !!

첫째이면서 남동생 있으신 분들.. 봐주세요 !!

해까닥

제가 첫째입니다.

남동생이랑 저랑 3살 차이나요.

어렸을 때佇횬?때 참 남동생을 사랑해서 제가 키웠는데.. 청소년기 오면서 많이 반항해서 제가 힘들었어요 ..

항상 제가 치여서 살았고 부모님께선 혼냈지만 안 됐기에 저보고 혼냈어요.. ㅜㅜ
다 떠나서 동생이 군대에 입대한지 일주일 됐습니다.

동생이 가기 전부터 가고 난 후까지 지금까지 아버진 제게 엄청나게 짜증내시고 화내고 그래요.

절 정말 사랑해주시는 분이신데 동생이 군대 얘기 꺼냈을 때부터 변하셨어요 ..

전 정말 힘들었구요 지금까지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동생이 어린 나이에 갔다고 몸도 약한데 어쩌냐고 엄청나게 뭐라하심..

그런 스트레스 저한테 다 풀어요..
내일이면 동생 자대주소 나온다고..
엄마가 편지써라고 난리였어요. 저도 당연히 써줄 생각이었고..
그래서 썼는데.. 같이 보낼 생각이었거든요??

엄마가 각자 보내자면서... ㅡㅡ
엄마 편지는 못 읽게 딱풀로 딱 칠하는 거예요.
근데 가족인데 뭘 못 보여줄게 어디있나요?? ...
솔직히 같은 자식입장에선 서운하거든요...
제가 미국에 있을 때엔 절대 그런 거 안 하시더니.. 진짜 동생 군대간다고 심했어요...;;;
동생도 화낼 정도로 우리가족이 심했거든요 ..

아 진짜 울 부모님은 진짜진짜 유별나구나 이런 생각도 들 정도였죠.근데 편지 내용 못 보게 하니깐 살~~짝 오기가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보고싶다고~ 왜 안 보여주냐고 ..하니깐..

아빠가 갑자기 .. 시끄럽다!!! 너가 얘냐? 그만 좀 해라!!
이렇게 큰 소리 치는 겁니다. 아 진짜 황당하고 서럽고 그럤어요 ㅠㅠ
제가 좀 유치하긴 했는데... 자식입장에선 궁금하고 나한텐 저러지도 않더니 참...
엄청나게 서운했어요.. ㅠㅠㅠㅠㅠ

엄마도 얄밉고...
항상 엄마 챙기는 건 난데... ㅠㅠ
사실 전 엄마가 임신했을 때부터 사랑을 많이 못 받았어요?..
일하신다고 과일 밖에 못 드셨는데 영양부족으로 저한테 몸에 이상도 왔구요..
태어나서 외할머니 밑에서 유년기를 다 보냈어요..
동생이 태어나서 엄마랑 같이 집에서 보냈긴 했지만.. 거의 전두번째였죠..엄마 손에서 전 크질 않아서 더.. 서운한 거 같아요..
그래서 이런 걸 알기에 전 제 자식 낳으면 꼭 제손으로 키울려구요 ..ㅠㅠ

진짜 이럴 때 제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아직까지 이런 감정부분에선 제가 너무 힘드네요.. 별것도 아닌 일에 눈물도 지금 나고ㅠㅠ
동생은 힘들게 훈련받고 자고 있을텐데.. 제가 속상하네요.
그깟 편지내용 때문에 ㅡㅡ... 가족이면서 그것도 안 보여주고.. 온니 동생만 챙기는우리가족이..
모아님들.. 야단보단 절 위로 좀 해주세요ㅜㅜ
아.. 나이도 들었는데 왜이렇게 서운한지.. .. .

  • 김자영

    조금 다른 맥락의 이야기 이지만...들어 보시겠어요?

    저는 어릴적부터...중간이라서 그런지...부모님은 제가 스스로 정신적으로 독립하길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저도 성격상..부모에게 어리광부리는 스탈이 아니라서..그냥 자연스럽게...재는 잔손이 안가도
    스스로 알아서 하는 얘....부모 걱정 안하게..어디가서도..걱정이 없는 얘..등등이요..

    사춘기 시절 살짝 서운한적도 있었지만...제 성격이 워낙에 쿨한지라..얽히고 섥히는거 싫어해서..나름

  • 난초

    전 다섯살어린 남동생이 있는데요 지금 공익근무중이예요..훈련소 4주 다녀온것만 가지고도 저희 어머니 아버지 완전 애틋해하시고; 4주라는 그 짧다면 짧을수 있는 시간에 편지(이멜)를 어찌나 보내시는지~ 저보고도 보내라고 동생이 서운해한다고 난리도 아니시더라구요 ㅎㅎ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난답니다만 그때는 대빵 서운했어요. 나름 동생없는 5년동안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존재로 살아왔었는데 이렇게 동생에게 편지하나 안보내는 무정한 누나로 밖에 안보이는구나..

  • 아놀드

    저랑 똑같은시네요...저도 장녀인데 세살 밑의 남동생이 있어요...저도 자라면서 여자라는 이유로 학업쪽으로 항상 동생만큼 못받는다고 생각해서 대학 졸업때까지도 마음이 참 안좋았었어요...동생과 원체 성향도 틀리고 그리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늘 자기만 우선이고 이기적인 동생이 참 얄미웠지요..그리고 엄마한테도 서운한 마음도 있었지만 이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보니 저도 좀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엄마마음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긴하더라구요...

  • 하나

    저는 좀 부모님이 이해가 안가네요...다 같은 자식인데..혼자 서러워 하시지마시구요 부모님께 이야기 해보는건 어떨까요? 혼자 삭히고 서러워하는 거 보다 조금 싸우게 되고 하더라도 마음속 이야기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힘내세요!

  • 삐용삐용

    저도 장녀에 1살 어린 동생이잇어여 동생보다.그냥!! 동갑이네용!!태어난날로 하믄!!얼마나 기어 오르는데용!!덩치도있고!!무서워용 ㅠ 지금은 결혼해서 아들둘낳고!엄마집 근처에서 살구잇는데용!!맞아용 아들한태 각별한건 맞아용!그래도 힘내용~토닥토닥!!

  • 늘빈

    저도 장녀고 밑으로 9살된 남동생 있구요...1주일전 훈련소 들어갔네요...
    저두 어릴적부터 많은 사랑을 동생한테 빼앗기며 살았다고 생각했어요...
    아직도 남동생이라면 부모님은 꿈뻑 하세요.. 남동생이 소극적이고 말도없고 빼싹 말라서는..
    안스럽고 불쌍하다고 매일 걱정이시죠...
    어릴때는 차별하는것 같아 동생이 미웠지만.. 나이먹고 보니 부모님 입장에서는 안아픈 손가락 없듯이
    사랑하는 방법이 틀린것 뿐이시라는걸 알겠더라구요..
    가끔 동생만 챙길때는 치

  • 반혈

    저도 첫째로 3살 아래 3대 독자 남동생이 있답니다. 제 동생은 살가운 성격도 아니고, 크면서 속 많이 썩였는데..그래도 아들이라 그런가..자식 중 제일 쳐져서 그런가..엄마는 동생한테 신경을 제일 많이 써요.
    일 시키는 건 저한테 제일 많이 하고, 원망도 저한테 제일 많이 하고..저랑은 애증의 관계라고나 할까요..
    저도 많이 서러웠는데..지금은 포기했어요. 결혼해서 제 가정 꾸리고 저도 꼬마들이 둘 있다보니, 친정 가족 관계에 신경도 덜 쓰게 되네요

  • 새나

    저도 첫째고 남동생있는데 아무래도 부모님이 동생에겐 각별한건 사실이더라구요 ^^

  • 꺄홋

    토닥토닥 힘내용 ㅡㅡ

  • 주나

    아 제 맘 알아주셔서 고맙습니다ㅜㅜ..
    아니 왜 안 보여줬을까요?? 정말 서운한 거 있죠~~ㅠㅠㅠㅠ

    제가 자식을 안 낳아봐서 어머니의 심정을 이해 못 하겠네요..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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