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이 한달동안 출장을 가게 되서 적어봐요
4년 다 되어가는 동안 한번도 떨어진적 없고
떨어져도 일주일 안에 라서 그냥 기다렸는데
이번엔 한달동안 이나 떨어지다 보니 걱정이 많네요
가고나서 왜이렇게 불안한지 잠도 안오고
심장은 두근 거리고 죽겠어요
남들이 볼땐 별거 아니고 저게 무슨 고민이야 하지만
저한테는 좀 네는 좀 남달라서 적어봐요
제가 왜이렇게 남편을 못믿게 됐는지 참...
솔직히 결혼 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고 그동안 동거를
했는데 동거 하는 기간 일이 일어나서 그랬나봐요
남편은 회사가 아니라 건설쪽에 일하는데
그때 형님들을 만나게 됐고 그 형님도 만나게 됐어요
그 형님은 저희 남편을 정말 아끼고 이뻐하고 많이
도와주더라고요 금전적인 면이나 생활물품등
당연히 저는 도와주길래 감사해서 친해지게 됐고
나중엔 같이 잘어울려 다녔네요
어느날 장보고 같이 돌아오는중 못볼껄 봤네요
엘레베이터 앞에 섰는데 왠지 뒤에가 싸한거예요
엘레베이터를 거울 삼아 봤더니 자기들 끼리 입술 대고
뽀뽀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너무 놀래 일단 모른척 하니 자기들 끼리 계속 그러고
전 너무 화가나서 집에 들어가 이게 뭐하는짓이냐
남자끼리 그게 뭐냐 게이냐 미친거 아니냐 하니
당당하게 친한 사이끼리 그럴수도 있지 왜그렇게 예민하냐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너무 어이가없어서 화도내고 욕도하고 때려도 보고
했네요 솔직히 그전부터 둘이 쫌 이상하다 싶었어요
그렇지만 남자고 자기는 절때 게이가 아니고 일끝나면 바로
집에 오고 술도 안좋아하고 제말도 잘듣고 여자를 안좋아하긴
하지만 제앞에서만 그러는거 같고 그래서 그냥 넘어갔어요
그런데 제 아는 오빠랑 다같이 술을 마시러 갔는데
친한 형님 말고 또 친한 형님이 한명 있거든요
저랑 아는 오빠랑 먼저가서 엘레베이터 잡고 있었는데
또 뽀뽀를 하는겁니다
저는 진짜 너무 놀랬고 화도나고 열도 받아 바로 뒤로 고개
돌리니 떼더라고요
제가 아는 오빠 한테 얘기 자기도 봤다고 미친거 아니냐고
돌아이다 말하더라고요
집에 와서는 진짜 게이 아니냐 너 그 형님들과 한거 아니냐
미쳤냐 그렇게 남자가 좋으면 나가라고 하니
아니라고 자기는 절때 아니라고 친한 형님들 이고 장난식 으로
한거라고 하길래 저는 저 몰래 한거 아니냐 어쩐지 그 형님
방에만 들어가면 오래 걸리더라 하면서 욕도 하니까 절대
아니라고 장난으로 계속 그러길래 한번만 더 내눈에 띄면
죽는다고 하고 또 넘어갔어요
그렇게 얘길 하니 그 얘기들이 형님들 귀에 들어 갔는지
좀 잠잠해졌다 싶었고 또 의심 아닌 의심이 생겼네요
남자들만 있어도 그러는게 아닌가 아니라고 다짐 하고
생각해도 잘안되네요
또 저번달 부터 일주일 내내 남편이 바람피고 저를 떠나는
꿈을 꾸고 그다음 남편은 제가 바람피는 꿈을 꾸고
태몽 비슷한것도 꾸고 오늘 또 꿨네요
남편이 새벽에 한달동안 지방 가서 일하러 간다고 나가고
뒤숭숭해 오후에 잠을 잤는데 그때 꿈을 꿔서
꿈에선 제가 여자를 만나게 했나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이 딴여자랑 관계를 가지고 집에 돌아오는 꿈을 꿨어요
남편이 저를 피하고 저는 추궁 하고 나중엔 남편이 제 추궁에
실토를 했는데 웃으면서 2번 조금 넘게 했다고 기분 좋았다고
이러더라고요
이 꿈을 꾸니 더 복잡하고 답답하고 힘드네요
아니라고 남편은 돈을 벌러 간거라고 이러지 말자 해도
심장은 쿵쾅 거리고 불안하고 저도 이러는 제가 싫어요...
딴 지역 가서 남자들만 있고 또 그 제일 친한 형님이랑 갔으니
무슨일이 생기는건 아닌가 술도 못하는 사람이 술을 마시거나
윗사람이 주는 술마시다 실수 하는건 아닌지 나이 드신 분들은
여자를 부르거나 노래방 가서 여자 끼고 놀텐데 거기에
같이 껴서 노는건 아닌지......간지 몇시간도 안됐는데
벌써부터 이러다니...제 자신이 정말 싫네요
남편도 못믿고 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남편을 믿어야겠죠?한달 잘 넘길수 있겠죠?좋아졌으면
좋겠어요...조언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위에 게이 언급 했는데
절대 동성애 비하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