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아파 죽겠네요...
아무일 없을거라 생각하고 믿고 기도했는데..
검사결과 남친이 위암재발이라네요...
이제 수술도 안되는걸로 알고있는데....항암치료네암치료나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는데
다행히 아직 항암치료까진 아니고 약물치료시작해보자 했대요.
6개월간 약물치료 해보고 결과 봐서 계속할지 그만할지..혹은 치료법을 바꿀지 결정하자고 했다던데..
남친이 아프니까 걱정되고 속상하고 여러가지 마음이드네요..
그래도 믿고 있어요. 워낙 자기관리 잘하는 사람이고 나쁜거 입에도 안대는 사람이라
금방 이겨낼거라고 믿어요..그리고 옆에서 힘이 되주고 싶고..
예전처럼 아무일 없었단듯이 지내고싶어요.
근데 재발소식을 듣고 남친이 많이 소심해지고 변하네요.
본인의 건강이 달린문제니까 충격이 크고 걱정이 더 많을거란거 이해해요.
남친만나면서 아픈걸로 헤어질거란거 생각해본적 없었어요.
그런데 아프고 나선 남친은 모든생활에서 저를 제외시킨거 같아요.
저만 사랑한다 보고싶다. 하던사람이...지금은 그냥 저보고 다 이해해달라는식으로
연락한통 없고 연락도 안받고 의기소침해져있고 모든대화에 제가 빠져있어요.
저는 그저 평소랑은 같을순 없겠지만
날 한번이라도 생각해주면..난더 잘 버티고 힘이 되줄수 있을텐데...
자기에게 며칠만 시간을 주래요.
저는 그냥 기다리고만 있으면 되는건가요??
어떡하면 좋을지....저는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