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도 며느리 있으면서 시모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 ..
달달한캔디
&
진심으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저는 미혼이라서 그런 생각 안할수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60 대 쯤 된 사람이 자기 시어머니가 80 대 인데 건강하다고 .. 언제 죽냐고 그러더라구요 ;
중요한건 자기는 며느리 있어요 (손주가 평균 5 ~ 6 살 정도 ?)
번외로 저희 집 얘기로 예를 들자면 누워서 침뱉기 일 수 있으니까 ..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
제가 들은 집의 .... 물론 속사정은 모릅니다 . 제가 들은바에 의하면 그 할머니에 대해서 ...
일찍 남편 여의고 자기가 벌어서 (어떤 할머니는 지금도 경제활동을 하고있다고 해요 . 소소하게나마)
며느리에게 용돈도주고 애들 학비 보태라고 돈도주고 .. 그랬다더라구요 .
지금도 소소하게 푼돈 모아서 나는 잘 안써지네 ~ 하고 주기도 한다합니다 ;
(물론 전원주보다 큰 돈은 아니었겠지만 ㅡㅡㅋ 그냥 평범하게 보는 우리네 할머니들 ;;;;)
그러면서 저희 할머니 대략 4 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 저희 엄마님을 부러워하셔요 ㅡ.ㅡ ........
(울 할머니 90 대 초반에 돌아가셨어요 . 아빠랑 할머니랑 36 살 차이나시고 ;;;;;
중요한건 울 할머니는 저기 위에 있는 스탈 아니구요 .
동네서 알아주는 한 성격하시는 할머니셨어요 .
70 대 초반에 .. 그러니까 제가 10 살 때 ... 학교에서 국어시간에 지방 사투리를 배웠었네요 .
그 때 써먹는답시고 할매 라고 불렀다가 내가 그렇게 늙었냐고 할매라고 하냐고 뒤지게 맞은 기억이 있어요 ㅡ.ㅡ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히 납니다 . 전 지금 서른이구요 .)
그 얘기를 엄마에게 전해들으면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그게 그렇게 듣기 싫더라 . 라고 하십니다 . 그렇다고 그 사람 만나지 마 할 순 없거든요 ;;;; 동네 아는 사람이니까 ~ 그냥 거리를 두세요 ~ 라고는 합니다만 ㅎㅎ) 그냥 제가 웃자고 하는 말로 아직 10 년 더 있어야겠고만 . 이러거던요 ?자기며느리가 자길보고 울 시모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은 안한다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내가 손녀 봤으니 내가 이 집의 어른이 되어야하니 사라져주길바라 . 이런건가 ; 오만생각이 다 드는거예요 .
자기 부모님은 오래오래 사세요 라고 할거면서 ..... 슬프네요 .
중요한건 자기는 아들이나 딸네집가면 환영받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는거 ㅡ.ㅡ ................. 이건 제가 물어보고 싶은건데요 .자기 어머니 모시던 남자형제 집에 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친정인가요 ? 아니면 남자형제 집인가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친정에 번호키를 달았네 ...집 비밀번호 뭐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습디다 . (이건 우리집 이야기)
엄마가 학을떼고 싫어합니다 . 저사람들은 왜 지금까지 저러고 사냐고 저에게 얘기하시거든요 .
(저 혼자 나와서 삽니다 .)
그런 얘기 들으면 .... 저는 며느리를 위해서 한 ....... 50 가까이에 첫애낳고 결혼시킬때쯤에 죽어야하는건가 싶기도하고 그렇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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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
헐 -_- ...... 울할머니도 대단했는데 장난아니시네요 .
근데 그나마 할머니가 저를 좋아하시긴 하셨어요 . 웃긴건 저 태어났을 땐 "또 딸 낳으면 쫓아낼 줄 알아라" 했던 그 말이 엄마한테 비수가 되어서 "언젠간 복수하겠어" 라고 했었다고 ㅡㅡ; 저한테 우스갯소리로 말하시더라구요 .
제가 성격이 곰같은 편이라서 "싫다" 해도 좋아라해주니 자기도 좋았나봐요 ㅋ
가끔 며느리랑 시어머니랑 나이차이가 -
아란
저희 엄마. 말로 뱉진 않지만.. 저도 그리 생각하고 엄마도 그리 생각하실듯해요. 할머니가 시집살이 대단히 시켰었고 지금도 명절엔 여자들은 나중에 먹자며 남자상만 차린후 손녀인 저 앉으라하고 손주며느리 앉으라하고 자기 가서 앉아요;; 결국 엄마만 못먹고 나중에 혼자 먹기도 뭐하고 안먹죠. 그리고 같이 외식하러 가면 할아버지 꼭 앞에 앉히고 엄만 뒤 트렁크 불편한 자리 열어서 들어가라하고.. 음식점에서도 엄마 수저.젖가락만 안놔요-_-; 할아버지가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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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
그런말 하시는 분들 97 % 가 안모시면서 그런 말 하니까 환장한다는거죠 ㅋㅋㅋ
모시고 살았으면 일년만에 칼들었겠네 ? 생각이 들 정도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치를 떨더라구요 . -
은별
그냥 그연세면...농담삼아 할수도 있다고 생각돼요. 진짜 죽으라하는게아니라.. 하튼 그런게있어요,모시고산분들은 아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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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
그런거같아요 . 제가 아는 어떤분은 시집오면서부터 쭉 ~ 모셨는데 ........
큰손주가 20 대 초반인걸로 알고있는데요 .
자기 시어머니 치매오시고 .. 3 년 정도 지났나 ;;;;; 먼저 돌아가셨어요 .
나름 스트레스가 심하셨던거같아요 .
모시는 분들은 자기 어머니도 모시기 힘들텐데 어찌보면 남의 엄마를 모시는거니까 스트레스 극심히 받을수도있다 .. 라는걸 저희 엄마보고 알았거든요 ㅡ.ㅡ ;;;; -
눈
그러게요 . 저 할머니 가실때까지도 참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
가시기 직전엔 제가 백수놀이 한다고 잠깐 집에 같아 살았었거든요 .
지금 생각해도 시기가 잘 맞아서 다행이다 생각을 수만번 한답니다 .
님네는 좋은 가정이시네요 히히 ~ -
해리
모시는 집에서도 오래오래 살라고 하십니다. 저희 할머니도 90 넘어 가셨거든요.
그래서 우리집 형제들은 시부모든 처가부모든 모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자기가 자기 부모 안모시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모셔 본 사람이 모신다고...
암튼 님이 느끼는 그 감정도 저도 남의 집을 보면서 느낀 적이 있습니다. -
은소라
맞아요 .
자기 엄마 (친정) 는 오래오래 사세요 .
하고 시모는 빨리 죽었음 좋겠다고 하는데 중요한건 "나는 시모랑 같이 못 살겠다" 하고 따로 산대요 ㅋ -
내꺼
솔직히 모시지 않는 집에서나 오래오래 사시라고 하지 모시는 입장에서 천년만년 사시라고 하는거 잘 못본거 같아요.. 그만큼 힘든거죠~ 저는 딸이 자기부모와 함께 사는 구조라면 가능할거같아요. 며느리 입장에서 글쎄요...다만 밖으로 쉽게 꺼내진 못할뿐...주변에 백살까지 살겠다고 강한의지를 가지고 지방에서 아산병원으로 두달에 한번꼴로 정기검진 다니는 분 계시는데 저는 그집 며느리 힘들겠다...이생각이 먼저 든건 사실이예요.,;;;
-
새꽃
저 직장동료중에 아직 40대초반인데 8살 많은 남편만나서 결혼하면서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분 계시거든요.
어머님이 70이 넘으셨나 80이넘으셨나.. 시누들이 친정엄마랑 연배가 비슷하시대요. 아들은 외아들이구...
근데 옆에서 보니까... 같이 사는것만으로도 대단해보이더라구요.
나이 더 들면 그런 말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외할머니도.. 증조할머니 2011년 97세까지 모셨거든요..
저 어릴땐 싸우는걸 못봤는데 저 대학가면서는 두분 투닥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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