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발랄하게 이야기 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남자친구와 전 11살 차이가 나구요. 제법 차이나죠?^^
만난지는 일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작년에 남자친구와 만난지 얼마안되서 엄마 인사시켜드리고 한달정도 후에 놀러갔다오다가교통사고가 나서
한 그때쯤부터 반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만난지 얼마 안되었을 때부터썩 퇬sp;썩 마음에 들어하시진 않았지만..
저희 엄마랑 아빠도 외할머니께서심하게 반대하셨다고 들었거든요
아빠가엄마 집에 인사가서 절하는데 외할머니가 부엌문 열고 나가버리셨다고..
하지만 결혼하셔서 잘살고 계시니 뭐..ㅋㅋ

엄마가 너무 싫어하셔서 저도 헤어져보려고도 했고 다른 사람 만나라며 선자리에도 내도내셔서 억지 춘향으로 나가기도
했었는데 이 사람이 없이는 안될것 같아서 입 꾹다물고 여기까지 왔네요..^^

지난번에 우리집에 인사오겠다며 옷사고 선물사고..
눈치빠른 엄마에게 살짝 말씀드렸더니 마음에 안드는 사람 오면 찜질방으로 가버릴꺼라며
자꾸 이러시길래 미리 말씀드리면 다른데 가실것 같아서 도착하면 말씀드릴려구요..
그렇게 하는거 좀 안좋은거 알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만날 수 없을 것 같아서 일저지르는 마음이랄까요??

아마도 오늘 드라마를 한편 찍게 될것 같네요
그래도 옆에 제가 사랑하고 저를 사랑해주는 그 사람을 믿고 용기내려구요~

어렸을 때는 나이 먹으면 다 결혼하는 줄 알았고 결혼하면 다 아기 낳는건줄 알았는데...
요새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게 이거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