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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는데..절 예뻐해준 전남친 어머니 연락드려야 될까요?

헤어졌는데..절 예뻐해준 전남친 어머니 연락드려야 될까요?

찬늘

저와 전남친,
둘다 30대이고 결혼을생각하고 만나다가 헤쓴鳴?헤어진지 2주가 되었네요.
만난지는 7개월정도 되었구요..
남친이 헤어지자고 해서..
아직은 마음이 힘든 시기이기는 한데..
일단은 아직까진 붙잡고싶은 맘이 있어서... 연락없이 당분간은 기다려 보려고 해요.
짧은기간 만났지만, 결혼을 전제로 하고만나면서
상견례는 아직이었어도 서로 부모님을 뵙고 지냈었구요.
특히외아들로 자란 남친 어머니가 절 많이 이뻐해 주셨어요.
남친부모님이 이혼해서 따로 살고 계신데 남친은 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어서,
셋이서 함께 식사도 같이 하고 남친 집에도 가끔놀러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남친이 나이는 있지만 그동안결혼생각을 한 여자를 만난적 없고
어머니께도 여자친구를 소개시킨 적이 없어서 그랬는지...어머니가 절 보면
항상 잘해주셨어요.
만나뵙고 헤어질때는 껴안아 주시고나는 딸이 없어서 니가 꼭 내 딸같다
우리가 가족될것같은 그냥 그런 느낌이든다~
꼭 니가 내 며느리가 되었음 좋겠다며향수 선물도 주시고
남친이랑 언제 한번 싸웠을때는 어떻게 아셨는지 저한테 전화가와서..
그래도 너희 둘이 다시 붙을 걸 안다~ 힘든 거 있으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엄마한테도 말해달라~
이러시면서 전화하셨던 분이었어요.
뭐... 만날 때마다 사실 저는 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것도 아니었는데
넘 이뻐해 주시니까 어쩔땐 부담스럽기도 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근데남친이랑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본인 회사일이 너무 심적으로,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힘든 시기에 있었고 그러다보니 한 2개월간을
그동안 밀어붙여왔던 결혼에 대한 생각을 못하고 일에만 올인했던것같아요.결혼을 그동안 그렇게 적극적으로 밀어붙여서 저도 확신을 가지게 되었는데 모든게
갑자기 올스톱된 상태에서 저는 이사람 마음이 뭔가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안그래도 힘든 남친을 더 힘들게 할까봐 혼자힘들어하고..
서로 그렇게 힘듦이 쌓여가던 중 2주전 제가 홧김에 남친자존심에 금이가는 소리를 해서
큰소리로 다툼을 하게 되었고 남친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이별후유증을 겪고있는 상태이긴 한데요..
저한테 잘해주셨던 어머니를 생각하면 한번 연락을 드려야하는게 맞는지...잘모르겠어서요. 오빠를 붙잡고 싶다..이런 내용이 아니라,
그동안 잘해주셔서 감사했고 이런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
노력했는데 제힘으로 안되는 일도 있는거 같다.
만일 저희가인연이라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어머니께 정말 잘 하겠다..
뭐 이런 말씀을 드리고 인사를 하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싹다잊고 지금 남친한테 연락안하고 있는것처럼 가만히 있어야 할지..
만약에 이사람이랑 정말 인연이 아니라서..헤어진다 할지라도
그래도 끝까지 좋은 모습으로 남고 싶은 마음은 제 욕심이겠죠..
살면서 첨으로 남자친구네 어머니랑 알고 지낸거였거든요.
연락 안하고 그냥 있는게 맞는 걸까요? 제가 정말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 창민

    네 그럴께요. 그게 맞는거같아요. 마음정리 해야겠어요,, 감사드려용!

  • 아란

    절대 하지마세요. 님 말씀처럼 다시 인연이 되서 만난다면 모를까.....
    남친과 더불어 그냥 여기서 깨끗하게 끝내세요..

  • 이루리

    말씀 감사해요. 정리가 확 되네요.

  • 하루

    지금 연락한다는 거는 핑계고 남친이 미련이 남아서 입니다
    남친과 헤어진 마당에 어머님께 인사한다는 거는
    어머님께도 아쉬움을 주고 잡아달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라도 잡고싶음 연락드리고
    아님 아무리 잘했어도 아들과 아님 아닙니다

  • 요루

    아무래도 그렇겠죠? 사실 전남친에게 미련이없다면 뭐 이런 생각자체도 하지않았을테니..ㅠ 그냥 다 단념해야겠어요,, 감사해요~

  • 처녀자리

    아뇨 붙잡고싶어서그러는거밖에안보여요...

  • 미영

    네. 슬프지만 말씀 새겨들을께여,, 감사해요

  • 놓아줄게요

    네 맞는말씀이네요... 저한테 잘해주신 고마움도 이젠 묻어야겠어요~! 조언 감사해요!!

  • 이슬비

    모른척 살아가는게 좋아요~
    인연은 아들때문에 생겼으니.. 헤어질때 같이 끝내시는게 좋아요!

  • 맥적다

    그런게 맞겠죠...? 그냥 그의 주변사람들 모두 제인생에서 없었던셈 쳐야하는거겠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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