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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넘 예민한가요? 글 길어요ㅠ

제가 넘 예민한가요? 글 길어요ㅠ

김애교

결혼한지 이제 한달 좀 넘었어요
주말에 집들이가 잇어서 시어머니랑 신랑이랑 마트에 장을 보러 갔어요
시아버지가 타지역으로 일하러 가셔서 시어머니랑 저녁 같이 먹기로 햇엇어요
시댁하고는 10초 거리 이웃집에 살아요..
신랑은 퇴근길이 좀 늦어서 마트에 시어머니랑 둘이 먼저 들어갔어요
살 것은 술 하고 음료수 과일 그리고 저녁때 먹을 고기정도 였어요
대충 어느정도 사고나서 제가 사는 곳이 주변에 큰 마트가 없어서 평소 굴 소스를 하나 사고 싶었는데 안 사고 있었어요
볶음밥이나 할 때 조금씩 넣으면 맛있다더라구요?
제가 요리에 크게 자신잇?자신잇는것도 아니고 맛도 좀 살려준다하니 굴 소스하나 사야겠다고 말하고는 구경하고 있었어요
한 5000원대 하더라구요?
종류가 몇 개 되길래 어떤걸 사야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시어머니가 굴 소스 사려하냐면서 그러시길래 제가 네~ 볶음밥할때 넣으면 맛있다 하더라구요? 라고 말하니
시어머니가 다시 누가 그러더냐면서 그러시길래
거기서 살짝 기분이 좀 그래서 제 주변사람들은 다 그러던데요? 라며 말해버렸어요
제가 소스 하나 사고싶은데도 허락받고 사야되나 이런 느낌을 받아서요
그랫더니 시어머니가 굴 소스를 꼭 사야되나? 또 이러시는거예요
게다가 옆에서 신랑이 너무 비싸다 그냥 덜 맛있게 먹고 말지~ 이래버리는거예요

거기서 전 완전 기분상햇고 결국 안샀어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평소 시어머니는 조미료 거의 안쓰세요 시아버지가 조미료 많이 들어간 음식 먹으면 속병 난다시더라구요

인터넷 찾아보니 굴 소스가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다고 나와있긴 하더라구요? 전 그 전까지는 잘 모르긴 햇엇는데

시어머니께서는 굴 소스에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서 그래서 사지말란식으로 한건지 가격이 좀 나가서 그러신건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겟지만

저는 그걸 떠나서 제가 사고싶은것도 맘대로 못사나? 다 허락받고 사야되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짜증나더라구요

그리고 며칠 전엔 제가 친정에 일이 있어서 2일정도 가 있었는데 그 사이 이웃집 아줌마가 저희 집 구경하고싶다셨대요 시어머니가 제가 지금 어디가고 없다고 햇는데도 그 이웃집 아줌마는 계속 보고싶다햇나봐요
시어머니가 내일 오니까 그때 가보자 햇는데도 이미 휴지도 사놓고 갈 생각하고 잇엇다며 그래서 시어머니랑 이웃집아줌마랑 저도 집에 없는데 구경하고 가셧다는거예요
그걸 내가 친정에 다녀오니까 말씀 해주시더라구요
그때도 기분이 나빳어요 아무리 가까이 살아도 그래도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고 사는 집인데 한마디 말도 없이.. 먼저 다 보고 나서 말하는건 뭔가요
아님 그때 저나 신랑한테 이웃집아줌마가 집 구경한번 보고 싶다고 하는데 라고 연락이라도 하셧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저희 집 열쇠 하나 갖고 계세요
신혼 초 신랑이 집 열쇠 하나 드려야지? 하길래 제가 결혼하고 가까이 살지만 엄연히 가정을 꾸리고 사는데 왜 열쇠를 드리냐며 제가 싫다해서 안드렷는데
얼마 안지나서 시어머니가 혹시 제가 나간 사이에 비라도 오고나 그런 급한 일이 잇음 해주신다고 열쇠 하나 달라시길래 내키진 않지만 드렷어요)

암튼 그거부터 좀 그래잇엇는데 마트에서도 그러시니까 더 짜증났어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ㅠㅠ

  • 리카

    조미료니까 먹지 마라 하신듯요

  • 굴소스 걍 사세요. 님 살림인데 뭐 어때요.

  • Isolation

    집은 신랑쪽이 햇는데 사정이 잇어서 가까이 얻을 수 밖에 없엇어요ㅜ 저도 첨에 보고 정말 실망햇는데 그냥 시댁 사정 아는 이상 더 말은 못하겟더라구요..

  • 너만을

    마트일은 님이 예민하신거 같고..
    애초 신혼집을 그렇게 가까이 얻으신게 잘못인듯
    거기다 열쇠까지... 그런부분은 신랑이 알아서 잘 막아야하는데 말이죠....

  • 깜찏한그1녀

    그래서 짜증낫어요..ㅋㅋ

  • 푸르니

    그렇게 물어보니 짜증나죠ㅋ

  • 핑크빛입술

    굴소스가 조미료가 뭐 많아서 좀 그렇다더라던가 뒤에 뭔 말이라도 하셧으면 모르겟는데, 꼭 사야되겠냐고만 하셔서 전 기분이 나빴어요ㅜ

  • 해찬솔

    굴소스 몸에 좋지않고 비싼건 사실인듯요ㅋ
    님이 좀 예민하신것같아요
    집보여주고 열쇠주고
    이건 아닌듯요
    시어머니 좀ㅠ

  • 연보라

    집은 좀 그렇죠? 신랑도 제가 열쇠주는것도 싫어햇는데 아줌마랑 아무도 없을때 집 구경햇다는 얘기를 듣고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잇더라구요 들은건지 못들은건지

  • Isolation

    음.. 우리 시어머니도 음식에 설탕을 넣지 말라고 맨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하세요- 근데 시어머니 음식은 설탕을 안넣어서 짜고 제 입맛엔 안맞아요- 그리고 뭔가 달아야 할 음식 (불고기, 잡채)에도 안들어가니까 맛 없어요- 그렇다고 남편이나 시댁 식구들이 절대로 날씬하지 않아요. 그리고 맨날 밖에서 외식하세요. 오히려 저희는 맨날 제가 신랑 밥 해 주는데 ㅎㅎ 전 그래서 제 가치관에 맞는 일은 되도록 시부모님 앞에선 안하고 그냥 저 혼자 하던가 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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