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다 되어가네요 3년가까이 만났던 결혼약속을 했던 사람과 헤어지고

잘 맞지않는것 같다 그건 노력해서 될 문제가 아니란 이유로 이별을 당했고

나라잃은사람 마냥 몇날며칠 눈물바람에 여기에 글 남기고

위로도 받고 그 후로 생각보다 빨리 괜찮아졌으며 6개월쯤 후

지금 옆에 있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5개월쯤 만나고 있습니다

그쯤 정말 오지않을것같던 그남자에게 연락이 왔고

제가 새로운사람이 있다는것도 알고있었고

그냥 순간순간 생각나서 연락한것뿐일거야 하고 넘기며

껄끄럽지않게 가끔씩 종종연락 씰씩Ф?주고받다가
한번은 자꾸 연락하는 그사람이 미워서 나랑 결혼할거 아니면 연락하지마라.

쉽게연락하지말라는거다 라고 마지막메세지를 보내고 답이없던 그에게 한달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조심스럽지만 나중에 많이 후회할것같다고

다시만나면 잘할수있다고 하지만 내가 지금 마음정리가 된거라면 본인도 정말 이젠 정리 하겠다고....

야속하고 밉지만 답장하지 않았습니다

어떤말을해야할지몰라서.. 지금 제옆에 남자친구는 정말 착하고 잘하지만

표현도 정말 답답할만큼 못하고 무뚝뚝하고 말도 정말없고

그래서 이사람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건지... 몇번씩 의문도 갖게되고

다른건 정말 다 이해할수있는게 표현문제가 좀 많이 힘들더라구요

많은걸 바라는게 아닌데... 일단 헤어진 그사람은 제가 유일하게

결혼을 생각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얼마전만 해도 다시만나자고 하면

지금사람에게 미안하지만 돌아가고싶다 생각했던 저였지만

막상 다시만나잔 연락이 오니 지나간 오랜시간에 무뎌진건지

다시 언제올지 모를 이별에 겁이 나는건지

마냥 좋기보단 혼란스럽습니다.....

일단 지금 옆에 사람을 버리면서까지 만나고 싶지않은 생각....

그치만 결혼을 같이 꿈꿨던 항상 그리워했던 사람 ...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지금 옆사람에게 항상 미안했지만 그사람이 돌아와주길 바라던 적도 많았고

표현못하는 무뚝뚝한 이남자에게 외로움을 느끼고 이별을 생각하다가도

미안함 그리고 이게 오히려 더 좋은것일수도있다는 생각...

표현못하지만 나를진심으로 사랑해주고 있다는 믿음으로 여지껏 만남을 이어왔고

1년전 상처가 너무커 마음을 다열지못해 그런것같아 좀더 잘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계속 만나고 묵묵히 옆에있는 사람....

아 제가지금 무슨말을하는지 저도 혼란스러운데

정말 조언이 필요해 두서없이 글 씁니다....

28세입니다. 결혼을 생각해야할 시기이다보니 더 마음이 복잡한것같습니다

헤어진 그사람은 아마 다시만난다면 결혼 을 전제로 어느정도 만나다

결혼하게 될것같고.... 지금 이남자는 결혼을 생각할만큼 은 아직은 아닌것같고

저 너무 복잡하고힘들어요.... 헤어진사람은 제가 정말 너무많이 사랑했던사람이라 쉽게 손을 놓지 못하는것같아요.....

답답한 저....저 이런생각하는 자체가 지금사람에게 나쁜사람인것도 알지만

지금상황을 어떻게 이겨내야할지 모르겠어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