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미안해요...이제부터라도 잘할려구요 ㅠㅠ
알버트
1년10개월전 자연유산하고 정말 힘들게 된 임신인데 5주만에.하혈이에요.병원다녀왔구요.
제가 자연유산인지 자궁외임신인지 지금 계속 하혈하고 있어서.내일 아주대병원가서 진료받기로되있거든요..
정상임신은아니니.아기집안보이고.피검사수친 높고 하혈은 심하고.자연유?자연유산이면 다행인상황이에요.
이제 정말 아이없는집은 우리집 뿐이네요.주변에선 다들 2째까지 생겼고..ㅠ
((남편)) 일하고와서 피곤하고 지칠텐데도 그런내색 별로 않하네요.
퇴근하고.제가 먹고 싶다는 동태탕 끓이면서 허겁지겁 뭘 먹더라구요.
생라면.배가 고픈지 스프뿌려서 먹으면서.밥 차리면서.집안일 다 하고 ..미안하고 불쌍하고..ㅠㅠ
요 일주일동안은 전 집안일 손도 까딱 못하게 하고 밥하고 치우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어제 저녁엔 몸살까지 같이 오는건지.온 몸이 찌릿찌릿 전기 통하는듯 아펏어요.
전 울고..ㅠㅠ남편은 2시간넘게 저 안마해주다가 꾸벅꾸벅 졸고,.
남들같으면 결혼 생활 3년이면 진즉에 토끼같은 자식 낳고 알콩달콩 살건데..
자연유산만 3번에.지금 또 이상황이라니...이번에 안정좀 취하고..정말 조심해서
다음에 아가 천사가 오면 꼭 지킬거에요..ㅠㅠ
사실 저희 남편은 많은 돈을 벌지 못해요.직업이 아주 좋지도 않고.그래서 제가 기를 많이 죽인것도 같네요.
하지만...아주 가정적이고 다정하고 착한 남편보면...그런 제 생각들이 미워지네요..
돈 문제로 경제적인 문제로 혼자서 하루에도 12번씩 이혼생각할때도...(근 1년 넘게).남편은 저랑 헤어지는건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다고 하네요..
내가 나중에 만약에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되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옆에서 평생 지켜줄꺼래요.
그러면서 자기가 만약에 그렇게 되면 나 보내주겠다고 하네요 ㅠㅠ
아직 갚아야할 전세 대출금도 많고 빚이 남았지만 열심히 살아야겠어요..!!모두 화이팅...**
미우나 고우나 정말 내편은 내 남편~~~이있어서 참다행이에요.
슬픔과...허탈함..또 불안감..또 통증에 힘든주말이네요..
내일부터 또 어떻게 일을 할수있을지 겁나네요..
-
푸른잎
아직은 인연이 안돼서 천사가 찾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하시고 맘 편히 가지세요
저도 힘들게 가진 애기 유산되고 2년만에 첫째 가졌거든요 그 맘 알아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지금은 착한 남편분이랑 잼있게 지내세요
이쁜 아가 언젠간 찾아올거얘요^^ -
은율
제 주변에 유산 두번 하신분 계셨었는데..
임신 초기에 자연유산 된거였어요..
그 뒤론 일도 쉬시고, 몸 조리 하시더라구요
다시 아기가 찾아왔는데, 역시, 거의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계셨다는..
^^ 이제 곧 나올꺼랍니다.
맘 편히 가지시구요.. 임신 초기에 조심조심 밖에 나가지도 말고 누워계셔요~!!!
이쁜 아기 빨리 오길 기도해요^^ -
휘율
에구 .. 몸도 마음도 많이 아프시겠네요. 저도 여러번의 유산끝에 남매를 얻은 사람입니다.
스트레스가 가장 큰 적이랍니다 .예민하신가봐요. 마음 편히 잡수시고 안정 취하시면 예쁜 천사가 곧 올것 같은데요... 원글님도 착하신 분같고 남편분 같은사람 없을것 같네요. 예쁜사랑 하시고 예쁜 아기 얻으시길요...... -
다이
그런 남편없습니다.잘하고 사세요. 화이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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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엘
맘이 아프네요.스트레스가 젤 큰 적이니까 아기 잠시 미룬다는 생각으로 신혼에만 집중해보세요. 그러다 이쁜 아기천사와서 순산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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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저도 몸이 않좋은 편인데 남편이 착해요 첨에 결혼할땐 몰랐는데 살면서 스트레스로 몸이 않좋았거든요 경제적인걸 뒷받침 못해주니 홧병이 생기드라구요 그래서 몸이 망가졌거든요 돈이 없으니 시댁이든 친정이든 사람노릇 잘 못하니 폼생폼사 제가 정말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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