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 사람에게 세상에게 상처를 받을 때가 있잖아요.

전 올해 32살인데, 핏줄에게 2천만원정도 빌려주고 때일 뻔 하다 조금 돌려받기도 했고

부동산 전세계약서 쓸 때순진하게 분위기에 휩쓸려서 몇일을 잠 못자고 마음 졸여 보기도 하고

심지어 티비에 나가서 악마의 편집을 당해 제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으로 티비 방송에 나간 적도 있어요.
(다행히 인기가 전혀 없는 프로였고, 저는 1회에 잠시 나왔다 그만 둬서 별로 아는 사람은 없지만요. 그래도 많이 놀랬었죠.ㅎ)
몇 번 그런 큰 일을 당하다 보면사람을 믿기 힘들어지고 세상이 무서워지기도 하잖아요.

고맙게도 시간이 많이 씻어주긴 했지만, 저도 살면서 크게 그런 일들을몇 번 당했고

그 후로는 사랑하는 사람 품 안에서만 맴돌게 되고 그나마 가족들만 챙기게 되고

걱정과 두려움.. 의심이 많은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여러분은 큰 상처를 받아서 사람들이 믿어지질 않고, 세상이 무서워질 때

어떻게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