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와 외벌이 중 선택하라면..
오빤테앵겨
내년쯤 결혼 예정인 28살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남친도 같은 나이구요. 결혼은 할 예정인데 하기 전부터 고민이 많습니다..
워낙 오래 사겨서 서로의 성격이나 성항을 잘 알다보니 둘다 고집?을 피운다고 해야 하나. 여튼 언젠간 닥칠 문제이니 생각해보고 있는건데요,
저희는 둘다 대기업 다닙니다. 제가 5년차 대리고 남친은 2년차 사원이예요 회사는 달라요~
아무래도 일반 회사보단 연봉이 쎄요.. 둘이 합 둘이 합치면 세전 1억 2천 정도 돼요.
근데 문제는! 서로 근무지가 4시간 거리입니다..
장거리연애한지 3년 넘었네요ㅠ
원래는 2시간 거리였는데 제가 더 먼 곳으로 이동발령나는 바람에ㅠㅠ
결혼하면 신혼집은 부산(둘다 고향)에 차릴 예정이고요..
처음엔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주말부부를 당연히 하려고 했어요 전 일에 욕심도 있고 회사에서도 나름 인정받으며 다니고 있는 편이라~
이말인즉슨 상사가 원하는 대로 매일 많은 업무에 야근을 밥먹듯이 하고있단 거죠.. 특근은 요즘 회사에서 말려서 안하지만 예전엔 당연하다는듯이 나갔다는^^;
여튼 일에 대한 성취욕은 제가 훨씬 많은데 남친은 저희가 주말부부를 하면 애 키우기도 힘들꺼고 돈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며 저를 다독?이는데요.
전 돈을 안 벌면 우울증이 올 거 같아요 솔직히 지금 둘다 미혼이고 28살 치고는 월급이 많기 때문에 이게 쉽게 회사를 못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인 듯 해요.
남친이 전업하라고 하는데도 전 싫거든요..
그리고 스트레스는 물론 많이 받지만 다른데 가도 똑같을 꺼고 장거리연애한지 오래되서
결혼해서도 주말부부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구요.
돈벌이도 아무래도 외벌이보단 쏠쏠하기 때문에 사는 데도 여유가 있을꺼고.. 이직을 하는 것도 고려해봤지만 곧 결혼할꺼고 애도 낳아야하는데 그거 다 이해해줄 회사(중견,중소)가 얼마나 있을지도 의문이고.
지금 저희 회사는 육휴를 쓸 수 있고 회사에 어린이집도 있어요. 다만 저희는 애를 낳으면 제가 육휴쓰고 1년은 키운다 하더라도 나중엔 부모님께 부탁을 드려야하는ㅠㅠ
고민이네요.. 세상 일 아무도 모른다고 저도 고향떠나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일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남친이야 부산과 가까운 울산이라.. 큰 문제없지만ㅠ
전 직장생활 무조건 해야한다 입장이고 남친은 돈은 둘째고 행복을 먼저 찾아야한다는 입장.. 하지만 남친은 맨날 칼퇴하고 대리인 저보다 연봉이 높다는 게 함정;;배부른 소리인거죠ㅠ
여튼 결혼할 때까지는 그만둘 일 없겠지만 그 이후가 문제네요 남친 부모님두 제가 멀리서 일하는걸 그리 좋아하시지는 않는 눈치구요..
저 혼자만의 욕심일까요?
-
다와
네 그럴 생각에 열심히? 돈 버는 기계처럼 살고 있어요....ㅋㅋㅋ
나중이 걱정이네요 정말ㅠ -
너의길
삼대가 덕을 쌓아야 주말부부한답니다~~~^^
애기 없을때 바짝 벌으셔야죠 -
백합
이직을 알아보긴 했었는데 아무래도 복지 부분에서 고민이 되더라구요ㅠ 애키우면서 꾸준히 다닐 수 있는 건 공무원 공기업밖에 없는데 둘다 앞으로는 메리트가 없을 것 같고 중소,중견기업은 육아휴직쓰기도 눈치보이는 곳이 많아서요ㅜ
-
분홍이
이직을 하실수는없나요 주말부부는 아이에게도 부부에게도 득보다는 실이 큰듯해요 꼭 선택해야한다면 외벌이요
-
가시
네 저도요ㅠ 다만 너무 멀어서... 정말 고민안할 수가 없네요ㅠ
-
꿈
저도 일은 계속할것같아요..
-
큰뫼
ㅎㅎ 눈만 낮추면 경력으로 못 갈 곳은 없겠지만 애를 키우면서 다닐 수 있느냐가 문제다 보니 아무 곳이나 갈 수는 없겠더라구요ㅠ 안타까운 현실ㅠ 결국 모든걸 만족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나중에 잘 풀리길 바라야죠!ㅎㅎ
-
Schokolade
ㅠㅠ 그렇군요~ 저도 주말부부해보면 소중함을 알까요ㅠ
안그래도 제가 주말마다 움직여야해서 말처럼 쉬울 것 같진 않아요ㅠ -
비치나
네 전 어떻게든 일은 안그만두려구요ㅠ
제 몸은 힘들지만 그만둬야겠단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ㅎㅎ -
앨런
일은계속하셔야죠~닥치지않은일은 닥치면 어떻게든 방법이생긴답니다!!미리걱정마시고 일을그만두는선택은하지마시길..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1975415 |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 WatchOut | 2020-06-15 |
1975414 |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 슬아s | 2020-06-15 |
1975413 | 19금(부부관계) (10) | 통꽃 | 2020-06-15 |
1975412 |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 잔디 | 2020-06-14 |
1975411 |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 희1미햬 | 2020-06-14 |
1975410 | 너에게 쓰는 편지.. (3) | 다크 | 2020-06-14 |
1975409 |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 난길 | 2020-06-14 |
1975408 |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 연분홍 | 2020-06-14 |
1975407 |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 소율 | 2020-06-14 |
1975406 |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 알렉산더 | 2020-06-14 |
1975405 |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 핑1크캣 | 2020-06-13 |
1975402 |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 봄 | 2020-06-13 |
1975399 |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 한추렴 | 2020-06-13 |
1975395 |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 가지등 | 2020-06-13 |
1975393 |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 해지개 | 2020-06-12 |
1975389 |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 아서 | 2020-06-12 |
1975385 |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 가을바람 | 2020-06-12 |
1975383 |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 일진오빠 | 2020-06-12 |
1975361 |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 자올 | 2020-06-10 |
1975357 |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 마루한 | 2020-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