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이들었어요. 왠지 마지막 남자일꺼란 생각이요ㅎㅎㅎ그리고 다음날 결혼할래라고 물어보더라구요. 머든내위주에 내가표정이 조금만 바껴도 알아차리고 내눈치보고 조금이나마 짜증낸적화낸적없고, 화낼만한 상황이면 화낼줄알고(저한테말고),주위지인들에게 평판좋고, 잔소리한적없고,제사도간단히지내고ㅎㅎㅎㅎㅎ짤릴일없는 안정적인직장에 등등....

제가......엄청 놀았는데...
지금 남편은 진짜 일주일도 안만나고 결혼할 사람같았어요 이사람이면 평생 살수있겠다^^ 이생각이 난생첨 들었어요

권태기가 초극한 상태가 됐을때요.

제가 노화가 시작되고 있음을 느꼈을때요 ㅋ
물론 만나고 있던 남친도 참 좋은사람이었구요~~~이 남자 듬직하다. 살다가 힘든일생겨도 이남자와 함께면 헤쳐나갈수 있겠다 이정도의 확신!

저는 만나면 만날수록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살아봐야 아는 거라고 얘기들 하지만,
저도 별로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구요-
그냥 만나면서 이런 저런 상황들이 닥칠때 대처하는 모습들 보면, 듬직하고 믿음이 가면서-
이 사람과 함께 하면, 세상 살면서 함께 헤쳐나갈 수 있겠다 싶은 생각에 결혼을 한다면 꼭 이사람이랑- 이라는 확신은 드네요 ㅎㅎ

원래 신랑이 지방에 있고 제가 회사때문에 경기도로 오게 되었는데..
회사포기하고 경기도로 와서 직장 이직하는거 보고요
아.. 나믿고 와주는구나 생각하고 결혼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셨을때요. 제가 장녀이고 전부 미혼에 중환자실앞에 혼자 앉아 있는 엄마를 봤을때요. 그때 지금 남편이랑 진지하게 고민중이엇을때라 ㅎㅎㅎ 이런게 인연 아닌가 싶어요.

3333 저두용~!

222222저도요
이 남자다!생각들었네요ㅋ

이사람 없으면 못살겠다 싶을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