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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자금에 대해

결혼 자금에 대해

샤인

제 나이가 이제 20대 중반입니다.
아직 결혼이 급급할 나이는 아니지만
남자친구 나이가 30대 초반이고,
2년 정도 만나면서 4계절을 두번이나 겪었지만
저는 이 사람이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나이가 어린 편이라고 해서 에피소드가 없었던 건 아니구요.
20대 초반 때 이상한 남자한테 휘말려서
헤어지고 싶어도 못 헤어지고..
협박에 심지어 폭언, 폭력까지 당해봤습니다.
그래서 난 절대 결혼하지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제가 결혼 생각을 하게 되네요..연애 초반에는 제가 애정표현으로 하는
결혼하자는 말을 남자친구가 싫어했었어요.
그런 말 그렇게 쉽게 하지 말라며 ㅋㅋ근데 연애 1년 하고 6개월 쯤? 좀 안됐을 때
그때부턴 남자친구가 먼저 결혼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물론 정식으로 하는 청혼은 아니지만,
진심으로 진지하게 결혼 하고 싶다.
내가 장난으로 그런 말 꺼내는거 싫어한다는거 너도 알지 않냐
뭐 이런 얘기를 하고..지금은 굉장히 자주 합니다.
아주 구체적으로요 ㅋㅋ집은 아파트보단 주택이 좋고, 강아지도 한마리 키우고 싶고
그리고 2세에 대한 얘기도 했었어요
저는 아직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얘기를 했고
그 마음이 몇살쯤에나 바뀔지 모른다뭐 등등.. 아무튼 서론이 길었네요 ㅠㅠ
(이런 이야기들을 한건 어린나이에 그냥 마냥 좋아서
그 사람의 주변을 둘러보지 않은 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에요.
친구들, 지인들, 가족들 심지어 친척들까지 모두 만나봤습니다.)저도 이 사람하고 결혼하면 잘 살수 있을 것 같아요.
그치만 저는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결혼 자금이랄것도 없고,
이 사람은 나이는 좀 있지만 거의 집안 가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홀어머니랑 둘이 살고
한명있는 여동생은 작년에 시집 갔구요~남자친구 어머님도 일을 하시기 때문에 생활비를 오롯이
남자친구 혼자 감당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일부 담당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다 털어놓고 이야기했는데 모아둔 돈이 저나 남자친구나
도찐개찐이더라구요.두집 다 보태줄 생각은 없구요.. ㅎ
그리고 결혼 이야기를 자꾸만 하는 것도
어차피 할 결혼이라면 일찍하는게 훨씬 더 돈을 빨리 모을 수 있다고
주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 하더라구요.그래서 혹시 이렇게 결혼 자금 거의 없이
결혼 하신분들이 있나 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몇 자 라기엔 너무 길었지요; ㅋㅋ)

  • 하나

    제 주변엔 결혼한 사람이 없어서 조언 얻을 곳이 없었는데..
    남자친구는 주변에 친구들이나 형들이 대부분 대출 많이 껴서 결혼해서
    다 갚으면서 살고 있다더라구요..ㅋㅋ
    어찌보면 그게 힘들어보이기도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어차피 모으고 써야할 돈인데
    결혼하면 더 빨리 모을 수 있다는 소릴 들으니 긴가민가 하기도 하고;;
    무튼 마인드가 정말 대단하시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보람

    두 분 다 눈 감고, 귀를 제대로 막을 각오를 하셨다면 양쪽 모두 어려워도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습니다. 내 핏줄의 징징거리는 소리까지 귀막고, 소위 번듯하게 시작하는 다른 부부들 외면하고 서로만 바라본다면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예요. 결혼이 괜히 현실이라고 하는 게 아니거든요. 신랑이 서른이 훨씬 넘도록 모아둔 돈은 커녕 시아버지 일 도와도 월급 한 푼 없어도 내가 벌면 된단 생각으로 결혼해서 살아본 사람이라서 남 얘기 같지 않아 적어봅니다.

  • 큰애

    네ㅠ신혼여행 좋긴한데 결국 다 지나가는 일인걸요 이왕이면 살림에 보태심이 ㅠ

  • 민들레

    저도 그런 마음 가짐을 가져야겠어요 ㅎㅎ 최대한 아껴서...

    전 예물이나 혼수 집 욕심은 정말 없는데 신혼여행만큼은 좋은곳으로 가고 싶은데 ㅠㅠㅠ
    거기서 돈을 많이 지출해버리면 안돼겠죠??ㅠ

  • 작약

    신랑이 사정이 있어서 돈을 못 모았고 제가 갖고있던 전재산 3천으로 결혼 준비했어요 예물은 반지만 했고 예단생략.제주도여행다녀왔고 혼수가전은 혼수패키지로 싸게 구입했어요 신랑돈이없지만 돌아가신 부모님이 남겨주신 시골 한옥주택이 있어서 거기서 신혼살림을 꾸려서 살고있습니다 저도 사정이 있어서 늦은나이에 돈을 많이 모으지못했지만 지금부터 티끌모아 태산이란 마음가짐으로돈을 모으려고 합니다

  • 이하얀

    내년쯤에 생각을 하고 있으니... 각 1~2천 정도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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