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문뜩 과거의 연인이 생각나신적 있나요?
민트맛캔디
그 사람과 6년이란 시간동안 사귀면서 행복했었고, 힘들어했고, 좋았고, 슬펐고...정말 많은 일들과 시간이 있었죠..미래를 약속하고, 같은 곳을 향해서 꿈을 꾸는 친구였지만..
그렇게 영원할 것 같던 사랑도...어디서부터 잘 못 된건지.. 삐걱 거리던 나사처럼 풀려져 버렸었거든요..
그렇게 이별과.. 다시 만남.. 또 다시 이별...처음 이별에서는 너무 애뜻했기때문에 다시 만났을지 모르죠...하지만 두번째 이별에서는 정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다투고 속상하게 했네요...
그런 일이 있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뒤...
서로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잘 살고 있는것 같네요...
전 또 다른 인연을 만나서 사랑을 키워가고 있지만..
어제밤 문뜩 꿈에 그 친구가 보이더라구요....왜 그렇게 울고 있는건지... 멀리서 바라봐도 그 사람인걸 알 수 있는.. 그 느낌 아시죠..?
왜 시무룩해 보이냐고 물어보는 지금의 연인에게는 말할 수 없었지만,아침부터 기분이 이상하네요...회원님들도 이러신적 있으신가요?
이런 일로 지금 연인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아서.. 혼자 가슴앓이 하다가 용기내어 봅니다..
-
블레이
헐.. 같은 남자지만.. 너무 하다 싶긴하네요..
그런 상황이였으면.. 저도 화부터 날듯..ㅠㅜ
암튼 좋은 충고 감사드립니다~~ -
파랑새
저는 8년 만났는데 바람피다 걸린 시키가
제가 모르는 척하고 있으니까 자기를 너무 의심한다는 둥, 이래서는 못 만난다는 둥,
그 직원이랑은 동료일뿐이라는 둥...동료랑 그렇게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고 몇십만원짜리 선물을 주고, 서로 집에서 자고 왔다갔다 하나....ㅡㅡ
우연찮게 바람핀 여자랑 마주쳐서 3자 대면 하게 되니 100만원 줄테니 헤어져 줄래..라며 비굴하게 굴던 그 시키가 가끔 생각나죠....ㅎㅎ
그 시킨 그 바람난 여자랑 결혼해서 애도 낳고 -
초코초코해
정말 좋은 말씀이네요~
가실 수 없는 과거라.. 안타깝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거라는... 제가 이런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사람들은 눈앞에 행복을 모르고, 과거의 추억이나 미래의 행운을 쫒는다는게 이럴때 쓰이는거 같네요.. 제다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꺄홋
이 말에 굉장한 공감이 생기네요^^ 신기하게도 헤어지고 나면 좋았던 부분만 생각이 나고 상황이 미화되버리더라구요.. 아팠던 부분들마저도~
그래서 그냥 추억으로 한번씩 들춰보는것도 좋은 방법이겠구나.. 생각나면 생각나는대로 내버려두는 ~ -
Glisten
저도 생각날때는있는데 애틋한감정은 생기지 않아요.
미련이남고 아쉬운건 끝나버린 관계라 그런것 같아요.
가질수 없는 과거가 되버려서 더 안타깝고 아름답게 느껴지는거구나.. 내자신이 만들어낸 허상이구나 라는걸 몸소 체험해본적이 있는지라.. -
레온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지난 시간만큼은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노력했고, 행복했었는데...
지금도 그래서 더 노력하고 더 많이 사랑하려고 하는데...
한번도 이런적이 없다 오늘 처음 이러니.. 제 자신이 조금 당황스러운가봐요 -
스릉흔드
아닙니다~~ 회원님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다~ 저에게는 도움이 되는걸요~~^^
이 글쓴이유가~ 워낙 답답해서 그런거였으니까요~ 괜찮습니당~
오늘 퇴근하면서 여친이랑 맛난거 먹고 둔치공원 산책이나 해야겠네요~
혼자 이렇게 끙끙거리는거 알고 있을 여친을 생각하니.. 미안하기도 하구요..ㅎ -
호빵녀
앗, !! 제가 당연히 여자분이신 줄 알고 실수했네요..감정이입을 했나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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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By
아핫;; 저. 글쓴이는 남자입니다..^^;; 제가 너무 여성스럽게 썼나봐요ㅎㅎ;;
저도 이런적이 처음이라 조금은 당황스럽네요..
예전에는 생각조차 안났는데.. 오늘은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
새늘
원래 그런거 아닌가요? 끝이 난 관계라고 해서 없었던 게 되는 게 아니니까, 문득문득 생각날 때가 있다는 거 이해해요. 그렇지만 현재 남자친구한테 그 얘기를 하는 건 아닌 거 저도 동의하네용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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