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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만 헤어짐을 준비하는..(시엄마 때문에;;)

사랑하지만 헤어짐을 준비하는..(시엄마 때문에;;)

Sweeety

교제한지 300일 다되어가네요...
결혼을 약속하고 양가에 인사도 드렸습니다.
양가 모두 마음에 들어하셨지요..
물론 저희 집에서는 남친이 돈을 저보다 많이 모으지 못해 딸이 고생할까봐 속상해는 하셨지만,
제가 좋다면 오케이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왔답니다.

11월쯤으로 결혼 날짜를 잡고 양가에 말씀만 드린 상태로 식장이 급하다는 주변 사람들을 말을 듣고
알아보기 시작하고 가계약을 한군데 해놓았습니다.
몇일 후 남친이 양가 부모님도 안뵙고 준비하는게 마음에 마음에 그렇다더군요.. (진작에 제가 그렇게 말할땐 들은체 안하더니;;)
그래서 급하게 상견례 날짜를 잡아 상견례를 했습니다.

그날 이래저래 상황이 엉망진창 되었습니다.
남친 어머니께서 이전에 말한 결혼식 날짜가 마음에 안든다고 바꾸자고 하시자더군요,
그러더니 이전에 인사 드릴때는 예물, 예단, 예복 등은 하지 말자고 했었는데 갑자기 남친 어머니께서 이야기를 꺼내시고,
뭐뭐뭐 어떻게 하자는 둥...
신혼여행도 어디로 가는게 좋을꺼 같다고 하시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남친은 저랑 예물없이 커플링만 하기로 한거,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고 저보러 정해라고 한거 등등
그 자리에서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워낙에 연애 중에도 효자효자 였는데, 상견례 자리에서 조차도 아무말 안하고 오히려 나중에 니가 좋아할 줄 알았다는 둥..
자기 부모님 상견례 자리에서 잘 안챙겨줘서 너한테 실망이라는 둥...

그런 복잡한 상황들, 기분 나쁜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서로 좋아하니깐 맞춰가면서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상견례 이후 남친 어머니가 남친하고 말도 안하고 밥도 안차려주시고 그런다더군요...
벌써 그런지 3주가 되었어요...
남친은 어머니를 풀어줄려고 하면 더 튕겨져 나가실 분이라고, 그리고 자기도 안보고 사실 분이라며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남친과 더 끈끈하게 지내야 된다고 생각하고 노력했는데 남친이 좀 바뀐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도 힘들겠지만 저도 그런 상황 알면서 그래도 풀려고 안부 문자도 보내고 연락도 드리고(물론 안받으셨지만) 그러는데
남친 조차 어머니가 반대 하시면 자기도 어쩔수 없다라고 하니... 믿고 가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꾸 마음을 접고 헤어져야지 하면서도 둘다 아직 좋아하니깐 그게 잘 안되네요...
저희 부모님은 나중에 시어머니 고생 훤히 보이는 길, 게다가 남편까지 네 사람 아니고 널 감싸주지 못한다면 너무 마음 아플꺼 같다며 마음 정리하라고 하십니다.

그냥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만 살수 없나 봅니다..ㅠㅠ
너무 힘들어 잠도 못자고 머리는 깨질꺼 같네요...ㅠㅠ

  • 차미

    결혼하면 남친만 있는게 아니라 항상 시댁도 같이 따라와요. 시부모님이 그런식으로 나온다면, 님은 계속 스트레스 받을테고, 남자친구분마저 시댁편쪽에서 대변할거라면 이 결혼 안하시는게 좋아요. 결혼은 연애랑은 완전 다르더라구요. 아무리 잘해주시는 시부모님도 항상 어렵고, 조심하게 되는데 틱틱거리시는 분이라면 상처많이 받으실듯해요 ㅠㅠ

  • 목향

    ㅠㅠ 진짜 너무 한거 같아요..

  • 너무해요. 사랑하는 사람있어도 결혼하기 힘든현실 너무해요.

  • 하예

    저두 윗분들과 같은생각이네요...ㅜㅜ 마음 아프시겠지만

  • 환히찬

    1년 행복했던 기억만갖고 마무리할래요.
    그1년때매 내남은 인생 헬게이트에서 허우적대고
    싶지않네요..

  • 환히찬

    아는데 잘 안되는게 사람 마음 같아요... 1년이란 시간을 만나고 사랑했으니깐요..ㅠㅠ

  • 보르미

    에고,,많이 힘드시겠어요. 정말 저도 말못할 사정이 있지만,,그 심정 이해가 많이 되네요~ 결혼은 사랑만으로는 힘든것 같아요..그런경우도 있겠지만요,, 더 멀리가셔서 후회하는것 보다는 지금이라도 마음 정리하시는게 현명한 선택인듯 해요. 힘내세요,,

  • 내담

    문제(시어머니)는 님더러 해결하라는거잖아요. 본인은 안하겟다.

    님이 문제해결을 하지않겠다.. 어머니 의견대로 따르지않고 우리식으로 진행하겠다. 라고 이야기하면............. 남자분은 바로 님을 정리하실것 같아요.

  • 곰돌츼

    그런걸까요?? 이 사람의 성향상 그런거라면 연락 안하고 지낼 사람이예요... 그런데 매일 연락은 와요...(물론 열열히 사귈 그때와는 다르지만..) 그리고 만나서 데이트도 하구요... 남친도 어머니 때문에 그런거같은데.. 그전까지는 전혀 안 이랫거든요..;;

  • 잎새

    이미.......... 남자가 님을 손에서 놓으신게 아니라, 내팽게치신 상황 같은데요?? 결혼 혼자하는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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