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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제안 들어온 거 계속 거절하다가, 하도 보라해서 하기로 했는데.... 헝헝..ㅠ

소개팅 제안 들어온 거 계속 거절하다가, 하도 보라해서 하기로 했는데.... 헝헝..ㅠ

꽃내음

입사한 지 겨우 이틀 째였던 날,동기 언니가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봐서 없다고 했더니, 소개팅 제안을 바로 해주셨어요.
- 사람이 정말 괜찮은데, 여자를 많이 못 만나봐서 아쉽다고. 소개 한 번 받아봐요~

- 저를 겨우 이틀 봤으면서 소개팅 제안해주는게 찝찝했고,
- 앞으로 계속 볼, 이 언니와의 사이도 걱정이 되었고,
- 제가 지금 그렇게 외롭지 않고 만족하는 요즘에, 굳이 소개 받아서 별로면 신경쓸게 많아져서 귀찮을 것 같단 생각도 들어서

덥석 알겠다고 대답을 안했어요.

소개팅 제안을 받지 않는 이유도 설명했어요. 그럴 때마다

- 한 번만이라도 만나봐~
- 뭐, 비싼 밥 한 끼 얻어먹었다고 생각해도 되고~
- 내 남편이랑 의형제 맺을 정도로, 정말 사람 괜찮다고, 남자가 괜찮다고 한 남자는 믿을만한거 아니냐구~
남편이 자기 친척동생 소개시켜주고 싶은데 너무 어려서 그건 어쩔 수가 없었다고~
와.. 근데 틈새시장 공략하는 것처럼, 중간중간에 자꾸 소개팅 제안을 끊임없이 하시는거여요.

결국은 알겠다고 했죠.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이상형 얘기가 나올 때, 저는

- 얼굴 잘 안본다.
- 순수하고 허세 없는 스타일 좋아한다.
- 저와 플라토닉 교감이 잘 되는 사람이였으면 좋겠다(여행과 운동 좋아하는데, 저 2가지를 중심으로 교감이 잘 되는 사람 원했었거든요)
- 열심히 사는 사람 좋아하고

뭐 이정도였어요.. 저는 정말 얼굴 안 본다고 생각했어요.하아.. 오늘 그 분한테서 카톡이 왔는데.. 하아.. 사진이.. 착해보이긴한데.. 깍두기 아저씨같은.. 움.. 아저씨 스탈이셨어요....ㅠ.ㅠ

제 동생도 보더니, 이건 주선해 준 사람 욕해도 되는 스케일이라고...ㅠ
일부러 카톡 안봤는데, 내일 그 언니를 보면 무슨 얘기를 해야할까요......
제가 스스로 생각했을 때, 저 그렇게 엄청 찌질(?!)하다고 생각 안했는데...
주변에서 왜 남친 없냐고, 그런 소리 많이 들었는데....
(자랑?! 그런게 아니고... 왜 저런 사람을 소개시켜주지? 란 생각이 자신감이 떨어져서..........)
하아.. 그래도 만나봐야 하는건가요.......
얼굴이 다는 아니니깐요....;;

낼 그 언니한테는 뭐라고 얘기하죠..??;;;;;;;;흐엉...ㅠㅠ

  • 단순드립

    무섭다고 하세요낯가림있고 무섭게생긴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체한다하세요.제가 그렇거든요

  • 간지포텐

    그래서 저는 소개팅안해요ㅋㅋ
    3번해봤는데ㅋㅋㅋㅋ 그냥 웃지요
    솔직하게 안만난다고 말하심이..

  • 영미

    한번 만나라도 보세요. 전 제 친구가 깍두기 같은 사람이랑 연애하길래 이해 안가고 곧 헤어지겠지 했는데 .(친구야 미안) 몇년 쭉 연애하고 결혼까지 하더라구요. 근데 알고보니 진국이에요. 친구랑 사이좋게 잘 지내구 참 괜찮더라구요. 이제 전 친구 이해 가거든요.

  • 글길

    일단 만나시는게... ㅡㅜ

  • 걸때

    깍두기 ㅋㅋㅋ 저두 싫을꺼같네여...예의상 만나고...코드가 안맞는다하세여

  • 텃골

    님이 얼굴 안본다고 하셨으면서... 그건 얼굴 보시는거예요~~~~ 얼굴 안본다고 말씀하시지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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