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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혼하자 합니다. 각 방 5일째...

남편이 이혼하자 합니다. 각 방 5일째...

나예

트리플 에이형에 평소 화내지 않고
조근조근 말하는 편에 학교선생이라
계산적인 면도 없진 않습니다.
대신 성실,반듯하기는 하나 융퉁성이 부족하고
남의 시선을 의식 많이 합니다.
장점으로는 반찬투정없고 알뜰하고
약속을 목숨처럼 지키는 편입니다.

지금 각 방 오일째인데
제가 나와서 작은 방을 씁니다.
결혼할때 오히려 대출내서 시어머님 집을
사 드렸구요
결혼 일년 몇개월째동안은 그 집을 용지변경하느라
기타 측량, 설계비, 법무사비용 등 1300-1500 들었네요
고게 이제 끝이 나서
아파트 담보대출 6,릿允?6,500을 월 삼십씩 원금과 이자 갚아가고
있네요
근데 문제는 시댁형제들이 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이 번 싸움건이 이때문이고 언쟁을 하다가
그만 신랑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네요
시댁형제들 일년에 2-3번정도 손 내밀고
갚아주긴 했습니다.
저 결혼하고 시누가 애 하나 델꼬 이혼을 해서
투룸 월세살면서 벌이가 120 정도인데
사는게 팍팍하다는거 압니다.
아는데 저희 형편도 빠듯해서...곧 인공이나 시험관 할꺼고
자동차 보험에 제가 일을 관두면 생활이 많이 힘들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돈 못 빌려주겠다.
어려우면 가족끼리 돕고 사는게 맞지만
우리 나이 마흔에 19평 아파트 대출 6,500 이제 원금갚는 상황에 힘들지 않냐
자꾸 돈 빌려주니 의지하지 않냐
어머님 노후 걱정되지 아주버님 땅 담보로 사업한거 안되서 접고 또 대출내서 사업한다 그러지
시누까지 정말 내가 불안불안하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밭일을 몇십년하시는 어머님이신데
당신네 집이 사는게 나아졌냐..
이런 상황이니 계속 가난하지 않나 했어요
가난이란 말에 신랑이 빡 돌아서 이혼하자하는데
그만 할 말이 없어서 나와버렸네요
그 길로 각 방 씁니다.
본인에게는 인색하고 그 돈으로 시댁형제들
도와주는거에 자부심을 느끼고 사는 듯 해요
시댁에선 나름 개룡남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없는 돌싱, 신랑은 총각이었습니다.
친척의 소개로 만나 선 보기전에 돌싱 오픈하고
괜찮다하여 연애, 결혼하게되었네요
든든한 친정이 있어 그나마 돌싱 오년을
일에 파묻혀 살다 이 사람이면 다시 시작할수있겠다.싶었구
신랑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줘서 고맙다는 표현을
전하기도 했었지요
돈이 없는데 돈돈 거려봤자 돈 나올 구멍도 없고
신랑월급으로 알뜰히 살았습니다.
친정서 제 옷이며 화장품 신랑옷가지들 반찬 과일등
떨어지지 않게 받았구요
그래서 가까운 친정에 자주 걸음한 것두 사실입니다.
싸워도 밥은 해 줬는데
지금은 밥도 빨래도 암것두 안하고
말한마디도 안합니다.
모가 그렇게 제가 잘못한거라 눈이 희번득 거리면서
나오는지 전 일년이 넘는 결혼생활이 유린당한것같아
몹시도 슬픕니다.
이혼한 여자가 총각과 결혼했음 이정도는 참아야지 싶은 마음인지...
그 날 싸우고 나갔는데 그 새 돈을 이체시켰더라구요
완전 나를 개무시하는구나 싶어
제 마음의 분노가 터져 지금은 모든게 올스톱...
무기력해졌습니다. 이게 현재인 상태고
이혼할 마음은 없지만 글타고 먼저 사과하기는 싫고
이런 상황은 벗어나고 싶고 그렇네요
그냥 이대로 더 지내야할까요

  • 블레이

    누가잘못했든 자존심에 상처를주는말은 주워담기힘들죠 가난이라. . .

  • 천사의눈물

    휴......

  • 든솔

    네... 그래서 제가 판단하기에는 여기에 하소연해서 구하는 의견들을 어느정도 가감해서 수용해야될 필요가 있지않을까 싶더라구요... 어차피 상황판단은 보는사람이 보고싶은대로 보실것이니까요..

  • 율하

    이 사이트에 하소연하시면 다들 이혼하는게 낫다라는 쪽으로 이야기 한다는말
    백퍼 공감이요...

  • 무들

    전 남잔데요.. 제 눈으로보기엔 남자분이 아직 현실감각도없고 철이없어보이네요. 이 사이트에 하소연하시면 다들 이혼하는게 낫다라는쪽으로 이야기하실것같구요... 정말 안타깝네요...

  • 태양

    바로 돈 이체한거 너무 서운하시겠어요.해결할일이 있으면 대화와 절충으로 해결점 찾아야지 바로 자존심 건드렸다고 이혼하자는건 님은 절대 두번의 이혼은 안할거라는거 아니겠어요. 시댁에 계속 퍼주는만큼 친정에 그만큼 줘도 남편은 아무말 없으실까요.

  • 아잉

    결혼했으면 금전적인건 부부가 함께 공유하고 같이 상의해야죠 남편분 답답하네요 잘 이야기해보셔야 할것같아요

  • 리네

    끝나지 않을 블랙홀같은 느낌이네요 ㅠ

  • 빛초롱

    33333 이혼하자는 말을 함부로 하다니 그것도 님 상황을 아시는분이 참 배려없는 분이시네요!

  • 마디

    이참에 확실히 해두는게 좋을것 같네요...이번에도 해주면 아마 계속 해주며 살아야할겁니다...그리고 싸울때마다 이혼얘기하는것도 고쳐야할것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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