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많죠 에휴. 저도 결혼하고 연달아 환갑 세 번 치르고 어버이날, 시조카 돌잔치, 명절, 제사, 그냥 식사, 집들이 등 한달에 두번꼴로 이벤트 감당했네요. 올해는 시댁이사, 여행까지 추가된답니다. 결혼전의 자유가 그리워요.

전 따로 하려구요 ㅡ 다같이 하면 분명 술이 오갈거고 어우 생각만 해도 싫다는 ㅡ 그래서 전 시댁은 그전주에 미리 챙기고 저희집은 어버이날 뒤에 챙기려구요 ㅡ어버이날이 평일이라 어차피 못챙기니 ㅡㅋ

저희도 양가가 완전 친하진않아요
아버님은 친해지고싶어하시는데
저희 부모님은 선을 지키고싶어하세요
친정아버지가 택시를하셔서 주말에 안쉬시고
어버이날 쉬세요
그래서 어버이날 양가 같이하려는거에요 ㅎㅎ
결혼은 정말 어렵고 힘든거같아요
챙겨야하고 신경쓸게 너무많네요

결혼은 현실이지만... 저도 결혼전엔 양가부모님이 사이가 좋으면 좋겠다 생각했었거든요. 같이 식사도 하고 여행도 가고(뭐.. 여기까진 오바일수도 있지만.... ) 그렇게 지내길 바래서.. 생각해 보았어요..

저는 같이하려고요
시아버님이 저희 아빠만나는걸 너무좋아하셔서
결혼하고 저희집에서 양가어른들이 식사한적도있고
어버이날 당일날 시댁만가면 너무 속상할거같아서요

그러니까요. 결혼전에도 안챙긴 행사들이... 갑자기 넘쳐나네요.... 첫해니까... 라고 생각하고 하긴 하는데... 행사=나갈돈부담.... 이러니까 부담이 되네요 ㅠㅠ

저도 결혼한지 오늘이 39일차인데, 결혼하자마자 어머님 생신... 어린이날은 시부모님 결혼기념일.. 그리고 어버이날까지.. 뭔 행사가 많은지..ㅠ 저는 식사만 할껀데, 금요일이여서 시댁이 같은 동네라 금요일은 시댁이랑 토요일은 친정으로 넘어가서 식사만 하려구요..

그렇겠죠? 첫해는 행사가 참... 많네요.... 그래도 남들에 비하면 없는 편해 속하는것 같은데도요...

시간 지나다보면 상황이 안되서 못만나는 해도 있고.. 첫해니까 사위며느리 생일 챙겨주고싶으셨겠죠. 앞서 걱정말고 그냥 있으세요. 저도 관심이 부담스러워 죽는줄알았는데 시간지나면 다 잠잠해집니다 ㅎㅎㅎ 포기도 하게 되고..죄송한 얘기지만

시간이 안되서 날 잡아서 식사할거 같은데 점심은 여기서 저녁은 저기서 ... 이동시간 이래저래 생각하면 그냥 점심만 같이 먹는게 편할것 같아서요~ 근데 어른들이 불편하시려나.. 우리는 괜츈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