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만 바쁘고 힘드니 나도 그런데..
떠나간그녀
3달 정도 전에 소개로 만난 분이에요. 36이구 회사원이구 집안은 여유가 있는..
한번도 소개팅으로 누굴 사겨본 적이 없어서 별 기대 안하고 나갔는데
이 분이 너무 진실하게 호감을 보이셔서 생각지도 못하게 마음이 가고 사귀게 됐어요.
전 나이차이 나는 사람 정말 별로였는데 저도 (사람들이 흔히말하는)적령기가 되선지
이 분은 어른스러우면서 말이 잘 통하고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이란 인상이었고 그분은 매우 적극적으로, 그리고 저두 그것 받아들이면서 잘 지냈어요..이분한테 물어봤어요. 내가보기에 오빤 참 괜찮은 사람인데 왜 아직..결혼 안했냐구.
대답안해도 되는 질문이라고 하면서 얘기한?얘기한적이 있었어요.
자기 워커홀릭이래요. 아버지도 너는 뭘 그렇게 열심히 일하냐고 여자도 안만나고.. 라면서 한말씀하신적 많다고..
그리고 멀티 태스킹이 안되는 사람이에요.한번에 한가지 일만 열심히!
정말 일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냥 어릴때부터 자기가 맡은건 무조건 다 해야하는 사람이에요.첨엔 누구나 그렇듯 당연히 바쁜 와중에도 연락 열심히 하고 잠 줄여가며 만나고 했는데
만나는 동안 몇번 아팠어요. 심한 감기, 몸 부상 등등.. 그래서 못 보구 지금은 어머니가 또 많이편찮으세요.
생사가 달린 병까진 아니구 치료를 잘 받으셔야 하는 기간이라고..
그리고 새 프로젝트도 맡았나봐요.
그래서 결론은 전 남자친구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주말에 한번 보구 주중에 아주 잠깐 보던 정도의 만남도 지지난 주 주말에 일하고 나서 잠깐 보구
지난주에는 부상으로 못보구 이번주에도 안보네요.. 어머니랑 있나봐요. 일하던지..
저한테 예전에 관심 보이셨던 분이 저랑 다시 연락된거 반가워 하시면서 만나고 싶다고 하시는데
남자친구 그 사이 생겼다고 했죠 . 언제 생겼냐고 해서 여름쯤에 만났다고 했는데
그 대답을 하면서 나 정말 남자친구 있는건가? 하면서 화나는게 아니라 참 슬펐어요.
아까 12시 좀 전에 전화 했는데 안받네요.
갑자기 쓸데없이 그동안 주고받았던 메일이랑 문자들 다시 보는데 이사람이 나 참 좋아했는데
어쩌다 한 2주사이에 정말 하루 한번 연락오는것도 감사할 지경이 되었을까
전 어떻게 하고 있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렇게 있나요? 연락 없는 사람 보면서
지금 힘들고 복잡한 상황인거 아는데 저두 요즘 많은 일들이 생겨서 힘들고 그걸 알텐데..
어쩜 이렇게 내버려두니..
저 마음비워야겠죠? 사람 좋구 저 많이 좋아해줘서 그리고 같이있음 행복해서 부모님이 탐탁치 않아하는 것도 무시하고
만났는데 이젠 저도 제 마음 모르겠어요. 슬퍼요..
그냥 아무 말이나 해주시면 안될까요..?
-
힘차
저두 바쁘고 연락에 크게 집착한느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 성격이 이런것 같아서
그것 때문에 마음이 더 안좋은것 같아요.
여자는 아주 작은 것에도 감동 받고 그걸로 한참을 버티는데 자기 일이 너무 바쁜가봐요.
사람은 참 괜찮은데 이런점 때문에 아직 혼자인가 생각한 적도 있어요 사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건지 고민이네요. 이쿠님 말씀 고마워요- -
다솜
어려운 문제지만... 바쁜 와중에라도 쪼개서 신경써 주는 사람이 아무래도 좋죠.
잠깐 바빠서 신경 못써주는게 아니라 사람 성격이라면 평생 참아주고 이해해줘야하는데... -
보람
정말 바쁜 것 같기는 해요. 지난번 얼굴을 봤을 때 얼굴 많이 상한게 바로 보이더라구요.
나름 애교있게 풀어주었는데 그래두 어제같은 경우 하루종일 연락이없는건
이제 안보겠다는건가 싶어요. 우리가 몇년을 만나서 서로 확신이 있는 관계도 아니건만..
소이치로님 이야기 고마워요. 내 사람 만나기 참 어렵네요 힝 ㅠ -
찬놀
지금 레오니아님의 삘~은 어떠세요?! 그분이 정말 바쁘신건지, 아님 바쁜걸 핑계로 삼는건지..여자들은 그런데에 직감이 바로 오잖아요...전자의 경우라면 레오니아님도 여유를 갖고 본인의 일에 매진하고 계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럴 때 본인의 일도 후딱후딱 해두시고, 친구들도 만나며 시간 보내시구요. 나중에 남자분 여유 찾으시면, 남자친구 바쁘니까 힘이 안나더라...라고 애교있게 언지해주세요. 만약 후자의 경우라면 황금같은 시간 애꿎게 버리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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