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딸을 때렸어요..그것도 뺨을 두대씩이나..
신랑친구들이랑 밥먹고 나와서 딸둘과 차에 타고 있고
신랑은 한잔 더 한다며 취하고 싶다는 말을 햇는데 딸아이가 부채로 취하지마라며 장난쳤는데 아팠는지 바로 뺨을 때리더군요
처음엔 바로 맞아버렸고 두번째는 제가 손으로 감싸고 있었는데 저도 아플정도로 때리더군요..
그옆에 친구들도 다 있는 상황에서요..
그걸 본순간 눈물이 핑돌더라구요더라구요.. 소중한 내딸을 때렸다는 충격에..
딸은 놀랬는지 눈물도 나오지 않더라구요..
저도 바로 욕이 나와서 다투다가 차에 타더니 집으로 가라는거 한참을 싸웠어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미안하다며 말을 하는데 죽이고싶었어요
평소에도 저희는 사이가 그다지 안좋구요
애들때문에 살고 있고 다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서 애들 앞에서는 안싸울려고 노력중인데 일이 벌어졌네요
내일 이혼서류가져다가 주려구요
애들 씻기고 재운다고 나가랬더니 게임하네요
핸드폰을 면상에 던져버리고 싶은거 참으며 쓰고 있네요
혹시 이혼하게 되면 양육권은 안뺏기겠죠?
돈벌이가 없어서 못데려올까 걱정인데..
사람을 이렇게까지 죽이고 싶다는 생각은 처음이네요
딸은 걱정하며 아빠랑 화해하라는데 눈물만 나요ㅜ
벌써 다커서 엄마걱정해주고
평생 기억으로 남을까봐 너무 짠하네요..